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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7년 1월호)
  • 등록일 2016.12.26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산

 

 최근 우리경제는 생산 ․ 투자 전반이 부진하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현재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 금리인상 속도, 유로존 불안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국내적 요인에 의한 소비 ․ 투자 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주요국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유로지역은 완만한 개선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또한 견조한 소비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소비 및 주택투자 개선에 힘입어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11월중 국제유가(월평균, Dubai 기준)는 10월중 OPEC 원유생산량이 전월대비 일평균 24만 배럴 증가함에 따라 감산합의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OPEC 산유국의 감산합의 기대감 약화되어 전월대비 9.3% 하락했다. 기타원자재가격의 경우 곡물가격은 재고량 전망치 하향조정 등으로 상승하였으며, 비철금속가격도 미국의 인프라투자 확대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내경제동향은 10월중 소매판매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5.2% 증가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하였으나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0.4%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도 토목이 SOC 예산집행액 축소 등으로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11월중 수출(455억 달러, 통관기준)은 비IT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했으며, 10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폭이 소폭 확대되었다.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영상음향통신, 1차금속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1.4%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부동산·임대 등이 증가하였으나, 금융·보험, 운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11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3만 9천명 늘어나 전월(10월 +27.8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동일하게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도시가스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석유류 공업제품의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0.1% 하락했으며, 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전세가격 또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체적인 시황을 종합해보면 최근 국내경제는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내수의 개선 움직임은 미약한 실정이다. 10월중 소비는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증가하였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감소하였으나, 11월중 수출은 대부분 품목 및 지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증가로 전환되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경로의 하방위험이 다소 증대된 것으로 판단되며, 소비자물가는 저유가의 영향이 약화되면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