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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8년 12월호)
  • 등록일 2018.11.22

증가하고 있는 대내외 위험요인

 

9월 산업활동동향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우리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美・中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다. 세계경제 성장 지속,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美・中 무역갈등 지속, 美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전반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글로벌 통상갈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국 금융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주요국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견조한 소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높은 성장률의 기저와 투자 증가세 둔화의 영향으로 3/4분기 성장률 소폭 감소했다. 중국 경제는 투자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었으나,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3/4분기 6.5% 성장하면서 정부목표치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출이 동반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다. 유로존 경제는 독일 자동차 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생산 회복이 지연되며 3/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고용상황은 실업률 등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월 국제유가는 중국・인도 등의 이란産 원유 수입 축소 움직임 및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여력 부족 우려 등 공급 불확실성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다만 주간기준으로는 10.1주 이후 하락세이다. 10월 국내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월 국제곡물 가격은 기상악화 등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 증가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옥수수・대두는 기상악화로 인한 수확지연 등으로 상승했으며, 밀은 미국의 생산 전망 상향 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구리는 예상보다 견조한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알루미늄은 브라질 생산 설비 가동중단 등으로 각각 상승했으며, 니켈은 경기하강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9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며 전월비 2.2% 감소했다. 할인점 매출액 감소 및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은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카드 국내 승인액 및 백화점 매출액 확대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 투자는 감소하였으나, 기계류 투자가 증가하며 전월비 2.9%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 증가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제조업 평균 가동률 하락, 제조업 업황 전망 하락, 기계류 수입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3.8% 감소했다. 분양물량 증가 등은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수주 감소, 건축허가 면적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 전년동월비 2.0%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 작년 낮은 농산물 가격으로 인한 기저 등으로 9월 대비 오름폭 소폭 확대되었다. 석유류 · 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개인・공공서비스 하락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되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오름폭 확대, 신선식품지수는 폭염 여파 등에 따른 신선채소・과실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가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