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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황(물가정보 2018년 1월호)
  • 등록일 2017.12.26

국내경제의 견실한 성장 흐름

최근 우리경제는 분기 호조에 따른 3/4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계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통상현안,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

 

주요국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기업투자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유로지역은 고용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일본 또한 수출 및 투자 호조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두바이 기준)는 주요 산유국은 OPEC 정기총회(11.30일)에서 2018.3월 종료 예정인 감산합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감산기간 연장 기대와 중동지역 정정 불안 등으로 60달러 내외로 상승했다. 기타원자재의 경우 곡물가격이 미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비철금속은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경제동향은 10월중 소매판매는 전월중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내구재,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줄면서 전월대비 2.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대비 14.4%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SOC예산 집행액 확대 등으로 크게 늘면서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10월중 수출(450억달러, 통관기준)은 반도체·선박·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했으며, 9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폭이 확대되었다.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축소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5%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이 늘었으나 부동산·임대, 도소매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10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7만 9천명 늘어나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하여 전월(2.1%)보다 오름세가 둔화되었다. 전월대비로는 석유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0.2% 하락했으며,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은 1.6%(전년동월대비)로 상승했다. 10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상승(전월대비 9월 0.1%→10월 0.1%)했지만, 전세가격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전체적인 시황을 종합해보면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판단되며, 기조적으로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설비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소비 및 설비투자가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 회복세 확대 등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대중 교역여건 개선세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세이프가드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구체화,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은 하방리스크로 잠재되어 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