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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20년8월호)
  • 등록일 2020.07.22

 

하반기 철강 유통가격 상승 전망  

판재류에서 시작된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 의지로 유통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반기 철강 유통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열간압연강판과 후판은 제조업체들이 이미 가격을 인상하면서 유통가격 역시 올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냉연판재류 업계 역시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철근과 H형강 유통가격 역시 7월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특수강과 봉강 유통가격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역시 가격 인상 속에서도 유통가격 반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사진 주차장에 대한 현장점검 실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공단이 경사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하준이법'(개정 주차장법)의 정착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경사진 주차장에서 차량의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2017년 10월 경사진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치여 최하준 군(당시 5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사진 주차장임에도 운전자가 차를 주차하면서 변속기 기어를 주차(P)가 아닌 주행(D)에 놓고 내리면서 경사면을 따라 내려온 차량이 최 군을 친 것이다. 이후 최 군의 부모 등은 주차장법 개정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여왔다. 결국 지난해 12월 경사진 주차장에 고임목, 주의안내표지 등의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주차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새로 지어지는 경사진 주차장은 미끄럼방지 시설을 바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기존의 경사진 주차장은 올해 12월26일까지 적용이 유예됐다.

 

강마루 걷고 복합마루 깐다  

합판과 보드를 결합해 안정성을 높인 복합 마루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아파트 하자보수의 주요 메뉴인 마루 찍힘, 긁힘, 변형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원자재 수급도 안정적이라는 장점 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마루생산기업이 복합 마루를 개발, 생산하며 차세대 주자로 내세웠다. 동화기업, 스타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 마루제조사도 복합 마루 출시를 기획 중이다. 이들 기업이 복합 마루를 선보인 것은 강마루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신축 아파트 현장에 주로 시공되는 강마루는 합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입히는데, 기존의 강화마루 대비 수축과 팽창이 덜하고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지만 긁힘, 찍힘에는 약해 하자 보수 요청이 빈번했다. 아울러 강마루 소재인 합판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데, 현지 상황에 따라 원자재 수급 변동이 커 공급 대란 또는 가격 인상 등의 문제가 생겼다. 3년 전에는 강마루를 제 때 공급하지 못해 건설현장이 마비된 적도 있다. 이에 복합 마루가 해법으로 등장했다. 복합 마루는 이름처럼 마루 소재로 합판과 보드를 함께 사용한다. 합판만 사용하는 기존 강마루와 달리 합판과 고밀도 섬유판(HDFㆍHigh Density Fiberboard)를 샌드위치처럼 접착한 마루판 위에 필름을 붙여 만든다. 3.5㎜ 두께 합판과 HDF를 접착하기 때문에 두께는 기존 강마루(7㎜)와 같지만 HDF표면 밀도가 높아 찍힘에 대한 내구성이 탁월하다. 또한, 고내수성 HDF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분에 의한 변형도 생기지 않아 물 걸레를 사용하는 한국 생활양식에도 안성맞춤이다. 시공 방법이 기존 강마루와 같아 자재를 변경하면서 건설현장에서 혼선이 생길 일도 없다. 강마루의 소재인 두께 7㎜ 합판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반면, 3.5㎜ 합판과 방수보드는 국내 제조사에서 생산가능하여 원재료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하다.

 

신형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 연내 시제품 나온다  

이물질로 인해 가스누출 가능성이 제기된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를 보완하기 위해 신형제품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하지만, 신형 제품으로 완전히 교체되기까지 최소 5년이 필요한 만큼, 사용자와 공급자의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일부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에서 이물질이 유입되면 차단성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를 개선한 신형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 보급에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문제점을 개선한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 개발을 시작해 올 3월 시제품을 제작했다.해당 시제품 12개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오류가 발생했던 부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반복가압시험을 실시했으며 오류는 1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신형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기존 밸브제조업체에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까지 밸브제조업체는 가스안전공사가 개발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를 개발하게 되며 이들 제품은 설계단계검사와 함께 연말까지 실증시험이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 中굴착기 시장 해외업체 1위 올라

두산인프라코어가 현지 밀착형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지난 5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해외업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5월 월간 및 누적 판매량은 호황이었던 지난해를 넘어섰다. 5월 한 달 동안 중국 시장에서 총 2,166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99% 이상 늘어났다. 시장점유율은 7.3%로 그동안 중국에 진출한 해외업체 1위를 차지해 왔던 미국 업체를 앞질렀다. 5월까지 누계 판매량에서도 1월과 2월 코로나 19로 인한 침체에도 9,408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판매량을 늘렸다.

 

전기동 가격 가파른 상승세

 

올해 3월 이후 ㎏당 6,000원대 박스권을 형성하던 국내 전기동 가격이 이번 달 ㎏당 540원 인상한 7,110원으로 고시되어 전월 대비 약 8%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 전기동 시세 또한 톤당 6,0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강세 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유럽과 중국 봉쇄 완화 조치로 인해 수요가 개선되고 코로나 19의 취약한 남미는 판데믹 영향으로 광산 채굴이 어려워지고 있어 전기동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고량 역시 연일 감소세를 보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어두웠던 국내 전선 업계의 전망이 다시 밝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성능 컴퓨터 GPU 가상화 기술로 빌려쓴다  

엔비디아 국내 유통사인 리더스시스템즈는 여러 사람이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가상 그래픽처리장치(vGPU)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원격 근무 90일 무료 평가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도화된 작업 속에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그래픽카드는 업무에 필수품목이 되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자금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가상 그래픽처리장치의 개발을 통해 적은 수의 그래픽처리장치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국내 LPG 가격 ㎏당 10~20원 인상  

최근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반등세로 돌아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33.7달러 수준을 기록했지만, 6월 LPG 수입가격은 결국 동결되었다. 7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6월 LPG수입가격이 동결된 상황 속에, 환율은 달러당 10원 가량 하락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가격은 동결이 전망되었지만 지난 6월에 발생한 손실분이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6월 국내 LPG가격은 수입가격이 톤당 105달러 인상되면서 ㎏당 100원 가량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LPG소비자들의 연료비부담 경감 차원에서 수입사들은 6월 국내 LPG가격을 ㎏당 55원선에서 인상한 바 있다. 이때 발생한 누적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LPG수입사는 7월 가격을 소폭 올렸다. 현재 석유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어 LPG 수입사와 충전, 판매업계에서는 가격 결정에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재구매 여파로 고철 가격 하락  

강보합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주연속 빠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의 입고 제한이 끝나고 해외 철스크랩 가격도 다소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보합으로 돌아섰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경인·중부권과 영남권 모두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인하되면서 하락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환영철강, 세아베스틸 등 국내 제강사들의 가격인하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철스크랩 시장의 가격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