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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8년 7월호)
  • 등록일 2018.06.26

형강, 이달 유통가 상승 

일반형강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체 및 전문 압연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부진한 수요 속에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일반 형강 제품의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과열경쟁으로 저가 판매가 횡행하자 제강사들이 강력한 가격 인상 방침을 내세우며 일반 형강의 유통가가 이달 반등하는 모습이다. H형강 또한 제강사의 가격 인상 방침으로 이달 톤당 5만원 가격을 인상되었다.

 

 

도로표지판 개선작업 본격 실시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시설 안내 추가 등 변화하는 도로교통 환경에 필요한 사항을 도로표지에 반영하기 위하여「도로표지규칙」및「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하였으며, 6월 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개정된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표지에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연료 충전시설 안내가 추가 되었다. 기존 휴게소 안내표지에는 주유소, LPG충전소만 안내할 수 있었으나, 친환경자동차 이용자의 편의 제고와 향후 친환경자동차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수소·LPG·LNG 충전소를 안내할 수 있도록 추가하였다. 둘째, 고속국도 방향안내 표지에 고속철도역사와 공항 안내가 추가 되었다. 고속국도 도로표지에 사용하는 안내지명에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역, 공항 등을 표기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도로 이용자가 보다 쉽게 원하는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셋째, 보조표지로 안내할 수 있는 대상에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추가하였다. 도로표지의 공간 제약으로 안내하지 못하는 사례를 보완하기 위하여 도로표지 상단에 추가적으로 부착하는 보조표지를 활용하여 고속철도역사, 공항, 고속국도 나들목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표지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국민들의 도로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도로환경과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북경협으로 샌드위치패널 수요증가 전망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장과 물류센터, 창고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샌드위치패널은 건축물 외장재와 내장재, 지붕재로 쓰이는데, 빠른 시공성과 안정성, 경제성으로 산업시설과 상업시설 건축에 수요가 크다. 현재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여서 북한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 새 시장이 열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특히 개성공단 재개와 제2 개성공단 개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애초 개성공단은 3단계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1단계 100만 평에서 머무르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2월 폐쇄결정으로 현재 멈춰 있다. 3단계는 창원공단과 창원시를 모델로, 공단 800만 평에 배후도시 1200만 평, 총 2000만 평에 인구 50만 명의 대도시로 계획됐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남북경제협력 강화로 개성공단 3단계 개발까지 속도를 내겠다고 밝혀 외부 환경만 조성되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철도 역사건축에도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커 북한의 철도개발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 

 

한국-북한-러시아, 가스관 연결사업 재개 관심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한에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로 연결되는 PNG(Pipeline Natural Gas)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배관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통과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남한으로 들여오는 가스관 논의를 재개했을 때, 많은 가스 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PNG는 대형가스관을 통해 운송되는 천연가스로 선박을 통해 수입되는 LNG(액화천연가스)나 CNG(압축천연가스)보다 경제성이 우수하다. 미국의 철강 쿼터제로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국내 강관업체에게 가스관 연결 사업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가스관을 생산하는 주요 강관사들이 타격을 입은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시점에서 호재를 맞게 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시점에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스관 사업을 비롯해 상하수도 건설사업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배관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하고 있다.

 

건설기계업계, 해외시장 선전에 ‘활짝’

 

건설기계업계가 해외시장에서 ‘훨훨’ 날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경기 위축 속 동반 침체가 우려된 건설기계내수시장도 나름 선방하는 분위기다. 4일 건설기계업계 및 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건설기계 수출 판매실적은 총 2만 5143대로 작년대비 27.5% 급증했다. 건설기계 핵심품목은 굴삭기와 로더의 상승세는 물론 지게차, 천공기 등도 호조세를 이끌었다. 굴삭기는 크롤라식(1만1313대), 휠식(1336대) 등 총 1만2649대를 해외시장에서 팔아 작년대비 36.1%늘었다. 로더는 휠식(918대), 스키드식(65대) 등 총 983대로 12.3% 증가했다. 천공기는 68대로 100%, 지게차는 1만863대로 22.1% 늘었다. 다만 기중기는 552대로 –2.4%, 콘크리트 펌프트럭은 248대로 –11.1%를 보였다. 수출지역 중 유럽이 가장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1~4월 판매금액은 6억6500만달러로 작년 대비 19.5% 늘었다. 뒤이어 기타 아시아, 북미, 중국 등 순이다.

 

전선업계 미얀마 시장 적극 공략 

국내 전선업체들이 ‘동남아시아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얀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 가온전선 등 전선업계 대기업과 고려전선, 코스모링크 등 중견·중소기업들이 미얀마에 법인, 공장을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미얀마는 시장 개방에 따른 경제 성장으로 1인당 전기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다. 한전에 따르면 전화율도 전국 평균 30% 정도로, 전 국민의 70%가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력수요가 2021년까지 연간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련 인프라가 매우 부족해 투자·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투자 가속화가 기대되면서,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선업계도 수년전부터 미얀마의 가능성에 주목,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6월 LPG수입가격 폭등, 국내 가격도 소폭 인상 

국제유가의 인상 여파로 6월 LPG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향후 국내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6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560달러, 부탄도 56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60달러(△12%), 부탄은 55달러(△10%) 각각 올라 평균 57.5달러 인상된 것이다. 수입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일부 산유국들이 감산에 따른 현재 국제유가 수준에 만족하고 있어 감산 합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 초만 하더라도 수입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4월까지 동결된 후 5월에 평균 30달러 오른 바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한 달만에 LPG수입가격이 급등하면서 유통업계는 물론 가스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번 수입가격 인상으로 국내 LPG가격은 kg당 55∼60원 가량의 원가인상 요인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마나 가스소비가 줄어드는 시기인 점은 다행스럽지만 수입사는 물론 충전·판매사업자들이 가격인상분을 책정하는데 고심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가격은 5월에 동결됐던 LPG가격이 6월에는 소폭 인상됐다. 수입사는 6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3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03.4원, 산업용은 910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95원(756.28원/ℓ)으로 인상됐다. 6월 국내 LPG가격이 오른 것은 5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00달러, 부탄은 50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평균 30달러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환율도 전월 대비 7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가격인상을 부추겼다. 국내 LPG가격은 2월에 동결된 후 3∼4월에 kg당 100원 이상 내렸으며 5월에도 동결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입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6월 들어 국내 LPG가격이 소폭 올랐다. 더욱이 5월들어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6월 수입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향후 국내 LPG가격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전망이다.

 

치솟는 펄프 값에도 ‘한솔제지’ 날았다(원자재 가격 지속 상승, 톤당 1000달러 돌파…폐지가격 하락에 산업용지 부문서 ‘호실적’)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가 펄프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하락 우려에도 건실한 성장세를 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폐지 가격 하락’과 ‘고정비 절감’이 실적 향상 배경으로 꼽힌다. 펄프는 나무 등에 화학적 성분을 첨가한 물질로 종이의 원료다. 목재펄프는 포플라, 자작나무, 미루나무 등 활엽수나 소나무 등 침엽수로 제작하며 주요 생산지는 캐나다, 미국,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등이다. 수입펄프가격 정보 사이트 펄프워치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펄프 가격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도네시아산 활엽수(BHK)로 제작된 펄프는 올해 2월 기준 톤당 95만8187원(895달러)을 기록했고, 5월 현재는 96만8893원(905달러) 수준이다. 주요 수입처 중 하나인 캐나다도 상황은 비슷하다. 캐나다산 침엽수(BSK)는 2016년 평균가 75만4914원(705달러)에서, 지난해 톤당 88만2339원(824달러)으로 17% 상승했다. 올해 2월 기준으로는 109만7467원(1025달러)까지 올랐다. 제지 업계는 펄프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요인을 수요 증가와 제조사 변화로 꼽고 있다.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국가들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 세계 펄프 소비와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노후화 된 펄프 생산 공장 가동 중단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