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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황(물가정보 2017년 12월호)
  • 등록일 2017.11.24

장기 연휴에 따른 소매판매 증가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부진했던 소비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수출 증가세 지속, 추경 집행 효과 등에 힘입어 회복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통상현안,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신흥국이 동반 성장세를 보이는 등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리스크 상존하고 있다. 주요국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가 허리케인 피해에도 불구, 소비·기업투자 개선 등으로 3/4분기 3.0% 성장하였으며, 9월 산업생산·소비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중국 경제는 투자 둔화에도 불구 견조한 소비 증가세 등에 힘입어 3/4분기 6.8%(전년동기비)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등 안정적 성장 흐름 지속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소매판매 증가 전환,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 보이고 있으며, 유로존 경제는 소비 개선,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3/4분기 성장률(0.6%)이 시장 예상치(0.5%)를 상회하는 등 완만한 회복세 지속하고 있다.

 

10월 국제유가는 OPEC 감산연장 기대감 고조와 이란 및 이라크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10월 국내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상승했다. 국제곡물 가격은 작황개선 등으로 하락했으며, 비철금속 중 구리 가격은 중국의 수요증가 등으로,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의 알루미늄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9월 소매판매는 통신기기 등 내구재(2.4%), 의복 등 준내구재(1.3%) 및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1%) 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비 3.1% 증가했다. 승용차 내수판매, 백화점 매출 둔화 등은 향후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소비 심리 개선, 방한 중국인관광객 감소세 완화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 투자는 감소하였으나, 기계류 투자가 증가하며 전월대비 5.5% 증가했다. 설비투자 조정압력 상승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국내기계수주 증가세 둔화, 제조업 평균 가동률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토목공사는 증가하였으나, 건축공사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 증가 등은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아파트 분양물량 감소, 건설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1.8% 상승했다. 채소류 가격 안정, 전기요금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9월 대비 0.3%p 하락했으며, 농축수산물은 수산물 가격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채소류·축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오름폭 축소되었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하계 전기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소멸로 하락 전환되었고, 석유류는 OPEC 감산기간 연장 논의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상승폭 확대되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 중반의 안정적인 흐름 지속하고 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채소류 가격 하락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