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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황(물가정보 2021년5월호)
  • 등록일 2021.04.25

최근 국내경제의 성장세 확대

 

주요국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이 대규모 추가부양책 등에 힘입어 경기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유로지역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연장으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은 생산을 중심으로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60달러 내외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은 상방요인으로 유럽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회복 지연 우려는 하방요인으로 각각 작용하고 있다. 

국내경제동향은 2월중 소매판매가 의복 등 준내구재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는 줄면서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줄면서 2.5% 감소했으며, 건설기성은 건물과 토목이 모두 늘면서 6.5% 증가했다. 3월중 수출(538.3억 달러, 통관기준)은 반도체,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했으며, 2월중 경상수지(80.3억 달러)는 전년동월(64.1억 달러)에 비해 흑자규모가 확대되었다. 2월중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기타운송장비 등이 줄었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4.9% 증가했으며, 2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부동산 등이 줄었으나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3월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1.4만명 늘면서 증가 전환(2월 -47.3만명)했으며, 전월대비(계절조정)로는 12.8만명 증가, 실업률(계절조정)은 3.9%로 전월(4.0%)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1.5%로 전월(1.1%)에 비해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격이 높아지고 한파 등의 영향으로 농축산물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간 데 주로 기인하고 있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은 전월(0.3%)보다 높아진 0.6%를 기록했다. 3월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월대비 1.1% 상승,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체적인 시황을 종합해보면 최근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성장세의 확대와 더불어 IT 경기 개선세 강화 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금년 중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수준(3.0%)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국내외 추가 경기부양책, 글로벌 반도체경기 개선세 강화 등은 상방 리스크로, 코로나19 확산 지속, 미·중 갈등 심화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하고 있다. 금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보다 국제유가 및 농축산물가격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난 전망수준(1.3%)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