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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자재동향

제목: 주요자재동향(물가정보 2022년 11월호)
  • 등록일 2022.10.31

구조관 업계 제품 판매가격 인상

구조관 제조업계가 6월부터 이어진 적자판매를 만회하기위해 유통업계에 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제조업체들은 10월 초 출하분부터 구조관 전 제품의 할인율을 5~9%까지 축소한다. 이번 가격 인상의 주 이유는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인한 소재가격 상승과 원소재의 수급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인데다, 현대제철 노조의 파업으로 수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연말까지 가격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동안 구조관 가격은 국내 열간압연강판(HR)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구조관 판매가격에 선 반영되어왔다. 거기에 업체간 출혈 경쟁이 심화되면서 여름철 비수기부터 톤당 20만원 수준의 적자가 이어져왔다. 구조관 업계의 손익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면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가을철 도로 일제 정비 (7,578개 노선 1,783㎞)

  각 지자체는 태풍 피해로 인한 도로 복구 및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해 가을철 도로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활동은 도로의 기능유지와 교통안전,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중점 정비사항으로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한 도로포장 파손부위와 노면 요철 ▶겨울철 강설과 결빙 대비 도로제설대책 수립 및 제설자재 비축과 제설장비 점검 ▶교량과 터널 등 주요 시설물 기능 확보 점검 ▶낙석 및 산사태 위험지구 점검 등이다.

 

전남 장성군 잔디 명품화 사업 박차 

전남 장성군이 잔디 명품화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잔디 생산성 향상 지원에 나선다. 장성군의 잔디 재배면적은 현재 1563ha로 전국 재배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민선 5기 공약으로 잔디 생산성 향상과 유통 시설망 확충, 부가가치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잔디산업 육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잔디생산 면적의 증가와 유통과정 등으로 잔디 가격이 하락해 농가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고품질 잔디생산기반을 구축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1,400원 대 진입, 숨 막히는 목재 수입 시장 

건설경기와 밀접한 합판의 수입단가 인상폭은 전년 동월에 비해 7.3~15.3%까지 여전히 높다. 합판의 물량은 6.5%나 줄었으나 반대로 수입금액은 7.8%나 늘어 단가 인상폭이 매우 높은 편이다. 9월까지 건설 시장의 긴 침체로 목재시장에서의 소비는 급격히 둔화됐고 업체들은 재고가 여전히 많은 편이다. 비정상적인 가격이 오래 가는 바람에 재고를 처분할 매수자도 선뜻 나타나지 않는 등 40년 만에 처음 느껴보는 소비침체라는 말이 업계에서 나돌고 있다. 9월 들어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가 감지된다던 목재시장은 계속 오르는 환율 때문에 고민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가격 인상 

주요 스테인리스(STS) 파이프 제조사들은 9월 말 출고가를 톤당 20만 원 수준으로 인상했다. 그중에서도 니켈 가격의 높은 변동성과 9월 초에 발생한 태풍 피해로 스테인리스 압연제조가 중단되면서 공급부족 우려가 반영된 인상으로 보인다. 또한 9월, 10월 연이어 STS 제조과정에서 나타난 안전사고 발생으로 노동청에선 작업 중지 명령과 사건 수사에 착수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불안한 수급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당분간 스테인리스강관 출고가는 연이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달 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가격은 6%가량 인상했다.

   

재생자전거 팝업으로 소비자 인식 개선 

롯데마트에 버려진 자전거들이 등장했다. 재생자전거로 불리는 이 자전거들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진행한 친환경 사업으로 길거리에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를 자활센터에서 수거, 수리 재생화하여 상품화한 것이다. 재생자전거는 그동안 라이트브라더스 온라인 매장과 10개 자치구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어 왔다. 재생자전거는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평균 1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을 통해 지역 자활센터의 소득원 마련과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경기침체에 추락하는 구리 가격, 다시 반등하나?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실물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구리 가격이 휘청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해 구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전문가들은 구리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공급 부족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선 전 세계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핵심 원자재로 구리가 꼽히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현재 톤당 약 7,700달러 선을 나타내는 구리 가격이 2025년에는 무려 1만 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아이폰14, 고가 논란에도 '프로'만 인기 

애플 ‘아이폰14’ 시리즈가 7일 국내 정식 출시된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도 ‘프로’ 모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애플의 ‘급 나누기 전략’에 국내 소비자들도 비싼 프로 모델에 손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 쏠림 현상의 배경에는 애플의 역대급 ‘급 나누기’가 있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는 최신 프로세서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성능 개선이 이뤄진 반면, 하위 모델 2종에는 전작의 ‘A15 바이오닉’이 그대로 탑재돼 큰 폭의 성능 변화가 없었다. 업계는 아이폰13 시리즈에서 프로 모델 판매 비중은 47%였고, 아이폰14 시리즈는 60%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 유가 인상 가능성으로 국내유가 상승 기조 

국제 유가는 OPEC+의 감산 결정과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OPEC+가 오는 11월부터 국제 경제 상황 불확실성을 이유로 원유 생산을 하루에 200만 배럴씩 줄이기로 결정한 이후, 국제 유가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겨울철에 연료용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리며 유가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기간이 약 2주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 이후부터 국내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74.0원, 경유 가격은 1,817.8원으로 나타났다.

 

철스크랩 수입 감소로 인한 국내 가격 상승세 

고철은 이번 달에도 인상되어 중량철 A기준 kg당 4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간 급등세를 보여 가격을 다지다 현상유지를 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고철 가격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철스크랩 수입이 지난 4월 이후부터 매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일본산 철스크랩 수입 비중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30%에 달하던 것이 4%로 내려앉았다. 현재의 수입 계약 동향으로 볼 때 국내 고철 외엔 운영재고를 뒷받침할 곳이 없다는 것이 국내 고철 가격을 인상시키고 있다. 업황 전체가 추락할 경우 국내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수급과 가격 면에서 국내 시장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