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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황(물가정보 2017년 6월호)
  • 등록일 2017.05.30

수출 증가세와 상반된 더딘 내수 회복세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생산·투자 회복으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 등 내수는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다. 수출 증가세 지속,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 회복신호가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의 질적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대외 통상현안, 美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미국의 1분기 성장 부진에도 불구,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美 금리 인상 속도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이상기온 등으로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률이 둔화되었으나, 최근 산업생산·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이다. 중국 경제는 수출 회복, 고정자산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1/4분기 6.9%(전년동기비) 성장하며 연간 목표(6.5%내외)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 지속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산업생산이 감소로 전환되었으나,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하는 등 완만한 성장세이다. 유로존 경제는 소비 증가, 수출 개선 등으로 1/4분기 0.5%(전기비) 성장하는 등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PMI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유국의 양호한 감산이행 및 지정학적 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4월 국제곡물 가격은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하락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수급상황에 따라 품목별로 다소 상이한 모습이나, 전반적으로는 하향안정세이며, 특히 구리 가격은 공급차질 우려 해소로 하락한 반면 알루미늄 가격은 재고량 감소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국내경제동향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0.1% 하락, 전년동월비 1.9%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석유류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3월보다 오름세가 소폭 둔화되었다. 농축수산물은 계란 등 축산물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봄채소 출하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축소했고, 석유류는 작년 저유가의 영향으로 높은 상승세가 지속 중이나, 기저효과가 축소되고 최근 유가가 조정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석유류 · 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월보다 소폭 낮은 1% 중반 수준 지속하고 있으며, 체감물가와 밀접한 생활물가는 농산물 가격 안정, 석유류 가격 상승폭 축소로 오름세가 둔화되었고 신선식품지수도 상승세 둔화되었다.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4% 증가(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3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부진하였으나, 승용차‧통신기기 등 내구재 판매가 증가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방한 중국인관광객 및 자동차 관련 소비 감소 등은 향후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소비자 심리 개선, 할인점 판매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4.3% 증가(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3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대비 12.9% 증가했으며, 국내기계수주 증가, 기계류 수입 증가, 기업심리 개선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낮은 수준의 제조업평균가동률 지속 등 제약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5.3% 증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3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3.7% 증가했으며, 지난해 아파트 분양물량 호조 등은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수주 및 건축허가면적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