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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7년 9월호)
  • 등록일 2017.08.25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 ‧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으나, 광공업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다.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미국 ‧ 유럽 등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주요국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소비 개선 ‧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2/4분기 2.6% 성장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7월 고용지표도 양호한 모습이다. 중국 경제는 견조한 소비 증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4분기 6.9%(전년동기비)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6.8%)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 일본 또한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모두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수출도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경제는 소비 개선,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4분기 성장률(0.6%)이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7월 중순 이후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감소, 원유시추기수 증가세 둔화 등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되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국제 곡물 가격은 기상여건 악화로 상승했고, 비철금속 가격 또한 공급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구리 가격이 칠레 구리광산 파업 등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했으며,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의 생산시설 감축계획에 따라 상승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6월중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감소하였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증가하며 전월비 1.1% 증가했다. 향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소비심리개선 및 차량연료 판매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6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 증가 및 기계류 수입 증가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낮은 수준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지속되고, 설비투자의 조정압력이 감소 등 부정적 요인 또한 남아있다. 6월 건축공사는 증가하였으나, 토목공사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분양물량 증가는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수주, 건축허가면적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2.2% 상승했다. 지난해 하계 전기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와 폭우 · 폭염에 따른 채소류 가격 상승 등으로 6월보다 오름폭 확대되었다. 석유류 · 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기요금 기저효과로 오름폭 확대되었다. 또한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채소류 가격 상승, 지난해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 등으로 오름폭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