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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1년 3월호)
  • 등록일 2011.02.23

국제 니켈 가격의 급등에 불안해진 유통 시장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의 불안한 움직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국제 니켈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통 시세가 강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그동안 지속됐던 고공행진에 부담을 갖는 실수요자들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는 불안한 심리가 표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일단 니켈 가격의 상승은 제조 원가에 반영되고 있어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 의지는 확연히 느껴지고 있다. 2월 LME 니켈 평균 가격은 톤당 2만8,000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원자재 급등으로 업계의 불안감이 높아졌던 지난 2008년 이후 다시 기록적인 시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스테인리스 판재류 유통업체들은 실수요자의 소극적인 구매 심리를 주시하고 있으며, 물가 불안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인식하고 인상 수준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수요측은 자칫 니켈 가격 하락이라는 결과가 나타날 경우 부담감이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섣불리 물량을 매수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 수출 국가들의 오퍼 가격이 인상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이는 수입량 축소를 가져올 수 있어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야기돼 국산 제품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실질적인 수요 회복 여부는 3월 가격 인상 발표를 앞둔 2월 마지막 주가 돼서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기초자재시장 ‘들썩’
 이달 들어 철근, 레미콘 등 건설 기초자재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철근가격을 놓고 건설사와 제강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레미콘, 고강도콘크리트파일(PHC) 등의 가격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굳혔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건설공사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업계와 자재업계간 가격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철근 등 일부 품목의 경우 공급자와 수요자들이 이미 힘겨루기에 들어간데 이어 레미콘, PHC파일 등 시멘트 2차 제품의 가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철근의 경우 이미 제강사들이  가격인상을 통보한 상태다.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이 톤당 5만원(고장력 10㎜ 기준) 가량 올려줄 것을 건설사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제강사들의 일방적인 가격인상 통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전략적 구매, 수입품 확대 등을 통해 제강사들의 가격인상을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철근가격과 관련한 양측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미콘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에는 가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8월 레미콘업계와 ㎥당 가격에 합의했으나, 이후 시멘트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인하요소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내려간 시멘트 가격을 비공식적으로 반영할 경우 양측이 합의한 기존 가격의 의미가 없다며 협의를 통해 새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레미콘사들은 지난해 합의한 가격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가격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사들은 시멘트 2차 제품인 PHC파일의 가격도 소폭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철근 및 레미콘 가격이 마무리된 이후 조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시멘트도 대형 생산업체들의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격 조정이 시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스템 창호의 성장 잠재력
최근 유럽식 시스템 창호는 고유가에 대비한 에너지 절감이 이슈화 되면서 에너지 세이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 각광받고 있다. 단창의 유럽식 시스템 창호는 일반 단창에 비해 기밀과 수밀 성능에서 뛰어나지만 단열성능에서는 이중창에 쳐진다는 평가도 받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 유리들을 적용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단열성능에서도 발코니 이중창 이상의 효과를 얻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고층화 돼가는 건축물들의 특성에 맞게 풍압관련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의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면서 고층화 돼 가는 건축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층에서도 안정적인 강도를 유지하고 고기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개발이 이미 제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한때 발코니 확장 허용 이후 발코니 시장에서 이중창에 시장을 내주기도 했지만, 시스템 창호 제품은 최근 고층건물 증가와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 세이빙 정책 강화로 다시 활력을 돼 찾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템 창호의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으로 최근 건축물 에너지 정책에 걸 맞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시장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시스템 창호는 제품기능의 다양성과 기밀성, 고급스러움, 고층건물에 적합한 내풍압성으로 녹색성장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녹색성장이 가속화된 지난 2010년 시점부터 앞으로 몇 년간은 연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대부분의 고급 아파트는 삼중유리를 적용한 시스템창호의 적용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창호 업체에서도 고성능 자재를 적용하는 시스템 창호가 수익성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시스템 창호시장의 활성화를 반기고 있다. 이렇듯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시스템 창호의 성장은 2011년 올해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데크플레이트업계 갈등 고조
데크플레이트(Deck Plate)의 설치비용을 놓고 제조업체와 설치업체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선재, 아연도금강판 등 강재류로 만든 거푸집의 일종이다. 건설현장에서 목재류 거푸집을 대신해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크플레이트 설치업체들은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설치비용을 대폭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1월 말 전국적으로 설치를 중단했다. 현재 데크플레이트 설치는 제조업체가 건설업체 입찰에 참여해 수주하고 난 후 제품을 공사현장에 조달하면, 설치작업은 제조업체와 계약한 설치업체가 별도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데크플레이트 설치업체들은 판개비용과 설치비용, 기타 마감재 등의 인상을 제조업체에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설치에 필요한 장비의 운용비용도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데크플레이트 설치업체는 30여 곳으로 이들이 현재 설치비용으로써는 인건비도 확보하지 못한다며, 원도급사인 제조업체를 상대로 인상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데크플레이트 설치업체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데크플레이트 제조에 필요한 선재의 경우 전년 대비 30% 이상 올랐으며, 아연도급강판도 철강업체가 지난해 두 차례나 가격을 올려 원가부담이 심각해졌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제조업체들의 경쟁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관계자는 “건설업체 경쟁입찰에서 최저가수주가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설치업체들이 설비비용을 50% 내외로 올려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설치업체는 원하는 수준이 아니면 설치중단도 계속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강관 업계 추가 할인율 축소 반영 예정
 최근 철스크랩 및 원재료 가격 상승세로 인하여 강관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격 인상분을 적용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달 중순 경 단행된 할인율 축소분이 시장에 더디게 반영되면서 건설업계 등 실수요 판매 가격에는 아직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형 메이커들을 중심으로 이번 달 추가 할인율 축소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수입산 소재 매입 시기가 늦어재고량이 적은 탓에 추가 할인율 축소분이 시장에 무난하게 적용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건설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수요도 뒷받침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동파이프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당 1.1%가량 인상된 137원으로 거래되면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건설기계산업 결산
 2010년 건설기계 산업은 ‘내수성장’ 및 ‘수출회복’으로 2008년 하반기 이후의 글로벌 경기 위축의 여파를 벗어나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2010년 완성품 내수판매는 총 26,670대로 전년대비 35.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내수판매의 이 같은 호조세는 2009년 2/4분기 이후부터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4대강 사업에 다른 실수요 및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 투자 증가, 대 동남아시아 중고 수출 증가에 따른 대체 수요 발생 등의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를 견인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굴삭기, 휠로더의 경우 4대강 사업 중 준설공사에 따른 수요가 집중됨에 따라 중대형 장비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2010년 건설기계 완성품 수출은 2008년 하반기 이후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을 선두로 신흥시장은 2009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회복 모드를 넘어서 가파른 증가세를 시현한 반면, 서유럽,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 시장은 경기 회복 지연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에 이어서 유럽, 중국, 북미의 3강 체제의 해체가 지속된 것으로, 2010년 건설기계 수출이 전 지역에 걸쳐 증가세를 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유럽,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시장은 더딘 회복세가 이어진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 전기동 가격 1만 달러 돌파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가격이 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전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2월 전기동 국내 고시가격도 톤당 1099만 7천원으로 지난달 1월 처음으로 톤당 1086만원을 넘은 이후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전선?케이블의 핵심 원자재인 전기동 가격이 6개월 연속 가격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전선 가격 또한 인상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이로 인해 공사업자와 판매업자 모두 가격 상승에 따른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에 놓여있다. 지금도 국제 전기동 가격의 고시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국내 전선?케이블의 가격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LPG 가격 동결
 국내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가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가격이 1월말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배럴당 107달러를 넘으면서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국내 석유 공급사들도 재차 공급가를 인상한다고 밝히고 있어, 당분간 국내유가의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내 LPG의 경우, 1월 LPG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였으나, 대내외적인 여건 때문에 국내 공급사들이 2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인상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다음 달 국내 LPG 가격은 인상될 전망이다.

채소류와 육류의 엇갈린 행보
설 연휴 직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채소류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기간 잠시나마 온화한 날씨 속에 생육조건이 양호해지고, 산지 작업량이 증가하여 연휴 직후 시장내 재고량이 증가하였으며, 설 연휴가 지나고 소비부진이 이어진 것이 내림세의 원인으로 파악된다. 또한 2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한파에 출하를 서두른 점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무, 배추, 고추 등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부추, 대파, 애호박, 청오이는 20~30%의 내림세를 나타내며 내림세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가격을 살펴보면, 부추와 대파가 1단에 각각 3,000원씩, 애호박이 1개에 1,300원, 청오이 10개에 5,000원, 시금치 1단은 2,500원에 거래되었다. 한편 구제역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새 살처분 두수가 300만 마리를 훌쩍 넘어서면서 국내산 육류공급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다. 쇠고기, 삼겹살, 닭고기 모두 큰 폭의 인상률을 보이며 쇠고기 등심 A1+ 600g에 50,000원, 삼겹살 600g에 12,000원, 닭고기 1kg 육계가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