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주요자재동향(2001년8월중)
  • 등록일 2001.09.04
[종합물가정보] 2001년 9월호에 수록된 주요자재시황임
              조사기간 : 2001년 8월 1일 ~ 13일


스테인리스냉연강판 인상
지난 6월 26일 포철의 스테인리스열연강판(STS HR) 인상여파로 7월 21일을 전후해서 냉연제품 제조사들도 스테인리스냉연제품(STS CR)을 평균 5.8% 인상하였으며, 이에 따라 스테인리스표면가공판(HL), Color, Mirror, Etching판 등 특수강판도 동반 상승하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포철의 STS HR 가격인상이 최근의 국제·국내철강경기를 무시한 근시안적인 조치로써 가뜩이나 부진한 수요를 더 위축시키는 악순환만 초래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국내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포철이 조만간 수요촉진을 위해 재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철금속 약세 지속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비철금속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LME시세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철강경기에 민감한 Ni, Cu, Pb, Al 등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스테인리스, 동, 알루미늄제품의 제조원가가 감소하여 제품가격도 인하추세에 있다. 유통시장에서도 매기가 한산하면서 어음거래를 기피하고 현금결재일 경우 원가수준 이하에 공급하는 경우도 발생해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도업체가 속출할 위험이 산재되어 있어 정부의 경기활성화정책과 예산의 조기집행이 요구된다.

도로안전용품 가격경쟁 심화
도로안전용품 가격이 생산업체간 경쟁과 납품과정에서의 복잡 다양한 구조에다 일부 덤핑판매까지 가세하여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으며 제조부터 설치까지의 유통과정에서의 불합리성으로 인해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도로안전용품 가격에 대한 적정이윤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자 납품·시공업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당분간 도로안전용품은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입통제시스템업계 경영난 심각
최근 출입통제시스템의 제조. 판매. 시공업계가 예년에 비해 1/3에도 못 미치는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어 경영수지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관급수요가 격감하고 있고, 사설교육기관과 병원·의료기관 등도 수요상황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련업체는 제살 깎아먹기 식의 최저가수주로 명맥은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소프트웨어적 연구개발과 기술보유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생존이 위태로울 것이며, 재정긴축을 통한 내실위주의 경영만이 최선책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리의 지속적인 성장
판유리의 판매량이 IMF시기인 ’98년에서 ’99년에 걸쳐 40%정도 판매량이 하락하였으나, 2000년도부터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올해도 전년대비 7~8%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02년에도 판매량증가는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배관재 시장 호전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와 시장경기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업체간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제 값을 받고 물건을 팔기보다는 할인율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국제 LME 시세의 불안정과 국내환율의 인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동종업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건축경기가 회복되면서 주변여건이 차츰 호전되고 있어 이런 약세권에서 벗어날 호기로 인식되며 신제품 개발로 시장판매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 강보합세
8월 중고차시장은 전달에 이어 전차종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폭 가격이 오른 준중형차종은 이달 들어 전차종이 보합세를 보였다. 젊은층과 여성층에 인기가 있는 경승용차종도 계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올해 출시된 마티즈의 경우 20-30만원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대형승용차시장과 지프류의 경우 소폭의 변화만 있을 뿐 전차종이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중고차시장의 전반적인 강보합세의 흐름은 휴가철과 자동차세 연식별 차등적용 등의 호재로 인해 수요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당분간 강보합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무전선류 가격의 인하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매출저조로 생산량 조절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일반 전선류의 가격을 2% 인하한데 이어 고무전선류의 가격도 2% 인하하였다. 그나마 이와 같이 인하폭을 줄일 수 있었던 데는 주원자재인 전기동시세의 안정과 환율안정이 큰 몫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관련 수요업계의 계속되는 침체로 전선류와 케이블류의 시세는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나프타가격 하락세 계속될 듯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이 크게 떨어져 앞으로 유화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결정에도 불구, 국제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제품수요가 부진해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나프타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프타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업체에서는 4/4분기용 원료를 서둘러 확보하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며, 재고물량 확보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내 펄프가 바닥세 지속
전세계적으로 종이 수요감소로 인한 펄프 구매량이 줄어 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아시아권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96년 2/4분기에 펄프가가 60% 이상 하락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는 업체증설 과다로 인한 재고량 급증이 주요 원인이었으나 현재는 이렇다할 펄프 수요프로젝트 없이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감소로 당분간 현 상태로 유지될 듯 하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