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7년 11월호)
  • 등록일 2017.10.24

철강재, 연휴 이후 가격 상승 이어질지 관심

 

10월초 철강 제조업체들은 가격인상을 발표하고 있지만,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유통업계들은 가격인상을 유보시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휴 이후 수요가 얼마나 살아나는지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분을 반영할지, 반영이 된다면 얼만큼 반영이 될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어 유통업체들은 가격을 올리지 못하면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노후 인프라 선제적 관리방안 마련 추진

 

5년 마다 노후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성능을 평가해 개량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고 소요비용을 국가가 보조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설물 관리주체와 지자체에 떠넘겼던 노후 인프라 재투자를 국가 차원에서 직접 챙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노후인프라기본법 제정안은 도로ㆍ철도 등 14종의 인프라를 대상으로 국가 차원의 노후 사회기반시설 개량 기본계획을 수립해 조사·진단·성능 평가와 목표 성능 달성을 위한 설계와 투자우선순위 등을 결정하고 5년 주기로 관련 실태 보고서를 발행하도록 했다. 또 관련 재원 확보를 위해 신규 투자 예산이 사용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의 시설 재투자용 충당금 적립 의무화, 교통·에너지·환경세 존치를 검토할 필요도 제기했다. 노후인프라기본법은 노후 시설물에 대한 기존의 ‘사후적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선제적 투자’로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약 5만16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조62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자재업계 협업 활성화

 

건자재 업계가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협업 상대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리스크가 적고 서로의 고객층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창호 전문 브랜드 윈체는 가구 브랜드 에넥스와의 판매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B2C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윈체는 26년간 대형 건설사에 PVC 창호를 납품하다가 B2C 시장을 공략하고자 에넥스와 손을 잡았다. 윈체는 에넥스의 유통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에넥스는 종합 인테리어 사업에 급격하게 진출하는 대신, 창호 전문업체와 손을 잡아 점진적인 진출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한화L&C도 이탈리아 명품 도어 브랜드 ‘3B’와의 업무 제휴를 통한 고급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가구 브랜드 ‘큐치네’와 ‘큐링크'가 특판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단기간에 가구시장에 안착했다. 또한 가전제품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면서, 가전업계와의 협업도 느는 추세다. LG하우시스는 논현동 가구거리에 오픈한 LG전자 매장에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을 마련했다. 인테리어 공간은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자재로 꾸미고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설치해 사실감 있는 주거공간을 연출했다. 이를 통해 가전과 건자재 구매를 동시에 이끈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방문한 고객들은 바닥재, 벽지 등을 살펴보고 가전과 자재를 함께 상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업종 간 협업은 브랜드 콘셉트를 확대하면서 소비자 범위를 확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건자재 업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게 위축된 건축용 동관 수요

 

국내 동관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수요 회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국내 동관 수요는 크게 건축용과 공업용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공업용 동관의 경우 수요가 알루미늄관 등으로 일부 대체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동관 수요 일부를 지탱해주고 있다. 건축용 동관 수요는 대폭 줄어들었는데 건물, 주택 배관 및 급수급탕용 동관이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물리적 특성이 있으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수요 대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수요가 과거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이 강조되고 있어 가장 효율적인 소재인 동관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음용수용 등의 배관재로 동관을 사용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그 사용범위가 광대하다. 한편 앞으로 신축 건물의 입주가 늘면서 에어컨 및 공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관련된 수요가 일정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동관의 특성과 효율성 등에 대한 전략적인 마케팅 확대를 통해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굴착기 수요 급증, 이미 넘어선 작년 총 판매량

 

세계 건설장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은 단일국가로서 최대의 시장이다. 중국역시 작년까지 건설과 부동산의 침체기로 인해 건설기계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올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굴착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8월까지 집계된 중국내의 굴착기 판매는 8만 5766대를 기록했으며 작년 한 해 판매량인 6만 2913대를 이미 뛰어넘었다. 업계 관련자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1년 이후 최대인 12만대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활황은 한국의 수출현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정치적인 문제로 인한 사드 보복 사태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장과는 다르게 건설기계의 중국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업계 굴착기의 현재 수출량 역시 이미 작년의 수출량을 뛰어넘은 상태이며 중국내에서 굴착기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중국의 굴착기 시장의 상승세는 건설업계 호황과 함께 장비의 교체시기인 6~7년의 주기가 맞물려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으로 6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해 중앙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고속철도로 연결한다는 인프라 투자 계획이 나오고 있어 관련업계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기동 상승세는 언제까지

 

국내 전기동 가격이 연이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 kg당 6,000원대 중반이던 가격이 10월 들어서면서 7,000원 중반 선까지 오르며 kg당 1,000원 이상 상승했다. 국제 전기동 가격 또한 7월 톤당 5,900달러이던 가격이 10월 7,000달러까지 치솟으며 3개월만에 18% 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전기동 가격 상승 원인은 인도네시아 광산 광업권을 둘러싼 갈등과 주요 광산의 임금 협상 결렬 등에 따른 공급 제한 영향에 이어, 중국 수요가 낙관적인 가운데 미 달러 약세가 겹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향후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많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의 견고한 수요와 환경오염 규제로 인한 공급부족을 예상하며 계속 인상될 것이란 전망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모멘텀이 불확실성이 강해지면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는 전망도 상존해있다. 전기동 가격 상승은 일반적으로 전선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급격한 상승을 나타내는 상황에서는 언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따라 구매자들이 전선 구매에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구매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에 전선, 케이블 가격이 오히려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선업계에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LPG수입가격 또 다시 큰폭 상승...국내가격 두 달 연속 크게 올라

 

LPG수입가격이 석 달 연속 크게 오르면서 유통사업자들은 물론 가스소비자들의 고심이 커지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10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575달러, 부탄은 580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95달러(19.7%), 부탄은 80달러(16%) 각각 오르면서 평균 87.5달러 인상된 것이다. LPG수입가격은 지난 8월에 톤당 85달러 인상된 후 9월에도 50달러 올랐다. 이 같은 실정에서 10월 LPG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20~30달러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결국 월말 들어 폭등한 것이다. 결국 석달만에 LPG수입가격이 200달러 넘게 오르면서 원가인상 반영치를 두고 수입사는 물론 충전·판매사업자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과 중국의 수요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를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LPG수입가격의 상승폭이 너무 커 LPG의 가격경쟁력이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쪽 LPG수급이 원활치 않고 가스소비가 늘어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산유국에서 가격을 크게 올린 것으로 보인다. LPG가격 안정과 벌크시스템으로 한때 도시가스와 경쟁하던 LPG시장은 이 같은 가격인상으로 급랭할 것이 우려된다. 만약 국제유가도 동반상승할 경우 충격파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국제유가는 50달러대 중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9월에 kg당 48원 인상됐던 국내 LPG가격이 10월에도 비슷한 선에서 재차 올랐다. 이처럼 국내 LPG가격이 두 달 연속 크게 오른 것은 수입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10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80달러, 부탄은 50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평균 50달러 상승했다. 수입가격 상승으로 국내 LPG가격은 kg당 55원 가량의 원가인상 요인이 생겼으나 수입사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 등을 꾀하고자 10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하는 방안도 심도 깊게 고민했다. 그러나 10월 LPG수입가격이 예상치를 훨씬 웃돈 톤당 80달러 오르면서 원가인상분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9월과 10월 국내 LPG가격이 연속으로 올랐으나 여전히 수입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큰 폭의 원가인상 요인이 생겼다는 점이다.

 

사무용 복합기 임대도 스마트하게… 맞춤형 렌탈 솔루션

 

업계 전문기관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조원 규모에서 5년 만에 32%가 성장해 2016년은 25조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연 40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불필요한 지출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렌탈 산업의 범위가 현재 차량, 전자제품을 비롯해 유아용품, 사무기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비단 개인가구뿐만 아니라 사무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 사무실, 인쇄소, 대형 소매점 등에 적용되며, 주로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프린터나 복합기 등의 초기 구매비용과 용지, 토너 등의 소모비용, A/S 등의 문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특징으로 선호된다. 업계는 다양한 제조사의 프린터와 복합기 등의 사무기기를 임대 및 판매, 유지보수 하는 업체로 최신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최저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합기 렌탈 신청 시, 당일 설치와 당일 A/S를 기본원칙으로, 이후 일어날 수 있는 기기의 고장, 수리 등의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을 제공하며 지역별, 업체별로 담당 엔지니어가 배치되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업계 담당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비롯해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복합기 임대 및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폭 넓은 선택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사무기기 모델과 솔루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