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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자재시황(물가정보 2019년11월호)
  • 등록일 2019.10.25

건자회 레미콘 단가 ‘서울-수도권’ 이원화 추진

 

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최근 긴급총회를 개최하여 서울 도심지역의 교통체증, 레미콘 업계의 원재료 운반비 상승 등을 고려하여 ‘서울도심권과 수도권지역의 레미콘 단가 이원화’를 결정하고 서울도심권 지역의 레미콘 단가는 동결, 수도권 지역의 레미콘 단가는 -3% 인하를 해야 한다며 레미콘 업계와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여 레미콘 업계와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는 3차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레미콘 단가인상보다는 ‘서울도심권-수도권 지역 레미콘단가 이원화’라는 핵심 쟁점이 워낙 뜨거운 감자여서 쉽사리 협상이 마무리 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모든 도로 일제 점검·보수 실시

 

이달 말 까지 고속국도, 일반국도 등 도로법상 모든 도로에 대해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하여 제설자재 및 장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항은 ① 노면 홈(포트홀), 바퀴자국 패임, 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②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③ 배수관 등에 쌓인 퇴적토 제거 ④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⑤ 차선 재도색 ⑥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도로표지 정비 등이다. 아울러 도로변 각종 잡초 제거·청소, 상습 무단투기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도로점용 만료 후 원상복구 미비구간 정비 등 불법점용시설 일제 정비도 실시한다. 이번 추계 도로정비는 「도로법」제23조, 제50조 등에 따라 각 도로관리청별로 자체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도로정비 현황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에 대해서는 추가정비를 요청하고, 우수기관 및 우수자에 대하여는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각 도로관리청과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계 도로정비는 노면 홈 보수, 비탈면 정비 등 국민안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노후하수관 연말까지 정밀조사

 

환경부가 지반침하 현상의 예방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국고 73억 원을 포함 총 224억 원을 전국 지자체에 지원해 연말까지 노후하수관 3,103km를 정밀 조사한다고 밝혔다. 정밀조사 대상은 올해 초 실시한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 창원, 부산광역시 등 26개 지자체의 20년 이상 지난 노후 하수관로이다. 전국에 설치된 하수관 15만㎞ 중 20년이 지나 결함 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후 하수관은 전체의 40%인 6만㎞로, 다른 지하 시설물(상수관 35%, 가스관 35%, 열수송관 26% 등)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는 하수관에 CCTV 조사 장비를 투입한 후 지상에서 화면과 조작 장치를 이용해 하수관 내부를 이동하면서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촬영된 영상을 환경부가 정한 안내서에 따라 판독하고 구조·운영적 상태를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게 된다. 정밀조사 결과 긴급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는 결함 하수관은 국고를 먼저 지원해 결함 정도에 따라 하수관을 교체하거나 부분적으로 보수할 예정이다. 최근 발생한 지하 시설물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지하에 묻힌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여 노후 하수관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정밀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노후 하수관 4만㎞를 연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상반기 건기판매 내수 12.8%↓, 수출 5.9%↓

 

내수부터 살펴보면, 천공기를 제외한 전 기종의 판매가 감소했다. 굴착기는 4634대로 18.2% 감소, 특히 대형부터 소형까지 전 규격에서 굴착기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5톤 이하는 33.0%, 5.5톤은 30.2%, 14톤 휠은 23.7%, 30톤 크롤라는 11.4%, 38톤은 15.6% 줄었다. 이 밖에 △지게차 8453대 7.7%, △로더 237대 10.9%, △기중기 363대 43.1%, △펌프카 101대 52.1% 떨어졌고, △천공기는 27대로 17.4% 증가했다. 수출 역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북미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의 감소세다. △유럽은 9억4000만달러 3.4%, △기타아시아 6억9500만달러 16.2%, △중국 3억9800만달러 23.7%, △중동 1억8400만달러 19.0%, △중남미 1억6100만달러 5.1%, △대양주 8600만달러 34.2% 줄었고, △북미는 8억1600달러로 11.1%, △아프리카는 9700달러 22.4% 늘었다. 국가별 판매량을 보면, 미국이 7억7900만달러(전년대비 10.3%), 벨기에가 4억3100만달러(21.3%), 중국 3억9800만달러(-23.7%), 일본 1억6500만달러(12.7%), 러시아 1억4100만달러(5.6%) 순으로 판매됐다. 굴착기 어태치먼트인 브레이커는 총 1만6973대(내수 3546대)를 팔아 17.2% 증가했고, 크러셔는 446대(30대)로 29.5% 감소했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올 상반기 건기 총 수출액은 33억7700만달러로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합법목재교역촉진제도 시행

 

목재를 수입할 때 거쳐야 하는 확인 절차가 한층 강화된다.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는 목재 생산국에서 불법 벌채된 목재의 반입을 제재함으로써 지구적 산림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세계적으로 유럽연합(EU)의 28개 나라와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산림청장에게 수입신고를 할 때 합법성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야만 수입신고확인증이 발급되고, 이를 토대로 관세신고와 통관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했다. 또 합법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입 목재에 대해서는 판매정지나 반송, 폐기 등의 행정명령이 내려지며,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제도는 원목과 제재목, 방부목재, 난연목재, 집성재, 합판, 목재펠릿 등 7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품목의 목재나 목재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원산국의 법령에 따라 발급된 벌채허가서나 국제인증기관에서 발급한 목재 합법성 인증서 등을 구비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산림청장에게 수입신고를 해야 한다. 수입신고된 자료에 대해서는 산림청장이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해 적합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만 확인서 발급과 통관이 가능해진다.

 

한국 LED조명기업, 러시아·CIS 시장 빗장 열까

 

국내 조명기술의 우수성이 러시아, CIS 지역에서도 인정을 받으면서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2019 Interlight Moscow)’에 참가해 공동 홍보관을 구성하고, 국내 융합기술 및 제품의 경쟁력 홍보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러시아 연방 주재 에너지 및 LED조명 관련 포럼, 글로벌 대형 LED조명기업, 시스템업체, 소재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전시장에서는 현지기업들의 큰 관심 아래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방안, OEM 생산, LED조명 소재부품 구매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OLED조명, 스마트조명 통합관리 시스템, LED조명 렌즈 등 기존 조명제품에 융합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제품들을 소개해 러시아·CIS 지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7년 한국LED 융합조명 공동관을 운영한 이래 3번째로, 그간 러시아·CIS 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문을 두드려온 결과 식물재배용 LED조명, 페스티벌 조명 등 러시아 시장에 맞는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 간 계약성과가 도출되는 등 향후 국내 LED 융합조명 솔루션의 활발한 현지 진출이 기대된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공공장소에서는 LED조명만 사용할 것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또 건설현장에서의 LED조명 사용을 명시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만한 대형 LED조명 제조업체가 없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저가 제품을 대량 수입해 사용해 왔으나 최근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중요시 여기는 추세가 점차 확산 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월 LPG수입가격 전월대비 20% 폭등...국내 가격은 동결...

 

지난 6월부터 동결 내지 인하됐던 LPG수입가격이 10월에는 폭등해 향후 국내 LPG가격도 큰 폭의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에 10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420달러/톤, 부탄은 435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70달러, 부탄은 75달러 각각 오르면서 평균 72.5달러 인상된 것이다. 무엇보다 LPG수입가격이 한 달만에 20% 폭등하면서 동절기 국내 LPG가격도 강한 상승압박을 받게 됐다. 환율의 큰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10월 LPG수입가격 인상분만으로 국내가격은 kg당 70원이 넘는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이처럼 수입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지난 달 드론으로부터 석유시설을 피격 받아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사우디 측은 공격 받은 석유시설의 생산이 대부분 정상화됐다고 최근 밝혀 국제유가는 다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이 같은 시기에 LPG수입가격이 대폭 인상되면서 아쉬움이 커지게 됐다. 최근 LPG수입가격은 6~7월에 150달러 넘게 인하됐으며 8월에 사실상 동결된 후 9월에는 10달러 내리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0월에는 72.5달러 인상되면서 동절기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국내 가격은 동결 내지 소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던 가격이 결국 동결됐다. 수입사는 거래하는 충전소에 10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796.36원, 산업용은 802.96원으로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187.96원(693.76원/ℓ)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10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350달러/톤, 부탄은 360달러로 조정되면서 프로판은 전월 대비 20달러 내렸고 부탄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환율의 경우 1200원대를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1190원대를 기록하는 등 다소 하락세를 보여 10월 국내 LPG가격을 소폭 인하할 가능성도 감지됐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크게 올라 수입가격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SK가스는 10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일본산 고철 수입 줄인다...전기로 제품 가격 오를 듯

 

현대제철이 국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일본산 고철(스크랩) 수입을 줄일 것이라고 일본의 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보도가 맞아 수입 축소가 현실화된다면 전기로 제품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이달부터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량을 줄일 예정이다. 현재 일본산 철스크랩 수입 계약 잔여분이 약 50만~60t이나 돼 추가 신규 수입계약을 추진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제철의 수입물량 감축이 장기화할 경우 일본 철 스크랩 시장에 영향을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일본은 우리나라가 철스크랩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일본산 철 스크랩은 국내 가격을 조절하는 역할뿐 아니라 제강사들 공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 제강사들이 사용하는 일본산의 비중은 무려 60%에 이른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형 제강사들이 전기로에 투입하는 수입 철스크랩 가운데 40%가 일본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