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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1년 4월호)
  • 등록일 2021.03.25

 계절적 성수기의 철근 시장 향방 

3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국내 철근 시장 향방에 철근업계가 가격 향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설날 명절 이후 철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이 이전 대비 오르고 있으며, 일부 제강사의 공장 설비 이슈 등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가운데 제품 유통가격 또한 추가적인 상승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는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수입 철근의 판매가격 또한 이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수입되는 철근 제품 가격과 오퍼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수입 철근의 판매가격은 국산 제품 가격을 소폭 웃도는 상황이다.

 

정부, 주택 공급하는 ‘공공주도 3080플러스 대책’ 발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23만 가구, 전국 83만 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가 5년간 내놓기로 한 서울 주택공급 물량은 32만 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하여 시멘트, PHC(고강도 콘크리트)파일 등의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민간기업의 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콘크리트 파일 수급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신도시 물량까지 더해지게 되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달 콘크리트파일 가격은 5%가량 인상되었다.

 

페인트업계 전략 3사3색…노루 ‘글로벌’ 삼화 ‘기능성’ 강남 ‘B2C’ 

페인트업계가 올해 친환경·항바이러스 페인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업체별 강점을 내세워 올해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환경규제가 더해지면서 친환경 페인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기존의 범용 페인트 기술을 넘어 고기능, 특수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술경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 기업 등과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고기능, 친환경 페인트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 노루페인트는 지난 달 코로나19로 시험·검증한 항바이러스 페인트 순&수 항바이러스 V-가드를 출시하고,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공업용 페인트 및 자동차 도료 분야까지 개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순&수 항바이러스V-가드는 30분 내 가능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테스트해 효과를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병원·백화점 등에 추가 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시장을 견고하게 수성하고 항바이러스 페인트 등 기능성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업용 도료의 경우 코로나19 국면이 진정되면 전방산업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던 분체도료 등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비피막바이러스인 돼지엔테로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출시하고 공항·역사 등 공공장소, 병원·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해썹(HACCP)인증 공장 등을 공략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는 항바이러스 페인트 개발과 동시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노리고 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수립을 통한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영업 활성화, 유통 채널 다양화를 통해 B2C 영업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1월 특허청에 녹방지·방수·살균용·선박용 페인트 등을 지정상품으로 지정한 실텍트를 출원했다. 실텍트는 현재 강남제비스코가 개발하고 있는 페인트로 세부 개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실텍트로 출원한 제품은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스시설 검사도 비대면 시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IT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검사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혀 가스산업현장에서의 검사방식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IT장비(휴대용 단말기)로 업소정보·시설기준 조회, 검사결과 등록, 검사이력 확인 및 검사증명서 발급 등 업무를 현장에서 일괄처리 하는 ‘KGS 스마트검사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부분 현장에서 이뤄지는 검사업무 수행에 있어 민원 접촉 최소화를 통해 비대면 검사를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전반적인 검사체계 개편으로 검사원의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지난해 11월 검사지원처장을 추진단으로 한 TFT를 구성, 가스3법상 전체 시설검사를 개선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며 오는 5월부터 한달간 시범사업을 추진 한 뒤, 6월부터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S 스마트검사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대상 업소에 대한 도면 등을 종이서류로 확인하거나 업소에 직접 문의해 확인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년도 부적합, 시설변경 등 검사관련 정보를 현장에서 단말기를 통해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변경 기술기준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 조회 등이 가능해져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검사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면으로 제공하던 각종 증명서, 부적합통지서 발급 등의 업무가 메일, 우체국 연계 자동 발송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해져 고객, 직원간 불필요한 접촉도 최소화된다.

 

자동화된 포장기계에 대한 투자, 제품의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은 세계 자동포장기계 분야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환경 및 라벨링 규정의 엄격한 시행을 배경으로 코딩·마킹·라벨링 기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포장기계는 작동방식에 따라 수동, 반자동, 자동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자동 및 자동 포장기계의 사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자동 및 자동포장기계의 수요 증가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프로세스에서 다른 프로세스로의 정체 없는 전환은 생산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포장기계시장은 자동화로 인건비 및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보다 빠른 속도의 포장으로 효율성을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수작업으로 인해 포장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위험을 낮춤으로써 제품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전기동가격 상승세 지속 

국제 동 가격이 톤당 9,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0년 만에 최고치까지 경신했다. 이에 국내 동 가격 또한 ㎏당 700원 인상된 9,670원으로 고시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선 업계의 반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엇갈리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공급 시점에 최종납품단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오르면 매출 규모가 커져 구리 가격상승을 반기고 있지만,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당월 생산한 제품을 당월 납품하는 경우가 많아서 구리 가격의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D램 공급차질 

하루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미 2000억 원대의 손해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텍사스 지역의 기록적인 한파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전력과 물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팹은 지난달 16일부터 3주 이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전력 공급은 재개됐지만, 오스틴 지역 전력 복구가 완전하지 않은 탓에 순환 단전이 이어지고 있다. 설비 복구 이후 반도체를 다시 생산하기까지 2~3개월은 더 걸릴 예정이라 5월쯤 정상가동한다고 가정해도 약 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치솟는 유가에 "기름 붓다"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1년10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예멘 반군이 세계 최대 석유운송기지를 공격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여파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8일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배럴당 71.3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은 것은 2019년 5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올초 배럴당 50달러 선이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달 6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한때 배럴당 68달러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