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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1년 7월호)
  • 등록일 2021.06.29

폭등한 이형철근 유통가격

철근 유통가격이 작년 같은 해 톤당 60만원 선을 보였던 철근 가격이 올해 6월 들어서면서 톤당 13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는 기형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 업황 개선으로 인해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 국산 제품 재고 또한 10만톤 중반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국산 철근의 적정 재고는 25만~30만통 수준이다. 이처럼 재고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부는 주요 철강사에 철근 생산량 확대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7월 이후 계절적 비수기 시장에 진입하면 다시 유통가격에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공사중단 건설사 ‘속출’

 
건설사들은 철근 부족으로 인한 중단사례가 많은 상황으로 공공?민간 관계없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철근과 고강도콘크리트파일, 레미콘 등 건설 원자재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3분기에도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급증해 물량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기를 경험하고 있어 수급 차질을 관리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목질바닥재와 합판 한국산업표준(KS), 현장 중심으로 개정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국내외 합판 및 목질보드 산업 현장의 편의성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목질재료 분야의 한국산업표준(KS) 15종을 개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한국산업표준은 목질바닥재 2종, 합판 5종, 방부목재 5종, 섬유판, 파티클 보드 등이다. 목재이용법으로 의무화된 품질표시제도와 이를 표시하기 위해 반드시 검사해야 하는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 기준’과 한국산업표준(KS)의 검사항목을 일치화하여 불필요한 중복검사를 줄였으며, 제품의 안전성 기준을 구체화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였다. 치장 목질 마루판(KS F 3126)은 도막 밀착력의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을 ‘목재제품 규격과 품질기준’ 부속서10에서 제시하는 치장 목질 마루판의 품질 기준과 일치화하였다. 구조용 합판(KS F 3113)에서는 판면(중판 및 병판)의 품질 기준을 ‘목재제품 규격과 품질기준’ 부속서6에서 제시하는 구조용 합판의 중판 및 평반의 품질 기준과 일치화하였다. 보통합판(KS F 3101)은 난연성 시험 항목에 가스유해성 시험방법과 난연재표 판별 기준을 추가하여 보통합판의 난연에 관한 품질 기준을 구체화하였다. 또한, 시편의 치수 및 개수를 표로 정리하여 제시하고 접착력 시험 방법에서 그림 설명을 추가하거나 용어 및 내용을 명확하게 하여 현장에서 쉽게 이해하도록 개정하였다. 향후 개정된 한국산업표준으로 인증을 받은 제품의 경우 ‘목재제품 규격과 품질기준’에 따른 품질검사를 한국산업표준 시험성적서로 대체하여 면제받을 수 있다.

 

배관용 강관업계, 6월 가격인상 단행 

배관용강관업계가 6월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외 철강사의 열간압연강판(HR)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원가인상분을 가격에 반영 하고 있다. 배관용 강관업계는 6월 출하분부터 제품 할인율을 7?8% 가량 축소할 계획이다. 할인율 축소를 통해 원가인상분을 반영하는 것으로 백관은 톤당 13만원, 흑관은 톤당 12만원의 가격이 인상된다. 가격 인상에는 철광석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뿐 아니라 생산 공장의 설비 보수작업으로 인한 제품 생산량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관용 강관은 고가의 소재를 사용함에도 그동안 원가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었다. 유통업계 역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제조사로부터의 제품 매입이 감소한 상황이며, 시장 수요를 감안해 원가인상분 반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배관용 강관업계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에 이어 4월, 5월까지 연이어 가격인상에 나섰으며, 소재가격의 강세로 인해 6월도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 장마로 제습기 판매량 증가 

잦은 비로 제습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제습기는 보통 장마철인 7-8월에 주로 판매된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른 장마로 인해 성수기인 7월 이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도 5월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들은 올해 제습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로에 선 ‘건설기계 안전성’ 스마트화 

낙후된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10년 간 매년 200명에 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를 줄이려는 노력과 맞물려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건설기계 안전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첨단 미래형 건설기계 관리제도 고도화 및 인프라 구축’을 국가 R&D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5년 간 건설기계의 안전성을 관리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평가·인증하는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국내 전기동가격 7개월 연속 상승세 

국제 전기동가격이 톤당 9,800달러 선에 다시 도달했다. 이에 국내 동 가격은 ㎏당 1,000원 인상된 11,730원으로 고시되면서 전월 대비 9.3%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고 있어 국내 전기동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대리점에서는 지난 3개월 인상분을 반영하여 전선은 17%, 케이블은 12.7%가량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계속되는 D램 가격상승 

가격이 폭등했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3.03달러에 그쳤던 고정거래 가격이 2분기에 들어 26.67% 급등하여 3.88달러를 기록하면서 과거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시작되던 2017년 1월 이후 51개월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한 IT업계의 장기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국내 LPG가격 40원/kg 내려 

5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6월에는 kg당 40원 인하됐다. 이번 가격조정으로 국내 LPG가격은 지난해 5월 kg당 165원 내린 후 13개월 만에 인하된 것이다. 6월 국내 LPG가격이 인하된 것은 최근 두 달 간 LPG수입가격이 크게 내린 영향이 컸다. 5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95달러, 부탄은 475달러로 바뀌면서 프로판은 전월 대비 톤당 65달러, 부탄은 55달러 각각 내렸다. 이에 앞서 4월 LPG수입가격도 전월 대비 평균 65달러 내렸다. 최근 환율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처럼 LPG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되면서 결국 국내 LPG가격도 내렸다. 다만 올해초부터 누적된 LPG공급사의 손실분으로 인해 생각만큼 가격 인하폭이 크지는 않았다.

 

약보합으로 전환된 철스크랩 

3주째 가격 인상을 이어갔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국내 철스크랩 시장은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으로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여 일부 제강사의 경우 늘어난 철스크랩 재고로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전체적인 시황이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국제 시세는 터키 철스크랩 수입가격이 톤당 507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일본 철스크랩의 경우 톤당 4만7,000엔으로 전주 대비 톤당 2,000엔 하락하는 등 약보합의 분위기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