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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주요자재동향(2001년 4월중)
  • 등록일 2001.04.27
주요자재동향 (2001.4.2 ∼ 13)

산세강판 약세
올해 상반기 들어 주로 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산세강판(PO강판)의 가격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꾸준히 생산해왔던 포스코의 기존생산량에 동부제강의 공장 재가동,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현대하이스코의 증산으로 공급량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대우자동차사태 등으로 수요는 한정되어 있어 업체간의 과열경쟁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일부업체에서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감산을 통한 수급조절로 마진폭을 상향시키려고 하고 있으나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물량 고정적인 확보로 감산에 반대하고 있어 이마저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으로 당분간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레미콘사태 우려
레미콘업계의 가격인상안 수용요구와 건설업계의 인상안 거부로 일부지역에서는 레미콘공급 중단사태와 현행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공동판매까지 발생하는 등 갈수록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가뜩이나 부진한 건설경기가 공사지연이란 악재까지 겹쳐지면서 철근, 시멘트 등 건설관련업종에까지 미치는 파장이 커져 자칫 공멸의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양보와 타협으로 사태를 해결하는 거시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한편 1/4분기에는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민간부문이 부진하여 민수레미콘 수요가 지난해 대비 약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관파일 수요 부진
대형 SOC사업 등 토목공사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인해 강관파일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화 추세에 따라 소형규격제품이 수요 감소로 단종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규격 수요 증가로 인해 스파이럴강관 외경914.4㎜이상 제품 생산이 증가세 보이고 있으며 동일 중량에서 소형제품 생산성이 대형제품에 비해 떨어지나 부피가 큰 대형제품 운반비용 증가로 인해 전 규격에서 같은 단위중량당 일정한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음.

창호재업계 제품개발 열기
플라스틱창문틀을 비롯한 시스템창호업계가 미미한 건축경기회복의 조짐에 따라 신제품 개발출시 등으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창호.도어류의 이미지를 극 복하고 선진국형으로 방음,단열,견고함과 미려한 외관까지 갖춘 시스템창호로의 전환이 신축오피스텔이나 상업용 건물에 이르기까지 적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구 건물에 있어서도 리노 베이션 차원에서 보수개념으로 확대 시공되고 있는데다가 시공 및 보수성이 뛰어난 문틀등 신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서 침체된 건축경기를 능동적으로 지혜롭게 극복하려는 관련업체의 피나는 자구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판의 강보합세
원자재을 수입에만 의존하는 국내 메이커측은 환율의 상승으로 원가에 대한 부담이 커져 일시적으로 판매을 중단하고 환율을 관망하는 자세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가격인상요인에도 판매부진으로 가격을 보합선을 유지하려는 노력이지만, 환율이 1,300선에서 지속된다면 판매가을 인상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분간은 수입업자들의 덤핑과 환율인상으로 인해 가격에 혼선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배관재 시장 여전히 난항
배관업계가 건축경기의 회복세가 늦어지면서 경영상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바닥권에 머물던 PVC Straight 레진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PVC파이프가 올랐고, PE(폴리에틸렌)의 영향을 받는 수도용 및 가스용 폴리에필렌파이프가 소폭 인상되었으나, 수요부진으로 인해 인상가격이 곧바로 이루어 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산업용설비 등의 확장 및 보수공사현장이 증가하는 건설성수기에 접어들어, 거래여건에 따라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절삭 공구 가격의 인상
전년도에 이어 절삭 공구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일부 업체는 가격을 인상하였고, 다른 업체도 5월부터 10%이상 인상시킨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절삭용 공구의 원재료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상승 및 제조원가가 상승하여 인상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9년 들어 100% 가동률을 보이던 업계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로 접어드는 2000년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서서히 낮아지기 시작했다. 국내 경기가 회복 조짐을 안 보이고, 수출물량도 나아지지 않고 있는 데다 가격 자체도 크게 올라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국내 전선업계의 난항
최근 계속되는 건설경기의 침체와 대형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의 여파로 업체들은 급감된 수요로 고사위기에 까지 처해있으며, 국제 LME 동 가격은 안정세에 있지만 국내 환율의 인상으로 인하여 가격마저 맞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업체들은 국내 판매보다는 해외 수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실정.

정유업계 경영난 심화
정유업계가 고환율, 재고급증, 소비위축, 구조조정 등의 4중고로 경영상 난항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환율이 1,350원대에 이르면서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3월 들어 석유 수입부담금이 리터당 13원에서 14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고 원유수입을 늘렸으나, 소비가 따르지 못해 심각한 재고비용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2월 들어 발전용만 3.2%증가했을 뿐 산업용과 수송용, 가정, 산업용 모두 소비량이 감소추세에 있다. 게다가 정부에서는 과당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정유업계에 대해 기업합병이나 사업양수의 형태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힘든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화제품가격은 OPEC의 감산결과가 미진함에 따라 기초유분 가격이 소폭 인하된 반면에, 연료유 가격은 인상되었다.

소비 감소로 펄프가 약세
펄프가의 재고량의 급상승과 펄프 최대의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가 침체하면서 해외업체들의 공시가가 하락함, 내수시장도 이런 영향을 받아 재고량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펄프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의 과잉재고와 가격약세는 이번달까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5월에 조정 국면을 맞으면서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