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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2002년 2월중)
  • 등록일 2002.03.05
[종합물가정보] 2002년 3월호에 수록된 시황임
               (조사기간 : 2002년 2월 1일 ~ 8일)

◎ 예년에 비해 물가안정세 뚜렷 ◎

실물경제는 1월중 수출과 수입이 모두 설 시기 이동의 영향을 받아 감소세가 둔화된 가운데 최근 들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시책 등에 힘입어 건설투자가 활발해진데 이어 내수회복세가 설비투자 등으로 확산되고 산업생산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내수회복세는 저금리 지속과 함께 증시 호조, 기업 도산의 위험성 감소 및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출로 기업의 자금 여건도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U자형의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한, 경기회복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 달에 이어 기준치를 상회(106.7)하면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만으로 경기를 견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 수출의 조기 회복에는 대외적인 변수 즉 미국경제의 회복 및 엔화약세 기조 그리고 동남아지역의 경기 침체가 어느 방향으로 진전되느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되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한편 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6% 상승에 그쳐 물가목표의 중심선을 소폭 하회하는 등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변동 요인으로는 채소류 및 과실류의 계절적 출하감소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된 데다 집세와 개인서비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유류가격도 원화환율 및 원유 도입단가의 상승으로 인상된 데 기인한다. 또한 공공요금은 행정수수료, 일부지역(경기도, 제주도) 택시요금 등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요금 등이 내려 전월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2월중 소비자물가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설 성수품 수요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가격 상승과 담배가격 인상 등의 상승요인이 있으나 연초부터 기 실시된 이동전화요금 인하, 도시가스요금 인하 등이 2월 물가에 반영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정부의 강도 높은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강남지역에서 강북 및 신도시로 기세가 꺾이지 않은 채 확산되고 있어 보다 강도높은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1월중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진 후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농림수산품(3.5%)이 채소류와 과실류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공산품(0.3%)이 원화환율 및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 섬유제품, 전기기계 및 장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서비스(1.1%)도 건축설계비 등 전문서비스 부문과 TV광고료 등 광고부문, 그리고 점포, 사무실 임대료 등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낸데 주로 기인한다. 1월중 국제 원자재 가격은 비철금속의 경우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월초 급등했던 비철금속 가격이 이후 불투명한 세계경기 전망으로 하락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며 향후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경제지표의 호전 상태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가격상승이 계속될 전망이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