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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18년 11월호)
  • 등록일 2018.10.23

대외 불확실성의 확대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美·中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다. 세계경제 성장 지속,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美·中 무역갈등 지속, 美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전반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글로벌 통상갈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국 금융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주요국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으나 양호한 고용상황과 산업생산 증가세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경제심리도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 경제는 도시고정자산투자와 수출이 다소 조정되었으나, 산업생산과 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양호한 고용상황을 바탕으로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소매판매와 수출도 모두 호조를 보이며 완만한 성장세 지속했으며, 유로존 경제는 양호한 고용여건에도 불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PMI 등 경기지수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한 모습이다.

  9월 국제유가는 미국의 對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 감소 및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여력 부족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9월 국내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9월 국제곡물 가격은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소맥·옥수수·대두는 작황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가격 하락했으며, 비철금속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로 수요 위축 우려가 확대되며 알루미늄,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8월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판매는 감소하였으나, 통신기기 등 내구재(2.5%) 판매가 늘며 전월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감소 등은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확대, 소비자심리지수 반등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8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 투자는 증가하였으나,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며 전월비 1.4%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 상승, 제조업 업황 전망 상승, 국내기계수주 증가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8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분양물량 증가 등은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수주 감소, 건축허가면적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7% 상승, 전년동월비 1.9% 상승했다. 기록적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강세, 전기요금 인하 종료가 영향을 미치며 8월 대비 오름폭이 확대되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기요금인하 종료효과로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오름폭이 확대되었고,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과실 등의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가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