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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06년 6월호)
  • 등록일 2006.05.23
컬러강판 가격 인상
올해 들어 컬러강판 최대 수요처인 패널업체들의 생산 활동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이에 따른 컬러강판 판매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4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패널업체들의 생산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어 5월 한 달간은 포스코의 광양공장 수리와 맞물려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외 철강가격 상승과 계절적 수요증가가 맞물려 컬러강판 생산업체들은 3월 톤당 7만원 가격을 환원한데 이어 국내비철금속 아연 고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5월 또다시 톤당 7만원 수준으로 추가 인상했다. 컬러강판 가격 인상을 단행키로 결정한 이후 주 수요처인 패널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최근 급상승 중인 아연 가격의 움직임에 수요 업계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스콘 가격 인상 전망
아스콘 가격이 조만간 인상될 전망이다. 아스콘의 원자재인 아스팔트가격과 골재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올 초 아스팔트가격이 ㎏당 310원이었으나 이후 상승하여 360원대까지 인상되었으며, 골재 또한 수급상황이 여의치 않다”라고 말한다. 2006년 아스콘업계의 수의계약이 풀리면 가격 경쟁이 심화되어 공급이 일부업체에 편중되고, 대기업에서 플랜트 설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스팔트의 가격이 불안정하고 골재수급도 여의치 않아 이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상반기에 아스콘의 수요가 크게 없었으므로 아스콘업계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뒤로 미루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앞으로도 국제유가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어 아스팔트 가격 또한 동반 강세를 띌 전망이어서 아스콘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웰빙과 환경문제로 수성페인트 수요증가 예상
웰빙과 환경오염의 문제성으로 인해 전체 페인트 생산량 중 수성페인트 비중이 대만은 54%, 일본은 20%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5%에 불과하여 앞으로 유성페인트가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는 환경오염이 적은 수성페인트를 사용하도록 정부당국에서 유도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를 대비해 재고를 비축하였으나 건축용도료의 경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수요감소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최근 기아를 비롯한 신차 출시로 차량용 도료의 경우 5~8%정도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수출은 다소 주춤한 상태이다. 도료시장은 현재 납품가 조절이 끝난 상태여서 딩분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로이복층유리와 단열간봉 등의 필요성 대두
발코니의 확장으로 단열 및 결로 발생 등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 발코니는 외부로부터의 완충작용을 하였지만 확장이 되면 외부와 내부가 바로 맞닿기 때문에 내부는 단열이 더 필요하며 내외부의 온도차로 결로 발생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업계에서는 에너지절감 및 결로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고기능성 복층유리인 로이복층유리의 사용 및 단열간봉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외부로부터의 찬바람 및 자외선을 차단하여 에너지 절감 및 쾌적한 실내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결로현상을 막아주어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다. 이밖에도 발코니 확장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고급 인테리어 소재인 인테리어유리 사용도 늘고 있다. 특히 디자인과 안전을 겸비한 접합유리 및 후면점착유리 등 다양한 고급소재의 소비심리가 일어나면서 업체들의 소재 다변화와 다양한 디자인제품 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동파이프 가격 급등
지난달에 이어 국제 LME 동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동파이프 가격이 ㎏당 1,185원 급등하였다. 메이커의 제품 공급축소와 가격 급등으로 성수기를 기대했던 유통업계는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 하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요자도 제품을 구할 수 없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시장은 공황기 상태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의 열연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 가격인상에 따라 배관용 강관 역시 인상되어 배관자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유통업계는 메이커의 사후할인율 축소와 과당경쟁으로 인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특수기대
최근 들어 날씨가 예년보다 4∼5도 높은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가전업계에 희색이 돌고 있다. 특히 올해 무더위가 지난해와 달리 5월 이후부터 일찌감치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희망을 걸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주요 에어컨 제조사별 2005:2006년 에어컨 시장규모 추정치를 살펴보면 LG전자는 185만대:180만대, 삼성전자는 195만대:165만대,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65만대:137만대로 지난해보다 최대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예약판매 실적도 저조한데다가, 원자재 값 상승과 저가형 중국산 에어컨이 국내에 상륙해 시장전망이 밝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낙관론으로 선회하면서 고객확보에 나선 가전업체간 경쟁 역시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건설기계 수출량 증가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 내수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건설업계 체감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건설기계 부문도 영향을 받고 있다. 내수를 위주로 하는 중소기업이나 부품업체들은 국내 건설경기의 영향으로 어려운 실정에 있으며 앞으로 고유가의 악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경기회복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실정이다. 그나마 수출을 위주로 하는 대기업은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세로 현지 건설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증가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 그러나 원화 환율 하락과 같은 외부적 악재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한선 없는 전기동 가격
전기동 가격이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년 초 톤당 5,000달러 선에서 안정세로 돌아서리라던 예측이 무색하리만큼 5월 중순 톤 당 8,000달러 선을 무너뜨리면서 선두에서 다른 비철금속의 가격인상까지 부추기고 있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 약세를 우려한 자금까지 구리 선물시장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역시 지난 1분기 높은 경제 성장률로 수요가 계속 증가, 동 수급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메이커들이 동 수급대란에 빠졌다.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전기동과 함께 전선 가격도 천정부지로 인상돼 품목에 따라 10~30%까지 올랐다. 또한 이처럼 전기동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일부 메이커들이 생산량을 감축하고 도매상과 대리점들은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며 사재기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선가격 인상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에틸렌 가격 상승세 지속
고유가 지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나프타의 가격 급등과 원달러환율의 하락 영향으로 석유화학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프타 가격 상승과 수요증가 영향으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에틸렌과 프로필렌 Polymer Grade가격이 톤당 46,000원, 프로필렌 Chemical Grade가격이 톤당 44,000원 인상되었고, 부타디엔은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메이커들의 관망으로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한편 폴리에스터와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들 제품의 기초 원료가 되는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제품의 공급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본 정유사들이 중국 등 아시아시장을 대비하여 속속 BTX시설을 증설하거나 증설계획을 갖고 있다.

제지업계 5.31지방선거, 비수기에 봄바람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둔 가운데 5월 31일 지방선거가 제지 및 제지관련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각종 명함을 비롯해 선전벽보, 선거책자용 선거공보, 투표용지 등으로 최대 1만톤 이상의 지류 수요가 예상되는 선거 특수를 위해 새롭게 영업 전략을 짜는 등 지방선거에 따른 특수를 잡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년 비수기와는 달리 2분기 이후에는 제지업계들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급 불균형을 바로잡는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