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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2년 4월호)
  • 등록일 2022.03.24

시멘트에 이은 철강재 가격 인상

철근 가격이 3월 제강사의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유통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산은 물론 수입산 가격 또한 인상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된 데다, 일부 제강사의 생산 차질로 인해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산 철근 가격이 톤당 12,000원 가량 상승한 가운데 수입산 역시 중국산, 일본산 등 2월 말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는 지난달 인상된 시멘트 가격과 향후 레미콘 가격까지 인상을 앞두고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빙기 도로 안전 점검․정비

국토부에서 해빙기를 맞아 교통안전 및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이 있을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 한파와 잦은 폭설로 다량의 제설제가 도로에 뿌려지면서 예년에 비해 도로 노면의 포장파손 및 균열 발생된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파손된 도로포장 보수, 교량, 터널 구조물 손상 및 변형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교통시설물 청소 작업을 벌여 깨끗한 도로 환경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불에 잘 타지 않는 건축마감재로 화재사고 예방, 관련 특허 활기

화재 발생 시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에 사용되는 마감 재료의 화재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관련 기술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다. 앞으로 불연, 준불연재료 등 화재에 강한 건축마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 마감 재료는 불연재료, 준불연재료, 난연재료 등으로 구분된다. 불연재료는 콘크리트, 금속 등의 소재로 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갖는다. 준불연재료는 화재에 10분간, 난연재료는 화재에 5분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는다. 특허청은 “앞으로 기존의 난연급재료보다 화재안전성능이 향상된 준불연급재료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관용 강관 가격 인상

배관용강관 업계는 3월 출고분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제조사들은 3월 2일 출고분부터 백관 6%, 흑관 7% 할인율을 축소해 가격 인상분을 적용할 계획이다. 가격 인상의 주요인은 지속적인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국내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데 있다. 또한 최근 유례없는 아연가격 상승 및 고유가로 인한 부자재와 가공비 인상부담까지 겹쳐지면서 제품 가격 상승에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국내외 열간압연강판(HR)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이슈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국산, 일본산 HR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3월 출고분부터 가격 인상에 돌입한데 이어 향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인상분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외 철강사의 원자재 가격상승과 원자재 부족으로 소재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제조사들의 제조원가 부담이 점점 증가되고 있어 향후 가격 인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특수’ 누리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등…가전 렌탈 호황 이유는

렌탈 가전 시장은 때 아닌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체류 시간이 늘면서 렌탈 가전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6643억원,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2%, 5.6% 증가했다.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노블 컬렉션'과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언택트 시대에 집안 위생용품 등이 교체시기와 맞물려 조명을 받으면서 렌탈 업계에 호황이 예상된다.

 

조선업계, 우크라이나 사태 예의주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 초 현재까지 대규모 수주 실적을 기록하는 등 부활 뱃고동을 울리고 있던 국내 조선업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금융 제재 여파로 국내 조선업계가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약 8조원에 달하는 선박에 인도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최악의 경우 건조한 선박을 선주 측에 인도하지 못하고 재고로 떠안을 수 있다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선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럽 선주들이 LNG 운반선 발주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위기, 전선 업계 불안감 커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선 업계는 원자재 수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전선 관련 제품의 주재료인 구리는 이미 2020년도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톤당 10,000달러를 돌파했다. 문제는 이렇게 치솟은 구리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국제 구리 재고량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재 수급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업계는 아직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지만, 계속되는 국제적인 전쟁이 해외 수주 프로젝트를 지연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그래픽카드 출시와 기존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세

그래픽카드 시장이 점차 정상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품 전반에 걸쳐 전월 대비 10~20% 가량 가격 하락이 있는 가운데 작년 12월을 정점으로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60만원을 호가하던 RTX 3070 모델은 12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한 수요 증가로 내달부터는 내림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하반기 RTX 40 시리즈의 출시도 예고되어 있어 RTX 30 시리즈는 구매시기와 가격 여건 등을 고려하였을 때 지속적인 약보합을 보이다가 단종될 것이라 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의 고공행진,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돌파했다. 지난 9일 미국이 단행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등을 고려할 때 국제유가는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고유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4월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20% 인하율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30%까지 인하율을 올린다면 소비자들은 휘발유 리터당 305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자재난 악화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고철 평균 가격은 t당 65만원을 넘어섰다. 2020년 6월(28만2000원)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특히 철근 제조 제강사가 구매하는 철스크랩 가격은 t당 67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달 중 70만원에 근접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러시아 스위프트 제재가 가시화되면서, 알루미늄, 니켈, 철스크랩 등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자재의 원료 가격이 매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등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려 해도 쉽지 않아 현재의 철스크랩 수급 불안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