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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5년 11월호)
  • 등록일 2015.11.02

2015~16년 경제전망

 현재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신흥국 경제는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원자재가격 약세,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성장모멘텀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신흥국 수요 둔화와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한 수출 및 제조업 부진은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예상되고 있다. 유로지역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제조업 가동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인 가운데 경기체감지수 등 심리지표도 개선세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일시적인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성장경로를 회복할 전망이다. 그러나 민간소비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데 반해 수출 및 제조업 경기는 불확실성이 잠재하고 있다. 중국은 수출 부진과 과잉설비 조정 등으로 성장세 약화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부동산 경기 개선, 소비 및 서비스 생산의 견조한 성장세, 정부의 정책여력 보유 등을 감안할 때 경기급락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OPEC 원유생산량 증가, 신흥국 경제의 성장세 약화, 이란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 등으로 저유가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유가경로에는 OPEC의 생산량 조절 가능성, 셰일오일 등 비OPEC 산유국의 생산 여건 변화,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 등 불확실성이 잠재되어 있다.


 국내경제전망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주거비 부담 확대 및 소비성향 저하 등은 소비 증가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는 기계수주 증가,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국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내년 중 정부 연구개발 예산 증가폭이 예년보다 크게 축소(R&D 예산 증가율: 2015년6.4%→2016년0.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 착공면적 및 아파트 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미분양 물량도 점차 축소하고 있어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토목 분야에서는 금년 하반기 중 정부의 SOC 추경 지출(1.3조원)로 인해 상반기의 토목 건설수주가 확대되는 등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나, 2016년에는 정부 SOC 예산 규모 축소로 금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경제성장률(전년동기대비)은 금년 중 2% 후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부문은 메르스 사태의 영향에서 벗어나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대외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경기회복세는 미약한 상황이다. 하지만 2016년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점차 개선되면서 경제성장률이 3% 초반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내수 기여도가 수출 기여도를 상회할 전망이다. 물가는 금년 중 소비자물가가 저유가의 영향,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지속 등으로 연평균 1%를 하회하는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는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2014년 6.3%에서 2015년 8% 내외로 상승한 후 2016년에는 6%대 후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