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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8년 10월호)
  • 등록일 2018.09.27

형강, 이달 가격 인상

 

H형강과 일반형강의 이달 유통가가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함께 전극봉 가격 급상승 등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되었다. 하지만 건설 성수기임에도 폭우와 추석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며 제조사가 발표한 인상분이 유통가에 일부만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추석연휴 이후 수요가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지켜봐야한다.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 발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민자 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현재 운영 중인 18개의 민자고속도로의 평균 통행료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43배 수준으로,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상반기에 서울외곽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의 통행료 인하를 시행하였으며, 올해 3월부터 연구기관, 민자법인, 금융기관들과의 협의 등을 거쳐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정부는 운영 중인 노선의 평균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대비 ’18년 1.43배 수준에서 ’20년 1.3배, ’22년 1.1배 내외로 인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재정고속도로와 통행료 격차(1.5배이상)가 큰 천안논산(2.09배), 대구부산(2.33배), 서울춘천(1.50배) 3개 노선을 사업 재구조화 방식으로 인하를 추진하고 통행료 격차가 크지 않은(1.5배미만) 구리포천(1.23배), 부산신항(1.19배), 인천김포(1.13배), 안양성남(0.95배) 4개 노선은 자금재조달을 통해 공유이익을 활용한 통행료 인하 및 인상억제를 추진하여 ‘20년까지 민자고속도로의 평균 통행료를 1.3배 내외로 인하할 계획이다. 2단계로 인천공항(2.28배), 인천대교(2.89배) 2개 노선은 사업재구조화 방식을 검토하고 광주원주(1.24배), 상주영천(1.31배) 2개 노선은 자금재조달 방식을 적용하여 교통량 추이, 금리변동, 재무상태 등을 고려 민간사업자와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22년까지 평균 통행료를 1.1배 내외로 인하할 계획이다.

 

공정위, 창호재 ‘냉난방비 절감효과’ 검증

 

공정거래위원회는 창호제품 광고의 성능·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련업체에 실증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내용을 검증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창호 제작·판매업체 중 일부가 자사의 창호를 사용하면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면서도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아 검증이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제품의 주요한 성능·효과의 광고 내용이 객관적인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업체에 실증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실증자료를 요청하기 위해 2017년도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창호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B2C 온라인 광고를 검토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구매 후 체험을 통해서도 확인이 어려운 에너지 효율 등을 제품의 우수성으로 광고하는 사례를 대상으로 사업자 측에 실증요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상품을 대상으로, 광고에서 전달하고 있는 내용이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사업자의 광고 관행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단열재 수요 증가

 

크고 작은 건축물 화재사고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사고 확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단열재가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을 개정하여 단열기준을 독일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여 단열재 시장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단열재의 안전성 및 성능 향상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기준을 만든 것인데, 업계에서는 오히려 이를 반기고 있다. 준불연성이나 불연성능을 갖춘 단열재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판매단가가 높아 수익성 창출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관련 법 시행에 맞춰 에너지 절감형 단열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이번 개정으로 단열재의 안전성은 물론, 국내 건축물 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단열재 시장은 앞으로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호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언급했던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설계기준’ 이외에도 제로에너지빌딩이 2020년부터 모든 신축 공공건물에, 2025년부터는 민간건축에 의무화되면서 고성능 단열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기 올 상반기 내수 6.1%↓, 수출 24.6%↑

6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각 8,798대 및 8,681대로 전월대비 각 2.4% 증가, 3.1% 감소했고, 전월 동월대비 각 1.7% 증가 및 2.1% 김소했다. 6월 누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각 51,988대 및 53,575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 11.2% 및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건설기계 완성차 국내판매는 2,372대로 전월대비 6.4% 감소, 전년 동월대비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완성차 국내판매는 금년 4월 이후 3개월 연속 전월 실적 대비 감소했고, 2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누계 완성차 국내판매는 총 15,721대로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의 국내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굴삭기 당월 판매는 735대로 전월대비 5.9% 감소, 전년 동월대비 30.8% 감소해 3개월 연속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토목 건설현장의 부재, SOC 예산 감소, 신규 SOC 투자 부문의 추경 예산 부재 등 시장 견인 요인이 없는 가운데, 전년도 판매 상승세에 대한 기술적 요인이 겹치며 전년 대비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6월 누계 굴삭기 국내판매는 5,665대로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전기동 가격 하락

 

지난달에 이어 국내 전기동 가격이 하락세가 만연하다. 지난해 12월 kg당 7,800원대 최고점을 기록한 이래 9월 kg당 6,900원 초반대로 13%가량 하락했으며,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또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전기동 시세 또한 6월 톤당 7,200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8월 톤당 6,000달러 선이 무너져 5,000달러 후반대로 내려앉았다. 전기동 가격의 하락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인 칠레 광산의 노동자들이 예정된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촉발됐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전기동 가격 약세가 미중 무역 갈등에다 세계경제 약세의 흐름을 타고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국제 전기동 시세의 계속된 하락세에 따라 구리가격이 매출,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전선업계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LPG수입가격 다섯달 연속 올라..국내 LPG가격, 원가인상 요인 불구 동결

 

LPG수입가격이 다섯달 연속 인상되면서 결국 600달러대를 돌파해 국내 LPG가격도 적신호가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9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600달러, 부탄은 635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대비 20달러, 부탄은 40달러 오르면서 평균 30달러 비싸진 것이다. 무엇보다 LPG수요가 감소하는 하절기부터 이어진 수입가격의 상승세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LPG수입가격은 5월에 평균 30달러 오른 후 6월에는 무려 57.5달러 올랐다. 7월에는 평균 2.5달러 소폭 오른 후 8월에는 25달러 인상됐다. 이처럼 LPG수입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결국 다섯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국제유가의 인상으로 인해 LPG수입가격이 동반상승한 후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또 다른 변수를 만들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보복 조치로 미국산 LPG에 추가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중동산의 LPG수입을 늘리고 있으며 결국 수입가격이 오르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LPG수입가격의 고공행진으로 국내 LPG가격도 상승압박을 받게 됐다. 가뜩이나 국내 LPG가격도 석 달 연속 오른 실정에서 언제쯤 안정세를 되찾을지 이목이 쏠리게 됐다. LPG수입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LPG가격도 넉 달 연속 인상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다행히 동결됐다. 수입사는 9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91.4원, 산업용은 998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383원(807.6원/ℓ)을 유지한다. 9월 국내 LPG가격은 원가인상요인이 발생해 인상될 가능성이 컸다. 8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80달러, 부탄은 595달러로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 대비 25달러 올랐다. 환율은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평균 1123.24원으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평균 1024.15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하면 kg당 25~30원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국내 LPG가격이 지난 6월 kg당 30원선에서 오른 후 7월과 8월 각각 44원씩 인상됐다. 여기에 9월마저 가격이 오르면 넉 달 연속 비싸지게 되는 셈이다. 결국 수입사는 LPG소비자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9월에 가격이 동결돼 다행스럽지만 LPG수입가격이 지속 오르면서 수입사들의 향후 가격정책에 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중국의 환경 규제에 제지업계 호황

 

중국이 환경 규제에 나서면서 제지업체들이 원가율 하락, 주가 상승 등 수혜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폐지 투입 비중이 높은 골판지 제조업체들이 내년까지 큰 폭 이익증가세를 볼 것으로 점쳤다. 폐지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곳은 골판지 업체다. 골판지 제조회사는 폐지 가격 하락에 따라 원재료 값이 줄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다. 원재료인 폐지 부족으로 중국 제지업체들의 펄프 수요가 증가하면서 펄프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펄프 가격은 2017년말 t당 970달러에서 올해 6월 1050달러로 8.2% 상승했다. 펄프 가격 상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와 제지 사업을 동시에 하는 무림P&P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림P&P는 지난 2011년 준공한 펄프-제지 일관화공장을 통해 펄프 자체 조달과 공정 과정 생략 등이 가능해, 다른 인쇄용지 업체들보다 생산비용이 낮다는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펄프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은 올해가 지나면 정체될 전망”이라며 “펄프 회사들의 관련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