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류 이달 가격 인하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던 형강류의 가격이 이달 소폭 인하되었다. H형강의 경우 12월 접어들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사들이 유통가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요 부진으로 인해 유통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형강류도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제조사들이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나 유통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소폭 인하되었다.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사업 본격화
국토교통부는 12월 1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과 신안산선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 위원장 경제부총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A노선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제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중이며,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고, 신안산선은 시행 중인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내년 중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두 노선 모두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하여,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철도교통수단이다. 초고속 도시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 거점을 설계속도 200㎞/h(영업 최고속도 180㎞/h)로 주파하며, 신안산선도 안산·시흥 지역과 여의도 구간을 가장 단거리로 운행함으로써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A노선은 일산~삼성(지하철 80분→20분), 동탄~삼성(M버스 60분→22분) 이며, 신안산선은 시흥시청~여의도(지하철 53분→22분), 한양대~여의도(지하철 100분→25분, 급행) 코스이다. 이제 정부가 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게 되면, 향후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강화마루에서 강마루로 판세이동
오랫동안 독보적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강화마루가 설 자리를 잃고, 대신 3년여전 등장한 강마루가 1위 자리를 꿰찼다. 특판 현장에서 강마루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강마루 수요가 700만평(2300만㎡)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로써 강마루는 전체 마루시장(3600만㎡)의 63%를 차지하면서 압도적 점유율 1위를 이어가게 됐다. 강마루는 강화마루와 합판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내구성, 내수성이 뛰어나다. HPM(High Pressured Melamineㆍ고압 멜라민) 처리를 했기 때문이다. 2015년 35.5%(1300만㎡)이던 점유율은 2016년 43.8%(1600만㎡)로 늘었고, 아파트 준공이 급증하기 시작한 2017년에는 2000만㎡가 시공되며 55.2%로 절반을 넘었다. 올해 역시 아파트 준공이 급증하면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주택 준공 실적 50만6506가구 중 아파트는 38만734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3.2% 늘었다. 마루는 입주일에 근접해서 시공되기 때문에 준공(입주)물량 증감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업계는 강마루가 특판 현장 점유율로는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열재 시장 동향과 배관 단열 기준 문제점
최근 강화된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과 지난해 연이은 대형 화재로 난연성 단열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2021년까지 연평균 7.6%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준불연, 불연 단열재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인데, 이 제품들은 판매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 단열재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단열재 생산업체의 설비 투자 경쟁도 치열하여 KCC, LG하우시스, 벽산 등의 제조업체들은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다. 단열재의 제품 개발 동향은 각각 장단점을 지니는 단열재들을 복합하여 더욱 기능성을 높이는 제품개발과 시공성 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관 단열 기준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냉수관은 고온다습해져 가는 국내 기후 변화에 맞지 않아 표면 결로의 발생 위험이 있고, 온수관은 선진국보다 성능이 현저히 낮고, 관경별 상세한 두께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일부 구간에서 에너지 손실량이 고르지 못하다. 또한, 고무발포 단열재는 얇은 두께 기준으로 인해서 기존 단열재와 비교해보면 열 손실이 매우 커서 기존 단열재와 형평에 맞는 합리적인 기준 개정이 필요하다.
건설기계 판매 9월누계, 내수 9.0%↓, 수출 18.7%↑
9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6,950대 및 7,248대로 전월대비 0.7% 및 3.2%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 15.0% 및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누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각 73,792대 및 76,252대로 전년 동기대비 6.0% 및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완성차 국내판매는 1,796대로 전월대비 9.4% 감소, 전년 동월대비 22.6% 감소했고, 9월 누계 판매는 21,644대로 전년 동기대비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완성차 국내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공급과 수요의 감소로 당월 판매가 2개월 연속 2,000대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으로, 금년 당월 실적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완성차 국내판매는 금년 2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품목별 국내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휠로더 판매는 당월 24대로 전년 동월대비 14.3% 증가, 누계 165대로 전년 동기대비 23.3% 감소, 스키드스티어로더 판매는 당월 5대로 전년 동월대비 73.7% 감소, 누계 162대로 전년 동기대비 28.9% 감소, 콘크리트펌프 판매는 당월 18대로 전년 동월대비 21.7% 감소, 누계 271대로 전년 동기대비 3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동 가격의 안정세
지난달에 이어 국내 전기동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kg당 7,800원대 최고점을 기록한 이래 9월 kg당 6,900원 초반대로 13%가량 하락했으며, 11월 다시 반등하면서 kg당 7,000원대를 회복했다. 8월부터 12월까지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국내 전기동 시세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전기동 시세 또한 6월 톤당 7,200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9월 톤당 6,000달러 선이 무너져 5,000달러 후반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9월 다시 톤당 6,0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6,000달러 초반선에서 전기동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전기동은 중국 내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지속적으로 단기 공급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으로 인한 우려로 인해 전일 5주래 최고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에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주중 BHP Billiton사의 Spence광산에서 노조파업이 단기간 발생하면서 공급이슈가 부상했다. 또한 연말 칠레의 Chuquicamata, Salvador 제련소도 개보수에 따른 공급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국내 전기동 시세 또한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LPG수입가격, 17∼20% 인하..국내가격도 7개월 만에 인하
LPG수입가격이 두 달 연속 크게 인하되면서 국내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12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445달러/톤, 부탄은 415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95달러(▽17.5%), 부탄은 110달러(▽20.9%) 내리면서 평균 102.5달러 인하된 것이다. 이는 배럴 당 70달러를 넘어서던 국제유가가 최근에는 5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LPG수입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다만 프로판은 북반구 동절기 난방용 등 수요증가가 이어져 부탄보다 다소 인하폭이 낮았다. 고공행진 하던 LPG수입가격이 11월에 평균 122.5달러, 12월에 102.5달러 각각 인하되면서 400달러 초중반에 머물게 됐다. 따라서 향후 국내 LPG가격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던 시기에 LPG수입가격만 유난히 비싸지면서 LPG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가중됐다. 더욱이 경쟁유종 대비 LPG가격경쟁력이 악화돼 신규 시장 개척이 힘들어지고 고객민원 등으로 유통업계의 고민도 커졌다. 이 같은 실정에서 LPG수입가격이 두 달 간 200달러 넘게 인하되면서 지난 10월과 비교해 프로판은 32%, 부탄은 36% 내렸다. 이처럼 원가가 크게 안정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도 큰 폭의 인하요인이 생기게 됐다. 국내 가격은 지난 5월부터 인상 또는 동결됐던 LPG가격이 12월 들어 kg당 77원 내려 소비자들이 오랜만에 가격인하 효과를 누리게 됐다. 수입사는는 12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77원 인하한다고 거래하는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82.4원, 산업용은 989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322.13원(772.1원/ℓ)으로 바꿨다. 12월 국내 LPG가격이 인하된 것은 수입가격이 내린 영향이 컸다. 1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40달러, 부탄은 525달러로 조정되면서 프로판은 전월 대비 115달러, 부탄은 130달러 내렸다. 환율의 경우 별다른 변동이 없는 실정에서 수입사의 누적손실로 인해 이달 가격인하폭이 결정됐다. 11월 유류세 인하로 인해 LPG수입사들이 kg당 70원이 넘는 원가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실정에서 결국 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77원 인하됐다. 한편 수입가격의 인상으로 국내 LPG가격은 지난 5월-동결, 6월-30원선 인상, 7·8월-44원선 인상, 9월 동결, 10월-68원선 인상, 11월 동결되는 등 좀처럼 가격이 안정되지 않았다.
골판지 사업 호황.. 제지업계 M&A 흥행 예고
제지는 용도에 따라 신문·인쇄·위생·산업용지(포장지)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성장성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골판지, 백판지 등으로 이루어진 산업용지이다. 전반적인 폐지 가격 하락 속에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포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지업계는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신문용지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골판지 사업에 새로 진출해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제지 업체들은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신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이다. 상대적으로 골판지 사업이 약한 한솔제지나 한국제지 등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태림포장이나 영풍제지, 전주페이퍼 등 골판지에 강세를 보이는 업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골판지 사업을 수직계열화한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 기존 업체들도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해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J, 동원 등 식품업체나 배송업체들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골판지업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