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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9년 9월호)
  • 등록일 2019.08.22

철근, 일반형강 이달 유통가 하락세 

지난달 보합세를 보이던 철근과 일반형강의 유통가가 이달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근의 경우 국내 제조사들이 철 스크랩 하락세와 국내 철근시장 상황 등의 영향을 받으며 철근 판매가를 톤당 2만원 인하하면서 유통가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일반 형강의 경우도 휴가 기간과 설비 보수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H형강의 경우 지난달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여서 인지 유독 하락폭이 커 보인다.

대형 사업용 버스, 화물차 차로이탈경고장치 의무화

국토교통부는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사업용 차량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 차로이탈 경고장치 미장착자에 대해 내년 1월1일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사업용 차량인 9m 이상의 승합차 및 20톤 초과 화물·특수차다. 차로이탈 경고장치는 교통안전법상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 있고 구체적인 과태료 부과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중(‘19.8.5~9.16)에 있다. 과태료 금액은 유사사례인 운행기록장치 미장착자에 대한 과태료와 동일하게 결정하였으며, 위반행위 횟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되도록 하였다. 미장착 적발시 1차 : 50만원, 2차 : 100만원, 3차 : 150만원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대상 차량에 대해 ’18년부터 장착비용의 80%(상한 40만원)를 지원하는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고자 할 경우 올해 11월 30일까지 장치를 장착하고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해당 지자체에 보조금을 신청하여야 한다. 화물차량의 경우 공제조합에 장치 부착 확인서를 제출하면 보험료 할인(할인율 3%)도 가능하다. 차로이탈 경고장치의 현재 장착률은 약 53%(‘19.6월말 기준)이며,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장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차로이탈 경고장치는 졸음운전 등을 방지하기 위한 첨단안전장치이며, 운전자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면서, “장착을 연말까지 미루면 보조금 신청이 몰려 지급이 늦어질 수 있고 제작사의 제품 재고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장착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후배수관 교체로 강관업계 주가 상승

인천에서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전국적으로 대두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노후 상수도관 교체가 예상되어 국내 강관사들의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2023년까지 노후 기반시설 안전 강화에 32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투자금액의 2.5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서울시는 문래동 수질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명된 영등포구청역~도림교 간 노후 상수도관을 올해 말까지 모두 교체 완료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노후 상수도관 교체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은 800㎜ 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아제강과 동부제철, 하이스틸, 동양철관, 한국주철관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체적으로 제시된 상하수도관과 지하관로 등에 대한 투자규모는 약 2조9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목표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연간 1조3000억 원이 예상된다. 강관사들의 실적과 비교해 볼 때 이번 국토교통부 발표 내용에 따른 수요는 크지 않지만, 주요 수출국인 미국 내 강관 수출 쿼터제로 강관 업계에 악재가 겹쳐왔다. 하지만 이번 국내 기반시설 노후화 교체 투자 등의 수요 증가로 강관 기업의 벨류에이션을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건기 내수·수출 모두 ‘뒷걸음’

한국 건기의 판매가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뒷걸음질했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13.8%, 수출은 3.9% 하락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누계 생산은 3만1991대로 전년동기대비 7.6%, 판매는 3만3469대로 6.9% 떨어졌다. 먼저 내수판매를 살펴보면, 9335대가 올 4개월 동안 팔려 전년 동기 보다 13.8% 감소했다. 천공기를 제외한 전 기종의 내수판매가 줄었다. 건설현장의 수요 감소를 가장 큰 요인으로 건산협은 꼽았다. 기종별로 보면, 지게차 5434대(전년동기대비–9.0%), 굴착기 3421대(-17.5%), 기중기 260대(-31.8%), 로우더 127대(-20.6%), 펌프카 73대(-51.7%), 천공기 20대(25.0%)를 기록했다. 수출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올 4월 누계는 2만 4134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적게 판매했다. 미국과 아프리카는 선방했고, 중남미 지역은 제자리를 지켰으며, 나머지 지역은 감소했다. 특히 상승세에 있던 중국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 별로 보면, 유럽이 6억19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6.9%), 북미 5억5300만달러(19.1%), 기타아시아 4억6600만달러(-13.7%), 중국 3억1900만달러(-11.9%), 중동 1억2500만달러(-24.9%), 중남미 1억1100만달러(2.7%), 아프리카 7100만달러(58.0%), 대양주 5700만달러(-31.2%)를 기록했다. 어태치먼트인 유압브레이커는 8175대로 32.9% 증가했고, 크러셔는 240대로 23.8% 하락했다. 관세청이 집계한 올 4월 누계 건기 수출액은 23억2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내화자재 품질관리 기준 강화 

국토교통부가 제조, 유통업자, 시공자, 감리자가 내화 건축자재가 적법하게 공급, 시공되는지 확인하고 서명하는 품질관리서를 작성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품질관리서는 내화구조, 샌드위치패널에만 적용되던 것을 단열재, 방화문, 방화셔터, 내화충전구조, 방화댐퍼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외단열재 표면에 제조업체명, 제품명, 화재성능, 밀도, 로트번호 등을 표시해야 한다. 시공 현장에서 단열재의 적합성, 불법성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한 조치다. 품질관리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제조·유통업자, 공사시공자 및 공사감리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또한 개별 시험기관에서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대한건축사협회가 운영 중인 ‘건축자재 정보센터’에 통합 관리돼 시험성적서 위·변조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며 건축물 외벽에 사용되는 단열재 표면에 화재성능, 밀도 등 자재 성능 정보를 표시해야 해 성능 식별이 쉬워진다. 이번 건축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안전인증 대상에 'LED조명시스템' 추가... 7월 30일 이후 출고·통관 제품부터 적용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 운용요령' 안전인증 대상 품목에 LED조명시스템을 추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조명기구 세부품목에 LED조명시스템이 추가된다. 개정규정에 따른 LED조명시스템에 대해서는 7월 30일 이후 출고하거나 통관되는 제품부터 적용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LED조명시스템의 안전관리 품목 추가로 안전관리 강화와 판매허용을 통환 관련 업계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인증 대상인 LED등기구는 LED조명시스템과 구조적으로 다르다. 이에 LED조명시스템을 안전인증 품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곧 제기됐다. 안전인증품목으로 지정할 경우 소비자들은 안전성을 갖춘 LED조명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고 안전인증서 발급에 따라 납품 및 판매 관련 제조자들의 편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 단, 제품 인증비용으로 인한 업계 부담은 다소 발생할 수 있으나 시스템으로 인증받을 경우 개별 조명기구로 인증받을 때보다 인증비용 감소효과가 있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LED조명시스템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공청회와 전문위원회를 개최,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어 "LED조명시스템에 대한 안전인증 시행으로 업계의 인증 수요에 대응하고 안전한 제품이 제조·수입돼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LED조명시스템 판매 증가는 업계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월 LPG수입가격 보합...국내 LPG가격은 kg당 15∼21원 인하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인하됐던 LPG수입가격이 8월에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8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370달러/톤, 부탄은 36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5달러 내린 반면 부탄은 5달러 오르면서 사실상 동결된 수준이다. LPG수입가격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으로 올라 500달러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유통사업자들의 고민을 커지게 했다. 하지만 6~7월 두 달 만에 150달러 넘게 인하되면서 가격경쟁력이 크게 회복됐다. 또한 8월 LPG수입가격이 별다른 변동이 없어 향후 국내 LPG가격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국제유가의 경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크게 하락하면서 국제유가의 경우 50달러 중반에 머무르고 있으나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20원 인하하면서 결국 15~21원선에서 가격이 내렸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20.4원, 산업용은 827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187.96원(693.76원/ℓ)으로 내렸다. 한편 8월 국내 LPG가격 미치는 7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375달러/톤, 부탄은 355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57.5달러 인하됐다. 이 같은 실정에서 상반기 동안 원가인상분을 제 때 반영하지 못한 수입사의 경영실적이 악화되면서 하반기에는 누적손실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3월말 LPG자동차 규제 폐지 후 수요반등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며 수입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수입사는 고심 끝에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솔’마저… 먹구름 가득한 제지업계 

제지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업계 자존심인 한솔제지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손을 놓다시피 해온 골판지 사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활로 개척을 위한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솔제지는 M&A 시장에 나온 골판지 1위 업체인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 인수를 검토 중에 있다. 또 최근 높아진 에코 프렌들리에 대한 관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되는 종이 포장재(프로테고)를 시장에 선보인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한솔은 향후 친환경 종이 포장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신제품 개발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