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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2001년 11월중)
  • 등록일 2001.11.28
[종합물가정보] 2001년 12월호에 수록된 시황임
               (조사기간 : 2001년 11월 1일 ~ 12일)

◎물가목표 달성 가능성 커져◎

아프간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어 불안하기는 하나 9월중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투자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신장세가 확대되는 등 부분적으로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실물경제지표의 개선은 추석시기 이동의 효과, 테러효과의 잠재적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그 지속성 여부가 다소 불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주요경제지표가 급격히 악화되는 동시에 유럽 및 아시아지역 경제지표의 부진상도 더욱 심화되는 등 세계경제의 동반 침체가 표면화되고 있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한편 실물경제는 대내외 경제전망의 불확실성 및 통화정책의 파급 시차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저금리의 영향과 정부의 경기 할성화 대책이 맞물려 미분양 주택이 크게 감소하고 다세대주택 건설 및 아파트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등 건설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9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3% 대에 접어들어 앞으로도 대체로 3%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비용측면에서도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예상외로 안정되고 있어 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우려되는 국제유가는 아프간사태의 확전 가능성, OPEC의 감산합의 이행 등의 불확실성 등이 상존하고 있기는 하나 원유가는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리라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하였으며 주요 변동요인을 살펴보면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은 하락하였으나 집세, 개인서비스 등이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0.1% 상승하였다. 그 동안(6∼8월중) 물가상승을 주도하였던 농축수산물이 작황호조 등에 힘입어 연말까지 하향안정세가 지속되고 공공요금도 정부의 강력한 가격안정대책이 시행되고 있어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 연초 제시한 물가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10월중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내려 8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를 지속한 것은 한·일간 꽁치분쟁 영향 및 어획량 감소 등으로 선어개류가 5.3% 상승하긴 하였으나 곡물류(-4.3%), 채소류(-14.1%) 및 과실류(-9.5%) 등의 농림수산품이 추석이후 수요부진 및 산지출하량 증가로 비교적 큰 폭(-5.2%)으로 떨어진 데다가 공산품 역시 음식료품(0.2%)과 종이제품(0.4%)이 재고물량 부족 등으로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0.6%) 등이 국제가격 하락 및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로 내림세를 나타내어 전체로는 전월대비 0.2% 하락하였다. 이외 서비스 부문(0.1%)은 전쟁위험과 관련된 보험료의 추가 부담에 따라 국제화물 운임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이와 같은 전체 시황과 관련된 주요 변동 품목을 세부별로 살펴보면 LME 약세에 따른 니켈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스테인리스선재가 약 6% 인하되었고 전기동이 58원/㎏, 아연괴 42원/㎏ 등 비철금속류가 약세를 보였으며 골재는 채취량감소와 건축허가 물량의 증가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리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할인율 감소로 실질적인 인상을 보였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