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2001년 7월중)
  • 등록일 2001.07.27
[종합물가정보] 2001년 8월호에 수록된 시황임
              조사기간 : 2001년 7월 2일 ~ 12일

◎지방 공공요금 하반기 물가에 부담◎


실물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출 및 투자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전반적으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의 동반 경기둔화 움직임.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 지속,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및 현금 흐름 악화우려,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경기회복을 섣불리 예단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하에서 단행된 중앙은행의 콜금리 인하가 시장금리 및 은행 여신금리의 하향안정을 통하여 기업의 금융부담을 경감시켜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안정 효과와 함께 가계 및 기업의 소비 및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소비자물가 개황은 지난해 하반기중 고유가 및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년들어 일부 공공요금이 추가 인상되고 원화환율이 큰 폭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1∼6월중 전년말 대비 2.8% 상승하였는데 가장 큰 상승요인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었다. 농축수산물 가격의 경우 안정세를 보였던 2월, 5월을 제외하고는 주로 폭설, 가뭄 등 기상조건 악화로 상승세가 지속되었고 이외에도 의보수가 인상(1월), 납입금. 학원비 등 교육비 상승(2∼3월), 집세상승(4월 이후) 등도 주요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공공요금의 경우 상하수도, 도시가스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은 상승한 반면 중앙공공요금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부터는 택시요금, 상수도요금, 쓰레기봉투값 등 지방 공공요금 등이 줄줄이 인상 대기 중이라 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이미 액화석유가스(LPG), 경유, 등유값은ℓ당 5.2∼18.2%, 지역난방요금이 5% 내외 인상 조치되었으며, 담배값은 가격자율화와 건강부담금 인상, 연초경작 안정화기금 부과 등으로 200∼300원의 인상요인이 생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아울러 소비자단체의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는 하나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상반기 중의 높은 오름세와 하반기 중 예정되어 있는 일부 공공요금 인상 등을 감안할 때 금년도 물가안정목표(3±1%)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연구소나 정부투자연구소 등도 수요 및 비용 양면에서의 상승압력은 크게 완화된 상황이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그리고 원화 환율이 하반기에는 크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6월까지의 높은 상승세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여 연간 상승률은 4.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가뭄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5.9%), 상승과 윤달로 이사 수요증가로 인한 집세(0.8%) 상승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하였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5.2% 상승하였으며, 그 결과 2/4분기 내내 전년동월대비 5%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내었다. 한편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은 농림수산품(0.3%)이 가뭄으로 인한 채소류 가격 급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0.2%)도 사용료 인상으로 상승하였으나 공산품(-0.1%)이 원화 환율 및 국제가 하락 영향과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둔화 등으로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 금속 1차 제품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인데다 서비스(-0.1%)도 외항화물운임, 리스료를 중심으로 떨어진데 기인한다. 이러한 시장동향이 반영되어 철강재에서는 철근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톤당 15,000원선 인하되었으며, 형강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LME약세에 따른 비철금속류 가격이 니켈을 중심으로 전기동, 알루미늄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테인리스강판은 열연강판이 약 5.8% 인상되어 냉연강판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 파이프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규격별로 5∼6%씩 인상되었고 중고차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 차종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