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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1년 6월호)
  • 등록일 2021.05.27

 멈추지 않는 강판 가격의 강세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제강사에서는 주문량을 한정시키고 있어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급 자체가 빡빡하다 보니 제강사의 가격 인상 반영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유통업체들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판단하면서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으며 재고를 최대한 보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상반기뿐만 아니라 올해 내내 강판류의 물량 부족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여름철 7~8월 잠시 가격이 주춤하겠지만 상승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량 실시간 분석”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전국 확대 

정부가 5월부터 전국 주요국도 및 도시부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은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최적으로 제어해 정체를 최소화하여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거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부여하는 등 ‘교통체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신호운영체계’를 말한다. 특히, 긴급차량의 목적지를 사전에 공유하여 맞춤형 신호를 부여해 사고처리 시간 단축 및 골든타임 확보에도 효과가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 페인트업계 “제품가 상승 불가피…대체 원료 개발 

페인트업계가 수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맞춰 페인트 제품 가격을 올리는 한편 대체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고기능성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서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강남제비스코 등 주요 페인트 업체들이 올 5~6월 제품별로 5~20%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글로벌 원재료 가격이 예년과 다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안료, 수지 등 페인트를 만드는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원활한 수급을 받은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수지의 평균가격을 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당 2984원(2018년)에서 2491원(2020년)으로, 노루페인트는 ㎏당 3223원에서 2982원으로, 강남제비스코는 ㎏당 3447원에서 3228원으로 조달해 왔다. 그러나 수지의 한 종류인 에폭시 수지는 연초부터 가격이 급상승했다. 중국 업체들이 화학 제품 수입에 열을 올리면서 수요 우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선서스(Sunsirs)에 따르면 톤당 에폭시 수지 가격은 2만6000위안대(2월)에서 3만2000위안대(5월)로 약 27% 상승했다. 석유류 용제가격도 매달 15~20%씩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제품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성 제품의 인상폭은 적은 반면 에폭시 수지가 들어가는 방수재 제품 가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주력 제품 위주로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증치세 폐지, 국내 무계목강관 제조업계 기대감 상승 

무계목강관 제조업계가 중국의 증치세 폐지로 인해 국산 제품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증치세 인하안을 발표했다. 그중 무계목강관에 대한 수출환급세율 13%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증치세란 중국의 세제에서 유통세의 항목으로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하다. 중국은 생산, 유통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고, 수출제품 중 원부자재에 대해 납부된 증치세를 정해진 세율에 따라 다시 환급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증치세 환급 폐지를 발표함에 따라, 철강 수출에 부여하던 세금혜택(증치세 환급 13%)을 없애 철강재 수출을 줄이고 내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증치세 폐지로 중국 철강재의 수출량이 줄고, 수출가격이 올라 국제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치세 인하 항목중 무계목강관도 포함되어 있는데, 현재 국내 무계목강관 시장의 수입품 비중은 80%가 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 향후 증치세폐지로 인해 중국산 완제품 수입 감소와 함께 국산 제품의 판매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대기수요 폭발에…韓건설기계 `즐거운 비명`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된서리를 맞았던 건설기계업계가 올 들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전 세계 각지 건설 공사 재개가 건설기계 수요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특히 대규모 시장인 중국, 북미 지역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업체들이 수혜를 받는 상황이다. 건설기계 업체들은 지역 맞춤형 제품, 딜러 육성 등의 전략을 앞세워 올해 각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 전기동가격 톤당 10,000달러 상회 

국제 동 가격이 톤당 8,70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국내 동 가격은 ㎏당 790원 인상한 10,460원으로 고시되면서 전월 대비 약 8%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기동 수요 증가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고 동 생산국인 칠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국제 전기동가격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선 업계에서는 지난달 가격 인상에 의한 피로도를 이유로 전기동가격 상승분 반영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D램 가격상승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보다 26.67%오른 3.8달러로 집계되었다. 올해 1월 5%상승한 이후 보합세가 지속되다가, 2분기 장기계약 시점이 시작된 이번 달 수요가 집중되면서 큰 폭으로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각각 15%, 8% 이상 상승하며 장기호황의 움직임이 계속 됐다.

 

5월 LPG수입가격 60달려 내려…LPG가격 청신호 

LPG수입가격 두 달 연속 크게 인하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이 안정화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5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495달러, 부탄은 475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톤당 65달러, 부탄은 55달러 내린 것이다. 무엇보다 LPG수입가격은 1년 여간 인상과 동결만 반복하다가 4월 평균 65달러 내린 후 5월에는 평균 60달러 인하됐다. LPG수입가격은 3월만 하더라도 프로판은 625달러, 부탄은 595달러였으나 두 달만에 125달러 폭락하면서 400달러대 후반대를 기록하게 됐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배럴 당 60달러 대 중반까지 오른 상황에서 오히려 LPG수입가격은 크게 내렸다. 이는 LPG소비가 감소하는 하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그간 국제유가 대비 LPG수입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던 부분이 다소 정상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LPG수입사들은 올해 초 발생한 누적손실이 있으나 국제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국내 LPG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강보합세를 보이는 철스크랩 

국내 철스크랩 시장은 4월 말까지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다가, 5월 들어 관망하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하지만 계절적 성수기와 원자재의 꾸준한 가격상승으로 인해 철강 제품 가격의 강세가 이어져 철스크랩 가격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은 일본 수출가격이 톤당 4만2,000엔으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으며 터키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톤당 440달러로 지난달 대비 약 10달러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