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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황(물가정보 2018년 8월호)
  • 등록일 2018.07.27

美 ․ 中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최근 우리경제는 전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나, 투자·소비 등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美中 무역 갈등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다. 세계경제 개선, 수출호조, 추경 집행 본격화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 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글로벌 통상마찰, 美 금리인상 가속화,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글로벌 통상갈등,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및 신흥국 금융 불안 확산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주요국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일시요인으로 생산이 소폭 조정되었으나 양호한 고용상황을 바탕으로 소비가 큰 폭 상승하였고, 경기지수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었으나,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본 경제는 연휴기간 자동차 공장 가동률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감소세로 전환하였으나 향후 일시적 요인 해소와 수요회복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 유로존 경제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감소세로 전환하였으나, 향후 양호한 고용상황을 바탕으로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며 완만한 성장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이란 등의 공급차질 우려가 지속되었으나 OPEC의 감산 축소 논의와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하락하고 있으며, 6월 국내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곡물 가격 중 소맥은 겨울밀 수확에 따른 공급증가로, 옥수수 및 콩은 기상여건 개선에 따른 작황호조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비철금속 중 구리는 세계 1위 광산(칠레 Escondida) 노조 파업 가능성 우려, 니켈은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공급부족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5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8%)는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는 감소하여 전월비 1.0% 감소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판매, 카드 국내승인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승용차 판매부진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투자는 증가하였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하며 전월비 3.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상승, 설비투자 조정압력 상승, 제조업 업황 전망 개선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월 건설기성은 토목은 증가하였으나, 건축 공사실적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건설수주 증가 전환, 분양물량 증가 등은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건축허가면적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 전년동월비 1.5%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채소류 가격 안정 등으로 5월과 같은 수준 상승했으며,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5월보다 상승폭 둔화되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신선식품지수는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