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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2년 12월호)
  • 등록일 2022.11.28

구조관 업계 겨울철 비수기 대비 

구조관 업계는 HR 수출 오퍼가격 하락과 겨울철 비수기까지 겹쳐지면서 향후 제품 가격의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고려하여 소재 매입을 최소화하고 재고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구조관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소재 가격 급등에 서둘러 물량 매입을 확대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제품 가격이 정점을 찍은 후 중국 HR 오퍼가격이 하락세로 들어서면서 제품 판매량이 급감했다. 유통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시기에 보유해 놓은 재고를 먼저 소진하기 위해 여름철 비수기에 필수 재고 외에 구매를 지양해왔다. 현재 업계는 겨울철 비수기를 앞두고 고환율의 부담으로 중국산 소재 매입을 확대하지 않고 있으며 제품 생산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만 수입하고 있다. 겨울철 빠른 비수기 진입과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의 영향에 향후 제품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사고에 파업까지… 어려움이 커진 건설현장 

지난달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의 가격 협상이 타결됐음에도 레미콘 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최근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시멘트 수송이 막히면서 레미콘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화물연대와 철도노조가 이달 말 총파업을 강행하면 공사는 사실상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HC파일 업계에선 시멘트, 레미콘의 자재들의 반입이 힘들어져 파일 제작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공사 진행이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발주처의 빠른 공사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료-농약 가격 지속 상승 시 농업소득 최대 15% 하락 

내년 이후에도 비료와 농약의 국내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경우, 농업소득 하락률이 최대 15% 내외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의 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 등 정책 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분간 국제 원자재와 곡물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비료 원자재 수입가격 역시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 역시 상승세에 있어 원자재 구입가격 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2023년 이후에도 비료와 농약의 국내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 농업소득 하락률이 최대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익침해 불법 건축물 강제 철거… 고강도 대응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불법 건축물 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행강제금 부과액이 위반에 따른 이익금보다 적어 시정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는데, 실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옆에 가벽으로 둘러친 해밀톤 호텔의 일부 공간이 불법 증축됐고, 호텔 측이 9년간 5억 원이 넘는 이행강제금을 내면서 버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위반건축물에 대해서는 시정명령부터 고발조치까지 절차를 간소화하고 영리, 상습위반에 대한 이행강제금 가중 부과와 공익침해, 위험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도 시행하기로 했다.

 

배관용 탄소강관 가격 인상, 건설사 경영악화 우려 

배관용 강관 업계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적자 판매분을 만회하기 위해 9월 1차 인상에 이어 10월 20일에 2차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그중에서도 급등하는 환율로 인해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고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업계는 겨울철 비수기를 앞두고 중소건설사는 물론 대형건설사까지 금융권의 대출 중단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경영악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신차 출고대기에 신차급 중고차 인기 

현대자동차의 일부 인기 차종은 지금 계약해도 약 30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은 개선되고 있다지만 밀린 주문량을 소화하기엔 역부족이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물량을 수익성이 높아진 해외로 돌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수출물량 우선 배정, 중복 사전 계약 등도 영향을 미친다. 동시에 여러 차종에 계약을 걸어두고 먼저 나오는 차를 고르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계약 건수에 허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고금리로 차량 할부이자까지 뜀박질 중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빠르게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신차급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무선충전 시대 

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충전소에 세워두기만 하면 종전처럼 선을 꽂지 않아도 충전이 되는 것이다. 현재는 규격에 맞는 플러그를 찾아 유선으로 충전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내 집 앞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무선충전 기술이 허용되면 충전 플러그 연결이나 카드 태깅이 없어도 전기차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도 선점 국가가 없는 만큼 무선충전 상용화를 계기로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전기차 및 산업기기 등 무선충전기술의 글로벌시장은 2021년 54억 달러에서 2030년 346억 달러로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어 이 같은 충전 환경 개선은 산업 활성화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AMD, 칩렛 적용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RX7900 시리즈 발표 

그래픽카드 가격이 완연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더해 인텔까지 시장에 합세하면서 판매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앤비디아 측에서는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PC, 비디오게임, 암호화폐 관련 매출이 줄면서 이러한 가격 조정이 내년 3분기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텔이 가성비 전략이 승부를 걸고 있어 엔비디아도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휘발유보다 200원 비싼 경유, 가격 역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갈수록 늘어나 200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6월 13일부터 현재까지 4개월 넘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우 전쟁 종식의 불확실성과 산유국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들의 제재로 경유 재고가 부족해진 상황이다. 이외에도 유류세 인하 조치와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등을 이유로 국내 경유 가격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60원, 경유 가격은 1,886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철스크랩 약세 전환, 하락 전환점 보이나 

11월 10일 중량철A 기준 kg당 3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월대비 10% 인하된 가격으로 국내 고철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이는 대형 철근 전문메이커, 판재 특수강 업계가 모두 인하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철강 업황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었고, 국내 고철 시장 역시 해외 가격 하락과 부정적인 전망 탓에 가격 상승 기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는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발생량도 함께 줄었기 때문에 고철 가격은 당분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