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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주요자재동향(2002년 1월중)
  • 등록일 2002.01.30
[종합물가정보] 2002년 2월호에 수록된 주요자재시황임
               (조사기간 : 2002년 1월 1일 ~ 14일)

스테인리스강판 인하
스테인리스 열연강판(HR) 가격이 2002년 1월 1일 인도납기분부터 STS300 계열은 7.9%, STS400 계열은 4% 정도 각각 인하되었다. 이는 국제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부진과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점들의 가격인하 요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요회복세가 늦어져 인하조치 이후 수요증가를 기대했던 관련업체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한편, 유통시장에서는 가격인하를 미리 예측하고 있어서 큰 파장 없이 받아들이고 있고, 스테인리스냉연강판(CR) 가격도 STS304 164,000원/톤, STS430 59,000원/톤 각각 인하되었다.

비철금속 상승세
계속해서 하락하던 LME 비철금속 시세가 새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니켈시세가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가장 크며 전기동, 연, 아연,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이 뚜렷한 가격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국내비철금속 시세는 니켈가격이 지난달보다 1,200원 인상된 9,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봉, 동선 가격도 국내고시가와 연동되어 77원/㎏ 상승하였다. 하지만 분기마다 책정되는 알루미늄가격은 지난해 4/4분기보다 80원 인하된 2,6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연괴, 연괴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아스팔트콘크리트 2002년 수요 기대
2002년 국제행사인 월드컵 개최로 인해 자연스럽게 그에 따른 아스팔트콘크리트 신규 포설 및 보수 등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또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선거 등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수요라기보다 반짝 수요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자칫 흔치않은 특수를 얻지 못하고 놓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건축마감재 일시적인 수요집중
최근 동절기 공사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건자재는 공급물량이 딸리는 등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직 건축허가면적이나 경기수치가 소폭이나마 상승곡선을 그리고는 있다고 하나 체감경기 회복은 요원해 본격적인 경기활황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소규모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 공사수요가 연말로 집중됨에 따라 벽돌류가 품귀현상이 우려되고, 화강석판재를 비롯한 보드류 등이 일부지역에서 일시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는 등 기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두고 건자재시장이 본격적인 회생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합판 가격의 불안정
합판가격이 비록 수요는 늘었다 할지라도 3~4월의 성수기를 앞둔 시점임에도 가격은 약보합선을 유지하고 있고 건축경기의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내수 물량이 줄어든 상황이라 현금확보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저가에 판매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유통구조는 도매과정 없이 수입상이 수요자와 직접 거래로 인한 가격 변동이고 당분간은 가격변동이 불안정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파이프 가격 인하
현재 동파이프 시장은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태이며, 건설업계의 경기가 살아나는 3월 이후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시장의 동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인상되었으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매출의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업체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진율 축소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어 실제 동파이프 가격은 인하되었다. 한편,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의 국제 시세 인하로 국내 스테인리스 파이프도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다.

베어링 가격 상승
베어링 가격이 인상되었다. 수년간 약세를 보이던 가격이 일부 수입 제품에 한하여 5~10% 정도 인상되었다. 주요 제품별로는 복열 볼 베어링의 가격이 10%, THRUST 베어링 51100대 제품이 5%, THRUST 베어링 51200, 51300대 제품이 10%, TAPER ROLLER 베어링은 5%정도 인상되었으며, 이외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이 소폭 인상되었다. 주요 인상요인으로는 일본의 어려운 경기 여건으로 일부 업체에서 제품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가격을 인상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베어링의 사용이 많은 업체의 원가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각적인 조명기구 개발
국내 조명업체의 꾸준한 구조조정으로 내부 재무상태가 점점 향상되는 가운데, 전량 수입에 의존하여 판매를 해왔던 일부 조명기구가 이제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되어 역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며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IT산업 제품의 조명기구가 개발 완료되어 시판에 들어갔으며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됨.

석유화학, 수급구조 개선될 듯
올해 석유화학 업종은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는 중동지역의 대규모 신·증설, 미국 등 선진국 잉여물량의 아시아지역으로 유입 등 지난해의 악재들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최대의 석유화학 제품 수입국인 중국이 WTO(국제무역기구)에 가입함으로써 중국경제가 성장세만 지속한다면 유화제품의 “차이나특수”도 가능하다는 장밋빛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펄프 재고량 증가세와, 백상지 생산량 증가할 듯
펄프 소비침체 및 동절기 동파 방지 차원에서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펄프업계의 현 상황으로 펄프 재고량은 당분간 증가세를 거듭할 전망이며, 펄프가격은 펄프재고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수시장은 백상지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증가와 재고부족 사태로 인한 백상지부족으로 시장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이 우려되어 제지업계에서는 백상지 생산물량을 늘릴 것으로 예측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