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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20년9월호)
  • 등록일 2020.08.27

철근 가격의 안정세

올해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50만원 초반대부터 톤당 60만원 중반대까지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철강 제품 가운데 철근 유통가격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제강사의 강력한 수급 방침과 가격 방어 의지에 유통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근 가격은 형강, 강판 등의 가격 하락세와는 다르게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언제든 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가격 방어에 최우선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 

8월 3일부터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된다. 주민신고제는 자치구 담당공무원의 단속 없이도 주민 신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로 주민 신고를 받은 차량은 과태료 8만원을 물게 된다. 과태료는 승용차 기준 8만원으로 일반도로의 두 배다. 주민 신고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는 주 출입구에서 다른 교차로와 접하는 지점까지의 도로를 말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등 4대 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 제도는 연중 24시간 운영한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을 실행해 신고유형을 ‘5대 불법 주·정차’로, 위반유형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선택한 뒤 위반 지역과 차량 번호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사진 2장을 첨부하면 되며, 사진에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나 황색선이 나타나야 한다.

 

재건축 조합, '승강식 피난기'로 차별화 경쟁 

재건축 조합간 건자재 차별화 경쟁이 재난대피시설로 옮겨 붙었다. 수천억대 공사비에서 적은 비중으로 추가 지출을 하면서 안전한 아파트라는 타이틀까지 챙길 수 있어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재건축 조합에서 승강식 피난기를 선택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신축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보호 덮개로 가려져 있다가 화재 등이 발생하면 승강판에 올라 손잡이를 잡고 페달을 밟으면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무동력이기 때문에 화재 상황에서 전기 공급이 차단되도 이용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한 층을 대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7초 내외다. 4인 가족 기준 1분 이내에 모든 가족이 대피할 수 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피할 수 있지만, 가격 부담 때문에 널리 활용되지 못하다가 재건축 조합에서 러브콜을 보내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기존 사다리식 대비 한 가구당 공사비 100만원가량 추가되는데, 수천억원대 사업비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오히려 안전한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등 서울 강남, 용산 등 주요 재건축 현장에 적용되는 추세다. 수요가 늘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승강식 피난기 시장의 맞수는 아세아방제와 디딤돌 두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승강식 피난기가 건축법, 소방법상 화재대피시설로 인정받으며 아파트에 설치하려는 재건축 조합의 문의와 실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보다 안전한 제품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 침수 가스배관 점검실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장마철 폭우로 침수가 발생한 가스시설 56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안전점검 과정에서 567개소 중 209개 시설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특히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 일죽시장 및 죽산시장, 전남 구례 구례5일시장, 경남 하동 화개장터 등 전통시장 4개소에 대해선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연약해지고 싱크홀, 제방 유실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안전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호우 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신이 속한 지역의 상황을 계속 파악해야 한다. 또 차량 이동 중에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하천변이나 침수위험 지역 등에 접근해선 안 된다.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스 밸브를 잠가 누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저지대 침수 우려가 있는 가스공급시설에서는 저장탱크실 및 용기 보관실의 배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호우 특보 발령 이후 침수된 주택은 가스,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압력 조정기 등을 포함해 침수가 발생한 가스공급 및 사용 시설은 사용 전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도록 해야한다.

 

두산밥캣, 中 소형굴착기 시장 공략 본격화 

두산밥캣이 중국에서 1~2톤급 소형 굴착기 생산을 개시하고 중국 소형 건설기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번 소형 굴착기 자체 생산을 통해 한층 강화된 원가 경쟁력과 빠른 고객 수요 대응으로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두산밥캣이 공략 중인 중국의 3톤급 이하 소형 굴착기 시장은 연 7,000여 대 규모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8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높은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파이낸싱 프로그램 제공으로 3년 내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이은 국내 전기동 가격 상승 

지난달 국제 전기동 평균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전기동 가격도 ㎏당 690원 인상한 7,800원으로 고시되어 전월 대비 약 9%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수요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남미 광산 공급 이슈와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에 국제 전기동 가격이 강세를 크게 보이면서 톤당 700만 원 후반으로 올라섰다. 이에 국내 전선 업계는 전기동 가격 인상과 함께 제품에 대한 가격상승으로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매출액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세대교체 

미국 전자 산업 협회의 반도체 공학 표준체인 JEDEC가 현재 통용되고 있는 DDR4 메모리의 다음 버전인 DDR5 메모리 규격을 공식화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향후 컴퓨터에 탑재되는 DDR 메모리의 성능 개선은 물론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용 컴퓨터를 넘어서 클라우드와 기업 데이터 서버가 요구하는 사양까지 고려한 메모리 규격으로, 다중 구성으로 활용될 시에도 속력 저하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메모리 성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메모리의 동작 속도는 DDR4의 두 배에 달하는 4,800MHz부터 시작하며, 규격 내 최대 6,400MHz까지 지원할 전망이다.

 

국내 LPG 가격 동결 

수입사와 산유국 간 거래되는 8월 LPG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15달러가량 오른 실정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하기는 했으나 배럴 당 40달러대로 진입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이면서, 8월 국내 LPG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7월 LPG 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360달러, 부탄은 340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10달러/톤 올랐다. 여기서 환율을 보면 6월 26일부터 최근까지 달러당 1200.93원으로 5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평균 1214.04원보다 13원가량 하락했다. LPG 수입가격이 소폭 오른 부분과 환율하락이 겹치면서 내달 국내 LPG 가격은 ㎏당 7~8원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지만, 원가인상분이 워낙 미미하여서 LPG 수입사는 실제로 가격을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등이 기대되는 국내 철스크랩 

7월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7월 말부터 강보합 조짐을 보이며 하락을 멈췄다. 더불어 국내 시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외 철스크랩 시황도 반등을 이어가고 있어 국내 철스크랩의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도 모이고 있다. 이에 8월 첫째 주 국내 철스크랩 시황은 경인·중부와 남부 지역 모두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반등이 기대되는 강보합세를 이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