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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9년 3월호)
  • 등록일 2019.02.25

제강사와 건설사간의 철근 가격 합의

 

지난달 국내 철근 제조사들이 철근 가격에 대해 월별 고시 방침을 시장에 통보하기로 하여 건설자재직협의회와 갈등이 깊어졌는데 지난달 말 양측은 극적인 합의를 이루었다. 앞으로 매 분기별 철근 가격 책정 시 철스크랩 시황 변동만을 적용하는 것으로 히였다. 이번 합의를 통해 월말 마감 대란을 피하게 되었다. 이달 철근 가격은 2월 명절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과 공장 설비 점검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였으나,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산 철근 대응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유통가는 소폭 인하되었다.

 

민자고속고로 통행료 인하 지속추진

 

2월부터 구리-포천 구간 통행료가 인하된다. 최장거리를 기준으로 승용차(1종)와 중형화물차(2종)은 3,800원에서 200원씩 인하되고 3축 대형화물차(4종)는 4,900원에서 4,600원으로 300원 인하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고 민자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통행료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자고속도로의 높은 통행료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해 서울외곽 북부구간 등 3개 노선의 통행료를 인하하고「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2019년에도 구리-포천 노선의 통행료 인하를 시작으로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춘천의 3개 노선에 대하여 통행료 인하를 위한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대비 2.09배인 천안-논산 노선은 민간사업자와 사업시행조건 변경을 위한 세부협상을 이달부터 본격 착수하였으며, 한국개발연구원의 적정성 검토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재구조화 방식으로 2019년 하반기 통행료 인하를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조건(추정 교통량, 통행료 수준, 차액보전 등)을 주무관청과 민간사업자가 상호합의를 통해 조정한다. 또한, 대구-부산, 서울-춘천 노선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통행료 인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하기로 정부와 민간사업자 간 합의하고, 정부측 연구기관으로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하여 연구용역에 착수하였다. 정부는 2018년 8월 발표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올해에도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을 목표로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의 요금격차를 최소화하여 국민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프링클러배관, 스테인리스강관으로 교체

 

최근 한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발생한 스프링클러배관 하자 건에 대해 동관으로 시공된 배관을 스테인리스강관으로 교체해 달라는 입주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SH공사는 구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및 스프링클러설비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습식 스프링클러 설비의 배관으로 이음매가 없는 배관용 동관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입주자 대표회 측은 스프링클러에 대한 적절한 자재를 선정하지 못한 설계상 문제로 하자가 발생했다며 전 세대의 스프링클러 배관을 동관에서 스테인리스강관으로 재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를 시공한 건설사는 SH공사가 스프링클러 배관의 용도와 시공 환경 등을 사전에 검토하지 않은 채 그 재질을 동관, 그중에서도 두께가 얇은 M형을 적용하여 스프링클러 하자 원인은 SH공사 측의 설계상 문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재판부는 스프링클러 하자와 관련된 청구에 대해 스프링클러의 배관을 동관으로 선정한 것은 SH공사 측의 설계상 문제라고 못 박고, 하자가 발생한 세대만이 아닌 모든 세대에 걸쳐 하자보수를 실시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韓건기 누계판매, 내수 9.1%↓, 수출 17.9%↑

지난해 11월 누계 내수판매는 감소했다. 전 기종에서 나타났다. 기종별 누계판매를 보면, 굴삭기는 8480대로 전년 동기대비 –6.6%, 지게차는 1만5543대로 –8.9% 감소했다. 이외에도 기중기는 788대(-17.1%), 펌프카 296대(-34.7%), 로더 398대(-21.3%), 천공기 42대(-12.5%) 판매됐다. 내수판매의 이 같은 감소세에 대해 건산협은 국내 토목건설 시장의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와 달리 수출은 증가했다. 수출을 살펴보면, 유럽은 16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 기타 아시아는 15억2100만달러로 17.0% 늘었다. 북미는 13억3100만달러로 31.8% 증가했다. 중국은 8억7000만달러로 64.5%의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은 3억5900만달러로 –12.0%, 중남미는 2억9000만달러로 31.8%, 대양주는 2억4400만달러로 37.4%, 아프리카는 1억 6400만달러로 2.1% 증가했다.

 

강마루 성장세 지속 전망

 

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마루의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이다. 작년 강마루 시공 규모는 800만평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마루는 판 종류에 따라 합판 강마루, 섬유판 강마루로 구분한다. 초기에는 합판 강마루가 주를 이뤘지만 합판의 공급 물량과 가격이 불안정해 현재는 섬유판 강마루가 주를 이룬다. 작년 합판 강마루가 18% 성장한데 반해, 섬유판 강마루는 2017년 대비 175% 이상 증가하며 강마루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강화마루와 합판마루는 2005년 이후 최대 주택 준공물량에도 불구하고 30% 이상 시공 규모가 축소됐다. 주택 준공물량 감소가 예측되는 2019년에는 강화마루와 합판마루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판 강마루의 성장 배경에는 뛰어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량과 가격 등이 자리한다. 섬유판 강마루는 합판 강마루에 준하는 친환경성, 내구성, 내수성을 갖췄으며, 국내에서 생산한 보드를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과 수급 안정성이 뛰어나다. 반면, 합판 강마루는 수입 합판을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크다. 지난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산 마루용 합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합판 강마루 가격이 대폭 올랐다.

 

과기부, ‘제3차 전파계획’ 발표 전파산업 키운다.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해 주파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전파 이용제도를 개선한다. 관련 신산업 및 신기술의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임시면허’도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2019∼2023)을 수립·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적인 전파활용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지능화 사회’란 비전의 새 계획은 주파수 자원 공급, 전파활용 기업 육성, 전파제도 개선, 전파 안전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11개 중점 과제로 구성됐다. 과기부는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5G 주파수를 최대 2천510㎒폭까지 확보해 공급한다. 공공 분야에서도 200㎒폭 이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용이 저조한 대역을 정리할 예정이다. 남북 전파 조화를 위한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스마트공장 내 로봇 제어에 쓸 주파수도 공급하는 한편 자율주행차 및 드론 등을 위한 주파수 확보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특히 전파 분야 신기술 및 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간단한 심사만으로 주파수 이용을 허용해주는 ‘임시면허’를 도입한다. 주파수 기술기준을 정비하고 전파응용설비 허가제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생활가전, 어린이 특화 제품 등을 대상으로 전자파 측정 신청을 받아 측정값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항, 지하철역 등에서 전자파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전자파 상시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해 ‘전자파 정보지도’를 구축한다.

 

LPG수입가격 평균 30달러/톤 올라, 국내 가격은 동결

 

석 달 연속 인하됐던 LPG수입가격이 2월에는 다소 올라 향후 국내 LPG도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2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440달러/톤, 부탄은 47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10달러, 부탄은 50달러 올라 평균 30달러 오른 것이다.

LPG수입가격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225달러 가량 인하됐으며 올해 1월에도 평균 5달러 내리는 등 안정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큰 폭으로 내렸던 국제유가가 다소 올라 배럴 당 50달러대 중반까지 기록하면서 LPG수입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더욱이 인도와 중국 등에서 LPG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가격 인상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미국의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PDVSA에 대한 제재가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물량 가운데 절반 가량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인데 이번 제재조치에 다라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의 기대치를 밑돈 원유 재고도 유가 상승을 한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유가가 상승할 기운이 감지되면서 향후 LPG수입가격도 어떻게 변동할지 관심이 커지게 됐다. 국내는 지난 두 달에 걸쳐 kg당 180원 넘게 인하된 LPG가격이 2월에는 동결됐다. 수입사는 2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거래하는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72.4원, 산업용은 879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12.13원(707.8원/ℓ)으로 유지됐다. 2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된 것은 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430달러/톤, 부탄은 420달러로 바뀌면서 프로판은 전월 대비 15달러 내렸고 부탄은 5달러 올라, 평균 5달러 인하됐다. 또한 최근 환율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평균 달러당 1123.45원으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평균 1124.55원과 비교해 1.1원 하락했다. 이처럼 수입가격과 환율이 미미하게 변동하면서 국내 LPG가격도 결국 동결됐다.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고철 3차 인하 - 바닥 확인 이후 시중 물량 흐름 전환 예상

 

영남지역 제강사의 고철 구매가격 추가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제강과 한국철강은 고철 구매가격을 전 등급 톤당 1만 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고철가격 인하는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남지역 고철가격 인하가 전 제강사로 확산될지는 미지수이다. 국제 고철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어 메이커별 재고현황에 따라 다르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생철 등 고급고철은 국제가격 상승과 함께 공급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강 전기로메이커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에도 고급고철 시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철업계는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를 오히려 반기는 눈치다. 이번 고철가격 인하가 바닥 확인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고철업계는 수입량 증가와 함께 국내가격 반등 시기를 3월로 늦춰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