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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9년 1월호)
  • 등록일 2018.12.21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

 

주요국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고용여건 호조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로지역은 일시적 요인에 의한 생산 차질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 중국은 투자 및 소비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며, 일본은 자연재해 등 일시적 요인으로 투자 및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0월중 사우디 및 러시아의 일평균 원유생산량 역대 최고 수준 기록(OPEC), 이란 관련 제재 완화 등으로 공급물량 증대되었으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11월 하순 들어 60달러 내외까지 하락했다. 곡물가격은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주요 곡물의 공급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한 반면, 비철금속가격은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국내경제동향은 10월중 소매판매는 비내구재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와 준내구재가 늘면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었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대비 1.9% 증가했으며, 건설기성은 건물 및 토목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10월중 수출(549억달러, 통관기준)은 반도체·석유제품·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했으며, 9월중 경상수지는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축소되었다.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0.8%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숙박·음식점 등이 감소하였으나 금융·보험, 도소매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10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만 4천명 증가했으며(9월 +4.5만명) 전월대비(계절조정)로는 2만 5천명 증가, 실업률(계절조정)은 3.9%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하여 전월(1.9%) 보다 오름세가 확대되었다. 전월대비로는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0.2% 하락했으며,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은 0.9%(전년동월대비)로 전월(1.0%)에 이어 1%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10월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상승세가 둔화(전월대비 9월 0.3%→10월 0.1%)되었으며,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하락(전월대비 9월 -0.1%→10월 -0.1%)했다.

 

전체적인 시황을 종합해보면 국내경제는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되며, 수출이 세계경제의 성장세 지속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지난 10월 전망경로에 대체로 부합하여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주요 기업의 투자지출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고용여건 개선 지연 및 소비심리 둔화 등은 하방리스크로 잠재되어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목표수준 내외를 보이다가 다소 낮아져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