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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8년 8월호)
  • 등록일 2018.07.27

STS 유통가 가격 인상 고심

 

7월 포스코가 STS 판매가를 최대 톤당 1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속되는 수요 부진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STS 유통업계는 가격 인상을 꺼리는 모습이다. 장마와 7~8월 진행되는 제조사들의 대보수 점검 계획과 상승세를 보이던 LME 니켈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어 유통가를 인상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북한 산업화약시장 진출 모색하는 한화

 

한화는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북한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산업용 화약 제조업체로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및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 북한 경제재건 과정에서 SOC·산업단지·주택·전력·식량 등 인프라 체계 전반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후에는 현재 한국 수요량과 비슷한 화약 7만6,000톤, 뇌관 2,700만발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과거에도 남북 경협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지난 1997~2003년 함경남도 신포시 경수로 공사에 참여했으며 2003~2004년에는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사, 2003~2009년에는 개성공단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제품 운송이 용이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두고,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화약과 뇌관을 육상 및 해상 등의 경로를 활용해 운송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화약 수요가 많아질 경우 원재료 조달이 용이한 지역에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령·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 페인트 등 건축자재 6종을 제조·공급·사용할 때 오염물질 방출기준 사전적합 확인을 받고도 사후검사에서 방출기준을 초과할 경우 사전적합 확인이 취소되고, 회수명령이 내려진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페인트, 바닥재, 벽지, 접착제, 실란트, 퍼티 등 건축자재 6종을 대상으로 부적합 자재에 대한 제재 절차를 신설했다. 개정안은 사전적합 확인을 받고 판매 중인 건축자재의 사후검사 결과, 방출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적합확인을 취소하고, 실내용으로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부적합 건축자재를 제조·수입한 업체에는 회수명령을 내리고, 업체는 명령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자재를 회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사전적합 확인을 거친 건축자재에는 ‘실내용 표지’ 부착을 의무화해 사후 부적합 확인 때 회수조치를 쉽게 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실내표지 도안에서 ‘유효기간’ 표기를 삭제해 제품 유통기간과 인증 유효기간의 혼동을 방지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았다. 개정 기준은 규제 이행 준비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7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수도용 제품 관리 강화, ‘수도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위생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개정된 ‘수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수도용 제품의 결함시정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관련 위생안전기준 강화를 골자로 한다. 위생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수도용 제품에 대해 사업자에게 리콜 조치를 권고하거나 명령하기 위한 절차가 마련된 것이다. 기존에는 수도용 제품이 정기 및 수시 검사에서 위생안전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환경부는 인증취소 처분을 내린 이후 리콜 명령을 내렸지만, 인증취소 처분에 약 30일이 걸려 제품 회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었다. 이번 개정안은 인증취소 전이라도 환경부가 해당 제품의 수거·파기 등 리콜 사유와 이행 세부절차 등을 담은 문서를 리콜 대상 사업자에게 통지하고, 사업자는 리콜 이행을 위한 이행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가 리콜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해제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하고, 환경부는 30일 이내에 해제 여부를 결정해 사업자에게 알리게 된다.

 

건설기계 판매 증가세

 

4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총 9,417대 및 9,531대로 전월대비 각 7.7% 및 2.3%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 각 12.0% 및 15.2% 증가했다. 4월 누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34,648대 및 35,980대로 전년 동기대비 14.6% 및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당월 국내판매는 2,764대로 전월대비 2.0% 감소, 전년 동월대비 7.2% 감소했고, 4월 누계 국내판매는 10,837대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내수판매는 주요품목의 안정세가 이어졌으며 4개월 연속 당월 판매가 2,000대 후반의 규모를 유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품목별 국내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휠로더 당월 판매는 23대로 전월대비 76.9% 증가, 전년 동월대비 43.8% 증가, 누계 판매는 74대로 전기대비 12.9% 감소했고, 스키드스티어로더 당월 판매는 40대로 전월대비 122.2% 증가, 전년 동월대비 11.1% 증가, 누계 판매는 86대로 전년대비 7.5% 감소, 콘크리트펌프 당월 판매는 34대로 전월대비 30.8% 증가, 전년 동월대비 32.0% 감소, 누계 판매는 151대로 전년대비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 사업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LED조명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를 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주차장은 환경적 특성상 장시간, 거의 24시간 전원을 켜둬야 하는 공간이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조명 관리와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형광등 등 기존 전통조명은 짧은 수명으로 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관계로 적절한 조명 교체시기를 놓치면 꺼진 조명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다.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주차장 LED조명 교체사업은 이용자는 물론 주차장 관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감을 얻고 있다. 긴 수명이 장점인 LED조명으로 교체 후에는 관리와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관계로 전기 사용량 감소와 비용 절감효과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명환경 역시 밝고 쾌적하게 조성되면서 이용자들의 만족감도 크게 향상되는 추세다. 이같이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호평 받으며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명업계도 시장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제품을 잇달아 출시, 지하주차장 LED 시장 공략에 나서는 추세가 뚜렷하다.

 

7월 LPG수입가격 인상...국내 가격도 두 달 연속 인상

 

지난 두 달에 걸쳐 톤당 85.5달러 오른 LPG수입가격이 7월에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달 중순경만 하더라도 수입사와 산유국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LPG수입가격은 10~2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최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요구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수입가격에도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들에게 7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555달러, 부탄은 57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5달러 내린 반면 부탄은 10달러 올랐다. LPG수요가 감소하는 하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LPG수입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5월에 평균 30달러, 6월에 57.5달러 각각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의 인상을 부추키고 있다. 그나마 이달 초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7월 LPG수입가격은 10~20달러 인하될 전망도 대두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급반전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고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배럴 당 75달러 안팎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에 영향을 받는 LPG수입가격은 그나마 평균 2.5달러 올라다행인 상황이다. 7월 LPG수입가격이 보합수준에 머물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은 별다른 원가변동 요인이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도 LPG가격이 두 달 연속 인상돼 가스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수입사는 7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44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47.4원, 산업용은 95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339원(781.97원/ℓ)으로 인상됐다. 이처럼 하절기에도 불구하고 LPG가격이 오른 것은 최근 들어 LPG수입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6월 LPG수입가격은 평균 57.5달러 인상돼 원가인상 요인이 생겼다. 여기에 환율은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달러당 1088.33원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평균 1076.91원보다 11원 가량 상승했다. 수입가격과 환율이 한달만에 크게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결국 두 달 동안 LPG가격이 kg당 70원 이상 비싸지면서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가 또 다시 급등하면서 석유제품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어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국제정세로 인해 에너지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로 돌아서 향후 어떤 추이를 기록할지 관심이 커지게 됐다.

 

파지 가격 하락…전주페이퍼 '방긋'-중국 폐기물 수입 중단으로 폐신문지 가격 2년 전 수준

 

중국의 고체 폐기물 수입 중단으로 국내 고지가격이 하락했다. 신문용지의 주 원재료인 파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주페이퍼 등 관련 생산업체들의 실적이 반등했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는 자국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파지와 폐플라스틱 등 24종의 고체 폐기물 수입을 중단했다. 우리나라 재활용 수거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수요처가 사라지면서 가격은 크게 낮아졌다. 환경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폐신문지의 경우 지난해 12월 킬로당 153원이었다. 중국 정부의 수입 중단 후 가격은 빠르게 떨어져 지난달 기준 킬로당 97원이 됐다. 37%가 하락한 셈이다. 폐골판지 가격은 같은 기간 동은 144원에서 63원으로 56%가 하락했다. 신문용지 회사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신문용지의 경우 2003년 하반기 이후 치킨게임으로 공급초과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경쟁사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수급이 겨우 안정됐다. 이제 국내 시장은 전주페이퍼와 대한제지, 페이퍼코리아의 자회사 나투라페이퍼 등 3개 회사의 과점구조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주페이퍼의 수익이 정상적으로 나기 시작했다“며 "중국의 폐기물 수입 중단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