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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8년 9월호)
  • 등록일 2018.08.29

STS, 이달 가격 동결 

7월 STS 판매가 인상을 위해 노력했던 포스코가 8월 가격을 동결하였다. 이에 유통업계는 추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7월말, 8월초 여름 휴가 시즌과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원재료 가격 인상을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유통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보행자 인도 폭 최소 1.2m → 1.5m로 확대

 가로수 등을 제외한 보행자 통행에만 이용되는 유효 폭 최소 기준이 최소 1.5m로 확대되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교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도 폭을 확보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확보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을 전면 개정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현장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기관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을 전면 개정하였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보행자 위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이다. 이를위해 횡단경사를 1/25에서 1/50 이하로 완화하여 보행자도로의 휠체어 이용자 방향 조절 불편함을 저감시키는 등 보행자 및 교통약자의 통행 안전을 향상시켰다. 유효 폭도 최소 기준 1.2m에서 1.5m로 확대하여 보행자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② 보도포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공 및 유지관리 방법을 제시하여 일관성 있는 교통시설물 설치를 통해 자동차 운전자와 보행자의 통행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③ 보행자도로의 시설한계, 자전거ㆍ보행자겸용도로, 조명시설, 교통안전시설 등 관련 규정의 개정으로 인한 내용을 반영하여, 현장 적용 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전면 개정에 따라 보행자 및 교통약자에 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도로관리청의 일관성 있는 보행자도로 설치 및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하였다.

 

 

기록적인 폭염에 단열창호시장 경쟁치열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가전 사용량 증가와 함께 전기사용량을 줄여줄 수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은 에너지공단이 관리하는 의무적 신고제도로, 제품이 보유한 능력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데, 등급이 낮을수록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열창호는 겨울철 실내 난방유지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여름철 실내 냉방효율을 올려주는 기능도 새롭게 주목받는 추세이다. 유리, 프레임, 가스켓, 잠금장치 등의 요소들이 잘 갖춰진 창호는 창과 문 주위의 온도, 즉 방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으며 과도한 열의 손실이나 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최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각광 받는 알루미늄 창호의 경우 소재 강도와 내구성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열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 국내 창호시장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 제품을 다수 생산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이 같은 기능을 대폭 보완한 고기능성 신제품을 속속 개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미국의 쿼터제 도입에 따른 위기, 내수시장으로 극복 

미국이 쿼터뿐만 아니라 강관제품에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 등 주요 강관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게다가 최근 멕시코, 캐나다, EU 등도 한국산 철강제품에 반덤핑과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처럼 수출 물량이 대폭 축소되자 제조업체들은 국면전환을 위해 내수시장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하지만 수출 대신 내수시장에서 대체물량을 확보하려는 업체들로 판매 경쟁은 치열해지고 가격도 내려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메이저 강관사들의 내수시장 공략으로 중소형 업체들은 물량 감소가 매출 감소로 이어져 사업을 접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조선 물량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내수시장에 호재가 예상되지만, 조선업계는 구조조정을 거친 뒤에야 수요가 발생,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미국발 쿼터제 도입에 따른 강관업계의 위기를 내수시장을 통해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수요 자체가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체들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하반기 강관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으로 수출 전망은 밝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공작기계 수주는 2,862억원으로 전월대비 25.6%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또한 25.0% 증가했다. 내수수주는 1,359억원으로 전월대비 +42.0%,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했으며, 수출수주는 1,502억원으로 전월대비 +13.7%, 전년동월대비 +45.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공작기계 수주는 15,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내수수주는 7,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하였으나, 수출수주는 8,028억원으로 35.2% 증가했다. 6월 품목별 수주 중 NC절삭기계(2,773억원, +28.2%)는 전월대비 증가하고, 범용절삭기계(64억원, △3.1%), 성형기계(25억원, △49.6%)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NC절삭기계 중 NC선반(1,139억원, +11.4%), 머시닝센터(960억원, +14.1%)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보링기(NC포함, 53억원, △20.5%), 연삭기(NC포함, 14억원, △44.9%), 밀링기(NC포함, 19억원, △18.25%)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1~6월 공작기계 생산은 12,9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하였으나, 출하는 14,453억원으로 +2.7% 증가했다. 6월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2,073억원, △5.2%), 범용절삭기계(45억원, △15.3%)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NC선반(888억원, △3.5%), 머시닝센터(913억원, △5.6%)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6월 공작기계 수출은 220백만불로 전월대비 5.1%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7.8% 감소했다. 1월~6월 공작기계 수출은 1,235백만불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전기동 가격 급락 

국내 전기동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9월 kg당 7,000원 중반선으로 상승한 이래 8월 kg당 7,000원 초반대로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전기동 시세 또한 6월 톤당 7,200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8월 톤당 6,000달러 선이 무너져 5,000달러 후반대로 내려앉았다.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공부문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과 위안화 안정세에 반등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와 터키 리라화 폭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선업계에서도 ‘구리 리스크’ 경보가 발령됐다. 이달만 내수 판매가격이 7% 이상 하락하면서 전선업체들이 대응 전략 수립에 혼란을 겪고 있다. 전기동 가격이 급격히 움직이면 등락 여부와 상관없이 전선업계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전기동 가격의 하락은 제조사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에서도 보유한 재고의 평가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계속 하락할지 여부에 대해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현물 가격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LPG수입가격 상승세에 우려감 증폭...국내 가격도 석 달 연속 인상

 LPG수입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00달러대 진입도 눈앞에 둬, 유통업계의 고심이 커지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8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580달러, 부탄은 595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대비 25달러 오른 것이다. 최근 몇달 간 LPG수입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PG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가스소비가 증가하는 동절기가 지났음에도 LPG수입가격은 5월에 평균 30달러 오른 후 6월에는 무려 57.5달러 올랐다. 7월에는 평균 2.5달러 올라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8월에 또 다시 인상 됐다. 이처럼 LPG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국내 LPG 가격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하절기가 끝나고 동절기가 시작될 경우 수입가격이 어떤 영상을 보일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게 됐다. 반면 국내 가격은 LPG가격이 석 달 연속 인상돼 가격경쟁력 적신호가 켜졌다. 수입사는 국제 LPG가격 및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8월 국내 LPG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44원/kg 인상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89.8원, 산업용은 996.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382원(807.09원/ℓ)으로 조정했다. 지난 두 달 동안 LPG가격이 kg당 70원 이상 올라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진 실정에서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석유제품도 가격이 비싸지는 추세이지만 LPG를 사용하는 계층이 유독 가격에 민감한 만큼 하루 속히 안정세를 되찾아야 할 전망이다.

 

中 폐지수입 급감하며 산업용지 원재료인 폐지단가 급락

 

폐지에서 생산되는 종이는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나 산업용지로 쓰기에는 적합하다. 택배 등에 쓰이는 포장지, 골판지도 폐지로 생산할 수 있다. 지난달 말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솔제지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3.6% 증가한 425억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9.1% 증가한 4825억원을 기록했다. 한솔제지 제품구성은 인쇄용지 42.4%, 산업용지 30.8%, 특수지 26.8% 등인데 여기서 폐지를 활용한 산업용지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업용지에서는 특히 동남아 지역 수출 물량 증가와 그에 따른 판매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원재료인 폐지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지업체들의 주가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본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환경정책이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해외에서 수입하는 폐자원이 꾸준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환경정책 강화는 일회성 변수가 아니라 앞으로 시장을 변화시키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며 "폐지뿐 아니라 화학제품, 가전 등 대부분 영역에서 폐자원 수입이 감소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