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23년1월호)
  • 등록일 2022.12.21

국내경제의 약화되고 있는 성장흐름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3/4분기중 글로벌 통화긴축 강화, 에너지 문제, 중국 부진 등으로 주요국 경기가 동반 위축되면서 빠르게 둔화되었다. 향후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이 이어지다가 내년 하반기 이후 중국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세계교역은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으로 향후 상품교역은 증가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서비스교역은 해외여행 등 펜트업 수요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주요국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은 금리상승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3/4분기 중 순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반등하였으나, 경제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주택투자가 부진한 상황이다. 향후 미 연준의 긴축기조가 이어지면서 성장흐름이 둔화되겠지만 양호한 고용여건이 이를 완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지역은 에너지 수급차질 등으로 단기적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3/4분기 중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구매력 감소, 가스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상당폭 하락했으며, 향후 에너지 수급불안에 따른 생계비 부담, 생산차질 등으로 겨울철 경기가 위축될 전망이다. 일본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전망이다. 3/4분기중 코로나 재확산으로 소비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역성장세이다. 향후 글로벌 수입수요 둔화, 실질임금 하락에 따른 구매력 저하 등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지속,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경기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3/4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3.9% 성장하였으나 10월 이후에는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내년에는 양회 이후 제로코로나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내수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90달러 내외에서 등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하방요인과 OPEC+ 감산 결정 등 상방요인이 혼재한 상황이다. 주요 기관은 향후 국제유가가 점차 하락하겠으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타원자재는 천연가스는 하락한 반면 비철금속·곡물가격은 대체로 횡보하고 있다. 주요 기관은 천연가스·곡물가격이 내년에도 전쟁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비철금속은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금년과 내년중 각각 2.6%, 1.7%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향후 국내경제는 주요국 경기 동반 부진 등으로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성장흐름이 이어지겠으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펜트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금리상승, 구매력 저하 등으로 그 속도는 차츰 완만해질 전망이며, 설비투자는 높은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신규투자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는 주택경기 둔화, SOC예산 감소 등으로 부진할 전망이며, 상품수출은 글로벌 수요둔화 등으로 증가세 둔화흐름이 이어지다가 내년 하반기 이후 중국 및 IT 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취업자수는 금년과 내년중 각각 82만명, 9만명 증가할 전망으로, 취업자수는 금년중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 등으로 큰 폭 증가하였으나 내년에는 동 효과가 사라지고 경기둔화의 영향이 나타나면서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