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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9년 5월호)
  • 등록일 2019.04.29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리스크 확대

 

2019년 2월 주요 산업활동 지표는 조업일수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물가는 안정적 흐름 지속하고 있다. 3월 국내 금융시장은 2월 대비 주가(KOSPI)는 낮은 수준이며, 환율은 상승(약세),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최근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통상갈등,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 상존하고 있다. 주요국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작년 4/4분기 성장률이 연율 2.2%로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잠재 수준 이상의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작년 4/4분기 6.4%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금년 들어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둔화세가 지속되는 한편 2월에는 수출도 크게 감소하는 모습이다. 일본 경제는 2월 산업생산(1.4%) 및 소매판매(0.2%)가 반등하였으나 회복세가 미약하고 수출도 2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유로존 경제는 제조업 PMI 지수가 금년 2월부터 수축국면(50 이하)에 접어든 가운데 3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성장세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3월 국제유가는 OPEC 감산이행률 상승, 베네수엘라 수출 급감,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국 축소 시사 등으로 ʼ18.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월 국내휘발유 가격 또한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어 상승했다. 3월 국제곡물 가격은 미국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하였으며 비철금속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및 공급차질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옥수수·대두 가격은 미국 재고 증가 등으로, 소맥 가격은 러시아·유럽 등 수출 증가로 하락했다. 구리·알루미늄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및 공급차질 등으로, 니켈 가격은 스테인리스 및 배터리 부분 성장에 따른 수요 호조 전망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2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감소하여 전월비 0.5% 감소했다. 3월 국산승용차 판매량 감소는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액 증가, 방한 중국인관광객수 증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 모두 감소하며 전월비 10.4%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 증가는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감소, 제조업평균가동률 하락, 설비투자조정압력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월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실적과 토목 공사실적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4.6% 감소했다. SOC 예산 증가 등은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수주 감소, 건축허가 면적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 전년동월비 0.4% 상승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 개인서비스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0.4% 상승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름폭이 둔화되었다.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유지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하락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