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22년10월호)
  • 등록일 2022.10.12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 

세계경제는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2/4분기중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실정이다. 향후 주요국 금리인상, 유럽 가스공급 축소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교역은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으로 향후 상품교역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증가세가 약화되는 반면 서비스교역은 여행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국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은 금리상승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2/4분기중 민간투자 부진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향후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겠으나, 고용 및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유로지역은 에너지 수급 차질 등으로 연말로 갈수록 경기가 둔화될 전망이다. 2/4분기중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양호한 서비스업 실적으로 회복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공급병목, 물가급등 등으로 7월 이후 제조업 PMI가 기준치(50)를 하회하고 소비심리도 크게 약화되고 있다. 공급차질 및 금융 불안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가스공급이 중단될 경우 경기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 일본은 완만한 회복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2/4분기중 소비 및 설비투자 개선 등으로 0.5% 성장했다. 최근 물가 오름세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글로벌 경기둔화 등은 향후 회복흐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 등으로 성장둔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2/4분기중 봉쇄조치 및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성장률이 0%대로 하락, 중국 당국은 재정·통화정책을 통해 경기하방 위험에 대응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세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90달러 중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對러시아 에너지 제재조치 확대로 상승하였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기관은 국제유가가 2/4분기를 고점으로 내년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타원자재는 천연가스·석탄가격은 상승한 반면 비철금속·곡물가격은 하락했다. 향후 기타원자재가격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공급차질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금년과 내년 중 각각 2.6%, 2.1%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국내경제는 2/4분기중 소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하였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수출 둔화 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성장흐름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개선과 일상회복 지속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자본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건설자재가격 상승세 둔화, 분양물량 증가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상품수출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의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보다 약화될 전망이다. 취업자수는 금년과 내년중 각각 74만명, 14만명 증가할 전망이며, 향후 취업자수는 증가세가 이어지겠으나 경기 회복세 둔화,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폭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