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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1년 5월호)
  • 등록일 2021.04.25

 

 계속된 국내 철근 가격의 인상

국내 제강사들이 지난 3/4분기부터 시작했던 생산량 조절로 인해 국내 철근의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형철근의 경우 지난해 10월 가격이 톤당 60만원대에서 현재 4월 가격이 80만원 선을 기록하면서 26% 가량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통시장에서도 가격 인상에 편승하고자 건설사의 주문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제강사에 증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대로 수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철근 가격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강세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닥신호등 운영…‘스몸비족’ 사고 막는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이른바 스몸비족에 대한 우려가 큰데,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바닥신호등이 전국적으로 설치 중이다. 바닥신호등은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에게도 눈에 띌 수 있고 특히 야간에는 더욱 밝게 빛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교통 혼잡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우선 설치하여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리석 지고 포세린 타일 뜬다 

수십 년간 건축물 외장재로 군림한 대리석을 밀어내고 포세린 타일이 부상하고 있다. 대리석은 자연스러운 무늬가 특징으로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에 아파트 등 건물의 하단 외벽 부에 주로 쓰였지만, 공급 차질과 환경 문제 등이 대두하며 포세린 타일로 대체되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환경 정책을 강화하면서 대리석의 원자재인 화강석 광산 운영이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기존에도 화강석 광산이 원료 고갈 상태에 빠져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채취 과정에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한 여파다. 화강석은 채취 과정에서 대규모 분진이 발생하고, 폐수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등 중국 내 환경오염 요인으로 계속 지적됐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중국의 화강석으로 만든 대리석 건축자재가 가격이 저렴하고 마땅한 대체재를 찾지 못해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그러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포세린 타일이 수입되기 시작하며 대리석의 대체재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포세린 타일은 흙을 구워서 만든 세라믹 타일 중 자기질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표면 광택이 없는 타일을 포세린으로 구분한다. 1300℃ 이상 고온에서 구워 대리석보다 강도도 강하다. 흡수율이 적어서 일교차가 심한 장소에도 사용할 수 있다. 포세린 타일은 광이 없어서 건축물과 공간에 시공하면 차분하고 품격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아 돌, 흙 특유의 거친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대리석보다 더 천연재료의 느낌이 강하다. 내구성이 뛰어나 표면이 마모되어도 고유의 색상은 사라지지 않는다.

 

중압배관 정밀안전진단 규모 증가 

장기사용 중압배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드론과 VR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정밀안전진단기법이 대거 도입되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도시지역에 설치된 20년 경과 중압배관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이 실시되고 있다. 현재 도시가스 중압배관은 1만3,994km에 달하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장기사용배관의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매설배관과 함께 교량첨가배관, 하천횡단배관 등 외부 검사원의 접근에 한계가 많은 배관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진단기법의 도입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6년 도시가스배관 종합관리시스템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교량첨가배관 정밀안전진단 시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018년부터는 드론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3D모델링으로 전환한 스마트진단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3D모델링 전환을 통해 시각적인 직관성을 높이고 배관의 변형이나 시설의 변경 등을 손쉽게 파악,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부터는 3D모델링을 보다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 안전진단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계 업계도 `2050 탄소중립` 동참 

기계 업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 개발과 화석연료 사용 감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기계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기준으로 연간 1천700만t 정도다. 조립공정 위주인 업종 특성상 연료연소 등의 직접배출보다 전기 사용에 의한 간접배출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기계 업계는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공동 과제를 발굴·논의하고 산·학·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효율 전동기·보일러 보급 확대 및 공정 신기술 개발, 화석연료 사용설비를 전력 사용설비로 단계적 전환 등의 탄소배출 감축 수단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동가격 상승세 지속 

국제 동 가격이 톤당 8,70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국내 동 가격은 ㎏당 790원 인상한 10,460원으로 고시되면서 전월 대비 약 8%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기동 수요 증가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고 동 생산국인 칠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국제 전기동가격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선 업계에서는 지난달 가격 인상에 의한 피로도를 이유로 전기동가격 상승분 반영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폐와 그래픽카드 

엔비디아에서 PC용 그래픽카드가 가상화폐 채굴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자 PC용 그래픽카드의 채굴효율을 50% 낮추고 채굴용 그래픽카드인 CMP를 출시하였다. 그에 비해 경쟁사인 AMD는 그래픽카드 채굴효울 제한을 하지 않아 경쟁력 높이기에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기존 AMD의 그래픽카드의 채굴효율이 좋지 않고, 엔비디아의 채굴전용 그래픽카드가 나와 수요적 측면에서 AMD가 지속적으로 열세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WTI 0.6% 상승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6% 상승한 59.7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0.77달러까지 올랐다. 원유시장이 가장 주목한 소식은 중동발(發) 뉴스였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후티 반군은 이날 드론 10기로 제다와 주바일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에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조직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셈이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말 동안 사우디 정유시설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소식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며 “이 때문에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했다.

 

강보합을 보이는 철스크랩 

하락 기조를 보이던 철스크랩 시장이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특히, 4월 시작과 함께 한국철강과 한국특강이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인상하면서 포스코와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까지 구매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도 4월 6일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 걸쳐 톤당 1만원 인상하면서 철스크랩 시장의 강세가 나타난다. 국제 시세 또한 일본가격이 톤당 4만엔대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으며, 터키 철스크랩 수입가격 역시 톤당 430달러로 직전대비 톤당 13달러가 상승한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