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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1년 2월호)
  • 등록일 2021.01.28

 2021년 강세로 출발한 철강업계 

2020년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0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줄곧 유지했다. 가격 변동이 일부 발생하기는 했으나,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60만원 중반대 가격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지난 하절기 역대 최장 기간 장마 등 기상 상황 악화로 제품 재고가 크게 많이 증가하는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제품 유통가격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이후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원자재 가격 강세와 빡빡한 수급 상황, 1분기 가격 인상 예고 등에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보통 연말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제품 유통가격이 다소 약세를 나타내지만, 2020년 말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12월 초 기준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7만원 안팎을 기록했으나, 월말에 가까울수록 추가 상승하면서 1월 철근 가격이 톤당 70만원 수준까지 오른 모습을 보였다. 향후 조정국면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강세가 전망된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미끄럼방지 포장 시범 운영 

서울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보호구역 내 도로 구간을 미끄럼방지 암적색으로 포장하는 방안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암적색 도로포장을 하면, 차량 운전자가 해당 구간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바로 인식할 수 있어 안전 운전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로 마찰력이 커져 악천후 시에도 도로의 마찰력이 커져 차량의 미끄러짐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구간에 LED표지판과 간이중앙분리대, 보행자 안전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할 예정이기에, 관련 품목들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뿜칠금지법' 뭐길래..재도장 매출 35% 늘어난 삼화·노루페인트 

대기환경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일명 '뿜칠금지법'이 페인트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외벽에 페인트를 분사해 스프레이 방식으로 색을 입히는 '뿜칠'이 2022년부터 전면금지돼 시행 전에 재도장을 끝내려는 수요가 몰리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서는 2022년부터 '아파트 외벽 도장공사는 뿜칠을 금지하고 롤러방식을 택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병원, 학교 등 취약계층 생활시설 인근 50m 이내에서 도장작업을 할 때는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 공기 중에 날리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전통방식인 롤러 또는 붓질 방식을 사용하면 스프레이 방식에 비해 가격이 2~3배 정도 비싸다. 인원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고 공사 기간도 더 늘어난다. 이 같은 정책 변화에 재도장 주기를 맞은 아파트 단지들은 롤러 방식으로 바뀌기 전에 서둘러 재도장 공사를 발주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올해 상반기(1~6월) 재도장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8% 늘었다. 하반기부터 물량이 더 확대되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재도장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 삼화페인트도 올해 상반기 이 부문 매출이 15% 늘어났다. 역시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1월부터 11월까지 관련 매출이 35% 증가했다. 전국에서 아파트가 늘면서 재도장 시장도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하자 페인트업체들은 기존 대면 영업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식의 영업을 확대하며 수주전을 펴고 있다. 아파트 재도장 뿐 아니라 신축 아파트 도장 수요 기대감까지 겹치고 있다. 업계에선 내년부터 주택 분양 물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년 평균 32만건에 그쳤던 국내 주택 분양이 2023년 44만호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압도시가스 배관 등 에너지기반 시설 안전관리 마련 

산업통상자원부는 5종 에너지 시설에 대한 제1차 기반시설 관리계획을 확정했다. 5종 에너지 시설은 고압 도시가스배관, 송유관, 열수송관, 고압 송전선로, 발전용 댐 등을 의미한다. 이번 계획은 시설별로 상이한 안전관리 제도를 큰 틀에서 체계화하고 장기 사용 기반시설의 유지관리와 보수·보강, 교체 등 성능개선에 대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관리계획의 주요 내용은 5종 에너지시설 각각에 대해 장기 사용에 따른 안전성 강화를 위한 관리목표, 유지관리계획, 성능개선계획, 관리재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기반시설의 규모, 중요도 등을 고려해 중점 관리대상을 선정, 관리계획 수립대상을 확정하고 기반시설 별로 계획기간동안의 관리목표를 제시했다. 또 주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기반시설 정보를 DB화하고 정밀안전진단 등 점검 결과에 따른 안전등급제를 실시해 안전등급을 보통 이상으로 유지 관리한다.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기술성, 경제성, 정책성을 정량평가해 성능개선(교체, 이설, 증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리재정 문제는 각 관리주체의 사업 활동에 따른 이익을 관리재원으로 활용해 시설의 유지관리 및 설치보수공사 수행비용을 조달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제1차 기반시설 관리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5종 에너지 기반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최소유지관리기준 및 성능개선기준을 마련해 고시할 방침이다.

 

두산그룹,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결정 

두산그룹은 인프라코어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시 글로벌 건설기계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주력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량 축소로 인한 전기동 가격 상승세 

이번 달 국내 전기동가격이 ㎏당 620원 인상한 8,700원으로 고시되어 전월 대비 7.6%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 전기동 평균 가격 또한 톤당 8,000달러 선을 형성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대 동 생산국가인 페루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공급량이 축소하면서 전기동가격 상승세에 견인하고 있다. 전선․케이블 내수판매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에서는 두 자릿수 넘는 감소율을 보이면서 전선 업계는 심각한 부진을 이유로 이번 달 전선․케이블 가격에 대해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래픽카드의 수요 변화 

RTX30 시리즈 출시 이후 NVIDA에서 발표한 출시가에 비해 국내 판매가격이 약 30%상승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한동안 수요가 감소하였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주가 상승과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으로 채굴용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메인스트림격인 RTX3070의 경우 가격이 작년 대비 약 31% 추가 상승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 일주일 만에 하락···WTI 0.6%↓ 

국제유가가 재고 부담으로 일주일 만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30달러) 떨어진 5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장 상승기간을 기록했으나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의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시장 전망치(380만 배럴 감소)보다 적은 320만 배럴 감소를 기록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440만 배럴 늘었다.

 

급상승 기류의 철스크랩 

최근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철스크랩 발생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요는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철광석과 철강재, 철스크랩등 철강원료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 시장 가격 또한 큰폭으로 증가하였다. 일본 도쿄제철의 철스크랩 내수 구매가격은 톤당 43,000엔 까지 상승하여 전 달 대비 약 30% 상승하였으며 터키 철스크랩 수입가격도 톤당 360달러대를 돌파나는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