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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1년1월호)
  • 등록일 2020.12.21

 2020년 혹독한 철강업계 

2020년 철강업계는 제강사와 유통업체 둘 다 혹독한 1년으로 기록되었다. 제강사는 국내외 철강시황 악화에 감산과 일부 공장의 생산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유통업체 역시 수익성 악화와 매출까지 하락하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철강업계의 후방산업인 건설, 가전, 기계, 토목, 자동차, 조선 등의 물량 감소로 수요가 연초부터 급감한 실정이다. 다만 제강사의 물량 조절로 하반기부터는 시황 개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 산업 전체가 안정될 때까지는 이러한 어려움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겨울철 강설ㆍ결빙 대비 도로제설 상시 준비태세 착수 

국토교통부는 겨울철을 맞아 전국의 각 도로관리청들이 제설작업 준비체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로 제설작업은 다음해 3월 15일까지 본격적으로 다음과 같이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순찰 및 예비살포를 확대하고 결빙취약구간을 별도 지정해 중점 관리할 예정이며, 도로관리청 간 실시간 제설현황을 공유 해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충분한 제설인원 및 장비와 제설제를 확보할 계획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는 결빙주의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므로 향후, 교통안전표지판 업계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한솔홈데코, 국내 최초 암석 화이버 패널 ‘웰스톤’ 출시 

한솔홈데코가 국내 최초로 화산 암석을 녹여서 추출한 화이버를 원료로 한 석재 패널 ‘웰스톤’을 출시했다. 웰스톤은 암석으로부터 섬유상태의 화이버를 추출해서 만든 보드에 다양한 방식으로 표면가공을 적용한 석재 패널이다. 암석의 특성 덕에 물과 불에 강하다. 웰스톤은 기존 욕실공사에 사용되는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공법을 전환하여 시공 시간을 단축하고 경제성을 확보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습식시공은 돌이나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서 시멘트로 미장을 하고 그 위에 타일을 시공한다. 시멘트 반죽에 물이 사용되기 때문에 습식시공이라고 일컫는데, 습식시공은 조적, 미장, 타일공사 등 공정이 많다 보니 공사기간이 길다. 이미 시장에는 석고보드와 같은 여러 무기질 보드를 사용한 건식시공이 있지만, 벽체 울림현상, 리모델링 시 철거 비용 발생, 낮은 가공성 등으로 인해 공기 단축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이 채택되지 못했다. 이번에 한솔홈데코가 출시한 웰스톤은 건식시공의 한계를 해결한 제품이다. 웰스톤은 조적과 미장 공정 없이도 건식 시공이 가능한 자재로 습식 시공 대비 공사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벽 두께도 습식 벽체 대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좁은 욕실을 보다 넓게 사용 할 수 있으며, 패널 크기가 커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웰스톤은 줄 눈을 최소화해 물 때 걱정에서 자유롭고 항곰팡이 성능 또한 우수하다. 대리석, 스톤, 우드 등 다채로운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타일과 달리 나사못이나 타카 시공시에도 깨짐이 발생하지 않는다. 웰스톤은 석재 재질의 특성 상 수분에 강하며, 온도나 습도로 인한 변형이 적다. 불연자재로 화재 발생 시 불에 타지 않으며 유독가스도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암석을 고온에서 녹여 화이버를 추출하기 때문에 석재 제품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인 라돈 검출량이 신축 공동 주택의 기준치인 200Bq/M3 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인체에도 안전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공동주택 난방배관 개체지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품질 개선 및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을 위해 ‘2021년도 공동주택 난방배관 개체지원 사업’의 신청접수를 12월 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실시한다. 공동주택 난방배관 개체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되었다. 주 목적은 배관 내 스케일이나 부식 등으로 인해 효율이 저하된 공용 난방배관을 새로운 배관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설비 성능 및 지역난방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의 에너지 사용량과 난방비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난방공사와 열수급계약이 체결된 고객 중 준공 1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이면서 2021년도에 2차측(아파트 측) 공용 난방배관(입상관과 횡주관)에 대해 개체 또는 전면 공사(부분 수리·보수 공사는 제외)를 착수하는 단지이다. 지원사업 대상 단지로 선정되면 난방배관 개체 실공사비의 30%(세대당 최대 40만 원), 설계·감리 비용의 30%(단지당 최대 400만 원)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 인센티브로서 에너지 절감률의 20%(세대당 최대 8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난방배관 개체지원 단지 선정은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각 평가 항목별 계량화된 점수를 기반으로 내·외부 에너지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서울시, 올해 친환경 보일러 12.5만대 보급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를 11월 현재 총 12만5000대를 보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원래 올해 10만대분을 지원하기로 하고 보조금 200억원을 편성했다가 2만5천대 분량의 추가 예산 50억원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보다 25% 확대해 보급하였다. 내년에는 내구연한을 고려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열효율 개선이 필요한 주택용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기업·기술보증기금, 부품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건설기계 완성차 제작 3사와 기술보증기금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기계 부품 협력사에 337.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협약보증은 대기업, 기술보증기금의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 부품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그룹코리아, 현대건설기계가 총 22.5억 원을 출연했다. 이번 상생협약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의 유동성 공급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동 가격 강세 지속 

국제 전기동가격이 톤당 7,600달러 선에 근접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전기동가격도 ㎏당 220원 인상한 8,080원으로 고시되어 전월 대비 2.7%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중에서도 중국의 수요회복과 전기동 생산국인 페루의 동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연말까지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낼 전망이다. 그러나 전선 업계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부진한 전선 업계시장 여건을 고려하여 이번 달 전선․케이블 가격에 대해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12월 LPG수입가격 20달러/톤 올라…6개월 연속 인상 

12월 LPG수입가격이 20달러/톤 인상되면서 여섯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내 LPG 수입사는 12월 국제 LPG 수입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450달러, 부탄은 46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달러 인상된 것이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LPG소비가 늘고 있으며 혼조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어느 덧 배럴당 40달러대 중반에 머문 요인 등이 작용하면서 12월 LPG수입가격도 인상됐다. 국내 LPG가격은 하반기 들어 4차례 동결(6·8·10·11월)과 2차례 인상(7월 10~20원, 9월 20원)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2월에도 다시 인상되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은 국제유가가 오랜 기간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LPG는 기대만큼 가격이 인하되기는커녕 오히려 동결 내지 인상되면서 경쟁력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반등하는 철스크랩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상승하고 있다. 경인ㆍ중부권 대상들이 생철 및 중량류의 구매가격을 선제적으로 톤당 2만원 상승한데 이어 국내 제강사들의 생철관, 중량, 경량 등급에 한해 톤당 2만원의 특별 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국제 철스크랩 시세도 상승분위기가 뚜렷하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톤당 2만8,500엔에서 3만3,000엔으로 급등하였고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도 톤당 290달러에서 36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