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주요자재동향(2002년 5월중)
  • 등록일 2002.06.01
[종합물가정보] 2002년 6월호에 수록된 주요자재시황임
               (조사기간 : 2002년 5월 2일 ∼ 13일)

철강재 인상추세
철강재 가격이 수급 불균형으로 유통시장에서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제품이 또 인상될 예정이다. 성수기 수요증가로 인한 재고량 부족과 고철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하여 철근, 스테인리스강판 등이 지난 3월에 이어 6월부터 추가로 인상될 것이 확실하다. 철근은 10,000원/톤 정도 인상 예정이나 건설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난황이 점쳐지나 인상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 같으며, 스테인리스강판은 STS300 계열에만 약 5.2%정도 인상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량H형강과 C형강, 데크플레이트도 고철과 열연코일 가격인상에 연동되어 소폭 인상되었으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공급부족이 심화되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조용강관 인상
포스코의 열연코일 가격인상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으로 강관업계의 가격인상에 대한 조율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업체간의 이해관계로 가격협상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번 인상안에서는 중․소업체에서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소형규격은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대형규격과 대형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품은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이중가격 구조가 형성된 것이 특징으로 중․소업체들의 수익성은 대기업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가격구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생산량 감산을 통한 수급구조 개선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도로포장재시장, 과열경쟁
매년 10~15% 정도의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칼라아스콘업계가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 아스팔트제품에 비해 색상과 기능면에서 강화된 칼라아스팔트 콘크리트제품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의 품질경쟁이 과열의 양상을 띄고 있다. 한편으로는 선진국과 기술제휴로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는 하나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시장개척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료시장 회복세
도료 시장이 건설경기 회복세를 타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MF이후 건설경기가 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가 월드컵 및 건설 경기 부양책을 정부가 발표하면서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도료 시장도 전년도 2/4분기, 3/4분기에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나, 9.11테러 이후 감소하였다가 금년 들어서 전년도대비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고, 월드컵 특수로 신축건물 완공이나 보수도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도료시장의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암면천정판 강세
고급 천정재로 사용되는 암면천정판 실거래가격은 아직까지 변동이 없으나 수요 증가로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내장재의 고급화 경쟁과 교체수요의 증가로 재고물량이 바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년에는 판매부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산을 해왔고 올들어 재건축 및 리모델링 붐으로 인한 건축경기의 성수기와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이 맞물려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공장가동률 100%에 접근하는 등 활황국면 조짐까지 보인다.

파이프류 시황
5월 1일을 기준으로 배관용탄소강관 가격이 인상되었다. 이번 가격 인상의 경우 소구경은 중,소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보합세를 보였고, 주로 중/대구경 위주로 5% 인상 선에서 이루어졌다. 동파이프는 계속되던 LME 전기동 상승세가 주춤하며 30원/kg 정도 인하되었고, 스테인리스강관은 내수판매가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6월경 다시 한번 가격인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원재료인 PVC레진 가격 상승으로 PVC파이프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수요 대폭 증가
중고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국내 경기가 호황조짐을 보이고 고질적인 매물 부족이 겹쳐 가격 상승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분위기는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고차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며, 특소세 인하정책이 정상화되는 6월말경부터 중고차 가격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차 시장은 새로운 후속모델 출시, 경기활성화 기대심리와 더불어 특소세 환원정책으로 신차 출고기간이 더욱 연장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특소세 정상화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아 자동차 메이커들은 특소세 정책에 따른 대비책을 여러 각도로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고효율 조명제품 판매 급증
값싼 외국제품에 설 곳을 잃었던 국내조명업체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조명기기가 잘 팔려 점차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 또한 국내 조명산업이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에너지절약형 제품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백열전구의 경우 에너지 절약형이 5.8%의 판매 증가를, 형광램프용 안정기의 경우 6.2% 증가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2등급 제품은 80%정도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시장점유율도 약 3%정도 형성되고 있다.

유화제품 상승세 전망
연초부터 유가 및 환율 인상에 연동하여 원재료 및 제품단가 인상이 5월초까지 이어져 유화가격이 초강세 시현중이며, 월별 상승에 따른 완제품 가공업체의 구매력 감소로 보합이 예상되었으나 기초 원재료(C2, C3)가 인상으로 인한 원재료 직접판매 및 유화사별 정기보수가 5~6월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가격결정요인은 수급사정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펄프 재고감소로 강세반전
전반적으로 펄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강세는 재고량이 감소세를 지속함에 따라 예상된 부분이며, 생산업체들의 가격인상 의지가 강력하여 시장에서 이런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펄프가격이 손익을 밑도는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생산업체들의 추가적인 가격인상 통보와 재고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가까운 시일 내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