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유통가격 300계열 인상, 400계열은 보합
스테인리스 냉간인발봉강 제품(STS CD-Bar)의 경우 STS 303 및 304제품이 5월에 톤당 20만원이 인상되며 STS 316제품은 톤당 30만원이 인상된다. 반면 STS 430, 410, 420J2 등 400계 제품은 동결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업계의 모 관계자는 최근 이러한 가격인상 요인은 시장수요 요인보다는 원료가격인 LME 니켈(Ni)가격이 공급 부족 우려로 4월 내내 치솟아 해외 공급사들이 제품 오퍼가격을 2월 톤당 150달러, 3월 200달러, 4월 150달러 등 500달러 이상 뜀박질한데 따른 공급상 요인으로 해석돼 유통시장에서 가격이 반영 여부는 6월부터나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4월에도 톤당 20만원 가격인상을 실시했으나 실제로는 톤당 10만원 정도 가격을 반영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중 유통에서는 아직 수요자 우위의 시장으로 주문 물량만 나오면 이윤이 적더라도 무조건 팔고 보자는 심리여서 가격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유통상들의 판매이윤은 톤당 5%에도 못 미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가격인상 이후 유통업체들은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시, 여름철 풍수해안전대책 본격 가동
서울시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사당역, 강남역, 관악 도림천 등 5개 침수 특별관리지역의 저류능력을 한 단계 강화하고 장단기 대책을 병행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사당역과 강남역의 경우 장기적인 배수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당역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임시저류조 6.3만톤을 활용하고, 강남역 사거리 일대는 지하 하수관로 간 격벽 40여개소를 철거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한다. 2011년 하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있었던 관악산 도림천은 지난해 설치를 시작한 서울대 안팎 3개소의 6.5만톤 규모 저류공간을 올해부터 활용한다. 광화문 일대는 침수원인인 백운동천 유로 변경 하수관로 설치를 검토 중인 가운데, 올해 그동안 임시저류시설로 활용한 세종로 지하주차장을 영구 시설화하고, 청운중학교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 빗물을 머금는 물순환 시설을 96개소에 집중적으로 설치한다. 아울러 시는 하수관로, 빗물받이 등 기존에 설치된 시설 및 공사장에 대해서는 청소는 물론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위험 시설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우선 기존 설치된 하수관로 1,308㎞, 빗물받이 43만7천개소는 우기 전 준설 및 물청소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시·구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자율방재단, 대학생과 함께 한강 등 하천제방 12㎞와 갑문 33개소, 펌프장 114개소, 수문 302개소 등 634개 수방 시설물과 37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우기 전까지 완료한다.
흡수성 시험항목 무기단열재 KS인증규격에 추가
무기단열재에 대한 품질시험항목에 흡수성과 흡습성이 추가되어 KS 인증규격 개정이 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단열재의 핵심 재료로 쓰이는 글라스울 등 유리섬유의 흡수성과 흡습성을 KS 인증 시험항목에 추가해 개정, 고시할 방침이다. 무기단열재업계는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는데, 유리섬유의 특성에도 맞지 않고 안전성 시험과도 무관한 항목이며 유기단열재업계 측의 입장만 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발포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은 스티로폼의 취약성인 연소성은 지난 2003년부터 일본의 평가기준보다 가혹하게 규제하고 있으나 유리섬유의 취약성인 흡습성과 흡수성 기준이 없어 플라스틱 단열재와 형평성에 맞지 않아 유리섬유 단열재에도 흡습성에 대한 평가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존 생산 제품은 흡수성 시험항목을 적용하지 않고 신규 생산 제품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분기 용제류 시장 안정세 유지될 전망
지난해 말 정부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대해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건자재 업계는 리모델링의 시장 증가 규모를 예측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수직 증축은 아파트 꼭대기 위로 2~3개 층을 더 올리는 리모델링 방법으로 옆으로만 면적을 늘리는 수평 증축보다 사업성이 좋고 수평 증축에 비해 입주민들의 건축비 부담을 많게는 40%가량 줄여 그만큼 가격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자재 선택권이 건설사에 있지만 리모델링 아파트는 조합원이 직접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의 접점이 중요하다. 이에 메이저 업체들은 앞다투어 신제품을 개발하고 전시장을 오픈하여 주력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때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니켈가격 상승으로 꿈틀거리는 STS파이프
스테인리스파이프 가격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하향세를 기록했던 니켈가격이 최근 들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초 Ton당 16,150달러를 나타냈던 니켈가격이 5월 1일 18,070달러를 기록하더니 5월 14일 현재 20,650달러를 형성하면서 5월에만 14%가량, 4월 초 대비 27%가량 인상된 것이다. 이는 국내 스테인리스의 가격인상을 부추겼는데, 이미 예상됐던 상황이지만 포스코에서 STS 300계의 5월 기준 출하가격을 ㎏당 200원 인상했다. 여전히 내수판매 둔화로 인해 유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지만, 급등한 니켈가격과 채산성 확보를 위해 가격인상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재고 소진시점, 가격인상의 지속성, 수요업체의 가격부담감 등을 고려하면 5월 중순 이후 정상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동파이프 가격은 ㎏당 179원 내려 2%가량 내림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이자 전월 5.7% 급락한 이후 바로 이어진 하락세이기에 문제가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LME 동시세가 소폭 반등세를 형성하고 있어 향후 국내 동파이프 가격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 가족을 위한 SUV차량에 인기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거래 가격이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현재 중고 SUV의 모델별 가격은 1,300만∼2,950만원 수준이다. 우선 작년 11월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판매에 들어간 르노삼성 QM3(2013년형)의 중고차 가격은 1,880∼2,080만원으로, 아직 물량이 부족한 데다가 인기도 높아 중고차 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리고 있다. QM3의 경쟁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1,580∼1,880만원으로, 연식이 같음에도 거래 가격은 200∼300만원가량 낮았다. 그러나 트랙스를 찾는 20∼30대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 거래량 자체는 더 많은 상황이다. 2011년형 현대차 투싼ix의 거래 가격은 1,480∼2,180만원으로, 같은 연식의 기아차 스포티지R보다 100∼150만원가량 높았다. 쌍용차 코란도C의 가격은 1,430∼1,830만원, 쉐보레 캡티바의 가격은 1,780∼2,380만원이다. 중대형 SUV 시장에서는 2011년형 현대차 싼타페가 1,830∼2,180만원에 거래돼 같은 연식의 기아차 쏘렌토R보다 100만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형 르노삼성 QM5의 가격은 1,300∼1,780만원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쌍용차 렉스턴의 가격은 1,620∼2,370만원이다. 기아차 카니발의 경우 이달쯤 신형 모델이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2011년형 카니발의 가격은 1,680∼2,280만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중고차업계에서는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카니발을 중고차로 내놓으려면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2011년형 쉐보레 올란도 가격은 1,380∼1,830만원, 2013년형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2,150∼2,950만원, 현대차 스타렉스의 가격은 1,580∼1,780만원이다.
전기동 가격 연이은 하락세
전기동 국내 판매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 동 제련 업체에 따르면, 5월 전기동 국내 고시가는 톤당 7,239,000원으로 지난달 7,418,000원보다 179,000원 하락했다. 지난달 6.6%, 이달 2.4% 고시가가 인하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2월에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전기동 가격이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가격 기준으로 전기동 가격은 톤당 6,900달러까지 상승하고 있어, 향후 전기동 가격의 하락세는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LPG 수입가격 인하, 국내 가격은 동결
지난달 ㎏당 45원 안팎으로 인하됐던 국내 LPG가격은 이번 달 들어 동결됐다. 5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월 수입가격은 전달보다 평균 55달러 인하됐다. 프로판의 경우 톤당 770달러, 부탄은 84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LPG 수입가격의 인하에도 불구하고 국내 LPG 공급가는 동결됐다. 이는 연초 LPG 수입가격이 폭등할 당시, 수입사들이 물가안정의 압박으로 가격을 동결하면서 발생한 손해분이 현재까지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LPG가격은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이 ㎏당 1,338.4원, 부탄은 1,724원(1,006.82원/ℓ)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5월 LPG수입가격이 소폭 인상되면서, 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은 소폭 오름세로 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로판의 경우 810달러로 40달러가량 인상된 반면, 부탄은 825달러로 20달러 내리면서 품목 간에 등락이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없이 내려간 채소 값, 봄 김장 담가볼까
한낮에는 여름 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추나 양배추 등의 채소 가격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에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시세가 폭락하자 여기저기서 싼값에 구하기가 쉽다 보니 구매 의욕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배추를 비롯한 몇몇 채소류를 재배하는 산지 농가에서는 수확하는 것보다 밭을 갈아엎는 것이 덜 손해인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채소 값 폭락으로 인한 걱정 속에서 ‘봄 김장’을 대안으로 삼아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마늘이나 쪽파 등의 양념 부재료 가격도 작년보다 10~20% 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더욱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배추의 경우 여름이 가까워지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7월 즈음부터 고랭지 배추의 출하로 가격이 상승될 전망이어서 관련 업계에서는 지금이 봄 김장의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