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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황(물가정보 2020년7월호)
  • 등록일 2020.06.29

 실물경제의 하방위험 다소 완화

 

4월 산업활동 주요지표는 전월대비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증가하였으나, 광공업 생산과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5월 고용은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되었고 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5월중 국내 금융시장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환율은 미·중 갈등 우려 등으로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최근 우리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미국은 4월중 산업생산·소매판매 등의 감소세가 확대되었으나, 5월 들어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고용 등 일부 지표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되었다. 중국은 4월중 수출·산업생산이 증가 전환하고, 소매판매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 그러나 5월 들어 수출이 다시 감소로 전환하고, 수입 감소세가 확대되는 등 개선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20년 1분기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성장한 가운데, 4월 산업생산은 11년 대지진 이후, 수출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하고 있다. 유로존은 봉쇄조치 영향으로 4월 소매판매가 3월에 이어 두 자리 수 감소를 보인 가운데, 5월 PMI가 전월대비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다.

 

5월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합의 이행과 주요국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원유수요 회복 기대가 형성되면서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5월 국제곡물 가격은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파종률이 크게 개선되며 하락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공장 가동 재개로 수요가 회복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알루미늄의 경우 자동차 판매 부진 등에 따른 실수요 부족으로 회복세가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4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비 5.3% 증가했다. 5월 소매판매의 경우, 국산 승용차 판매 증가, 소비심리 개선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 매출액 감소, 방한 중국인관광객수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비 5.0% 상승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 국내기계수주, 설비투자 조정압력 및 제조업 BSI 전망 하락 등은 설비투자에 부정적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4월 건설기성은 토목 실적이 증가했으나, 건축 실적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분양물량 증가는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수주 및 건축허가 면적 감소는 향후 건설기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 및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름폭이 확대되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하락 전환되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오름폭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