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7년 5월호)
  • 등록일 2017.04.24

4월 발표 2017년 경제전망

 

4월 한국은행에서는 2017년 경제전망 수정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하여, 경제성장률은 2017년 중 2.6%, 2018년에는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년 중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의 개선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고,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여건의 개선, IT부문 호조 등으로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폭이 축소될 전망이며, 상품수출은 세계수요의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18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9%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및 2018년 중 각각 1.9%를 나타낼 전망이다. 기간별로 보면 금년 중에는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상승의 영향 축소, 농축수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중에는 금년 수준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은 금년 중 1.7%, 내년 중 1.9%로 예상된다.

 

현 경제상황을 평가해보면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선진국인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흥국은 중국과 아세안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브라질과 러시아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며, 세계교역은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셰일오일 시추기수가 지난해 6월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가운데 셰일오일 생산량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3월 중순경 소폭 하락하였으나, 감산합의 연장 기대 확산 등으로 50달러 초·중반대로 재상승하는 모습이다.

 

국내경제는 내수시장이 개선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민간소비가 1/4분기 중 서비스소비 증가에 힘입어 부진이 다소 완화되었다. 설비투자는 IT업종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건설투자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입에 있어서도 단가․물량이 모두 개선되면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수출은 선박․자동차․휴대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증가했고 수입은 자본재 증가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분야에서는 수출확대에 따른 제조업 생산 증대, 정부의 일자리사업 등으로 부진이 완화되었으며, 제조업 취업자수가 그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하는 가운데 서비스업 취업자수도 공공행정·보건복지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11·3 대책으로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이후 보합세 지속하고 있으며, 아파트 전세가격은 금년 중 공급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안정세 유지하고 있다.

 

향후 경제성장률(전년동기대비)은 금년 중 2.6%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며, 금년 중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수출 기여도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내수 기여도는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16년 7% 내외에서 2017년 5%대 중반, 2018년 5% 내외로 하락하면서 점차 장기균형 수준(3~4%)에 근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