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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03년 1월호)
  • 등록일 2003.01.07
[종합물가정보] 2003년 1월호에 수록된 주요자재시황임
               (조사기간 : 2002년 12월 2일 ∼ 9일)


2002년 철강재 수요 사상 최대 전망
정부의 건설․건축경기 부양정책에 따른 경기활성화로 2002년도 철근, 형강류, 강판류 등 주요 철강재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철근의 경우 동절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달리 수요가 줄지 않고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재고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일반철근의 경우 고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인상과 고장력철근의 수요촉진을 위해 업계는 톤당 5,000원 인상시켰다. 형강류도 H형강, ᄀ형강 등이 태풍과 집중호우 여파로 사상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강판류도 열연강판의 경우 박판은 공급부족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수입물량도 수입가격 인상으로 경쟁력이 감소해 소강상태에 있고, 도금강판도 자동차, 가전, 건축용 등의 수요증가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철강업계는 2003년 초부터 철근, 열연강판 등의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은 철강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돌망태 수요 증가할 듯

돌망태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돌망태의 경우 총매출이 2002년 대비 100% 이상, Gabion의 경우 2~3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여름철 수해로 인한 하천호안 및 법면녹화지역의 유실상태가 심각하여 복구사업에 소요되는 자재가 기존의 법면녹화블록 등 콘크리트제품 외에 돌망태의 수요가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년대비 15~20% 정도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관할하는 직할하천 및 지방하천의 경우에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의 차원에서 자연친화적인 자재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돌망태의 시장점유율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신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메이커측에서도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호기로 활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창문틀 일부 인상
최근 들어 가격변동이 없었던 업체의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되었다. 원자재의 가격변동은 크지 않으나, 가공․조립상의 어려움과 인건비 인상으로 제품의 원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창문틀의 수요는 전년말부터 올 초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AL 샤시의 매출액이 커지고 국내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한풀 꺾이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 2003년도의 건설 경기가 더욱 위축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업계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이번 가격 인상의 경우 시장여건이 여의치 않아 시장에 제대로 반영될지는 앞으로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합판, MDF 수요 감소
원목과 폐재류를 주 원자재로 하는 M.D.F, 하드보드 등 섬유판 가격이 원목가격의 상승과 폐재 구득난으로 인한 인상과 더불어 업계에서는 가구업체들의 경영난 악화로 수요가 크게 신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돼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내수용 국산합판 수요는 상반기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이나 실거래가격은 건설경기가 차츰 둔화되고 있고, 수요 편중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가격등락 폭이 다소 차이가 있는 편으로 전체 거래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현재 합판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재고물량이 충분하고, 수입가격 안정세로 해당업체에서는 합판수입을 중단하거나 그 양을 줄이며 수급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생도기 수요 증가세 지속
소형 평형대의 2개 욕실 시대가 열리고 원룸과 다세대 신축 등이 붐을 이루면서 위생도기 등 도기류의 수요가 증가하여 주요 생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형건설업체들도 국내산 위생도기를 적기에 구매하지 못할 정도로 일부 자재수급이 차질을 빚게 되자 중국산 수입품의 유통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산 제품의 소매가격은 인상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양변기와 세면기의 경우 소형 주택경기의 활기에 힘입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에 양변기의 선호도 증가 영향으로 대변기 수요는 많이 줄었으며, 소변기 수요도 소폭 감소하였다.

빅3사 위주로 시장구조 개편 가속화
지난 7월 시행된 제조물책임법(PL법)에 따라 제품의 결함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았을 경우 제조업체가 배상해야 됨으로써, 기존의 판매 실적에만 급급한 영업전략에서 보다 장기적인 품질경쟁 구도로 전환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규모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우위를 차지한 빅3사는 2003년의 불확실한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영업력과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보일러 시장을 더욱 장악하여 빅3사 위주로 시장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구입 최적기
12월 중고차 시장은 연말 비수기를 맞아 전반적으로 가격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소형차의 경우 10~20만원 정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3,000cc이상의 대형승용차는 평균 50만원 이상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아반떼와 같은 인기차종과 오토 차량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은 편이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지프차종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12월 시장도 연식변경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어 있다. 특히 지난 8월말까지 연장된 특소세 인하 조치로 주문량이 적체됐던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중고차 시장에는 매물이 많이 쏟아진 반면 고객의 발길은 뜸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연말이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싸고 좋은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조명등기구 수입 증가
얼마 전부터 국내조명 업계는 값싼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밀려들어온 수입 조명등 때문에 도산하거나 경영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또다시 품질도 국내제품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으면서 값이 싼 수입 조명등기구가 대량 수입되어 국내업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미 일부 중소업체는 등기구 생산을 포기하고 수입품을 판매할 정도로 국내 조명등기구의 가격 경쟁력이 수입품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들의 난항이 예상되며, 제품의 차별화 없이는 현 상황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3년 두바이유 평균 22달러대 전망
내년도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22달러 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003년 국제유가전망’ 보고서를 통해 ꡒ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정책이 변수가 되겠지만 미국-이라크전이 조기에 마무리되고 견조한 수요증가세를 보일 경우 배럴당 연평균 22.3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경우 25.0달러로 오르고, 전쟁이 빨리 끝나고 수요가 부진할 경우에는 20.0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는 2002년 두바이유 기준 평균 유가는 지난해(22.84달러)에 비해 0.86달러 상승한 23.70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펄프 하락안정세, 사상 최대 실적 전망
펄프 가격의 약세로 제지업체들은 원자재 구입가의 추가하락을 예상하여 연말까지 신규 펄프 구매보다 보유 재고 소진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향후 펄프 가격은 수요회복 추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재고 수준이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한 가격의 추가 하락은 일정부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펄프 가격 하락안정세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 등으로 인쇄용지 업체들이 대부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