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주요자재시황

제목: 시황(물가정보 2020년12월호)
  • 등록일 2020.11.23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9월 산업활동동향은 전월대비로 생산과 지출 측면의 모든 주요 지표가 증가했다. 10월 고용은 취업자 감소폭이 소폭 확대되었고 물가는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10월중 국내 금융시장은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 위안화 강세 등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최근 우리경제는 완만한 수출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제조업·소비·투자 등이 개선되었으나, 서비스업·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제약된 가운데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른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미국은 3/4분기 GDP가 기저효과,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9월 산업생산은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주요 실물지표의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성과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투자·수출 등이 동반 증가하며 3/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확대되었다. 일본은 9월 산업생산이 증가했으나 소매판매가 감소 전환한 가운데, PMI지수가 지속 기준치(=50)를 하회하는 등 회복이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다. 유로존은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3/4분기 성장률이 큰 폭 증가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소매판매가 감소 전환하는 등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

10월 국제유가는 유럽 등 주요국 이동제한조치 강화 등에 따른 수요 둔화와 리비아 내전 종료로 일평균 원유생산이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10월 국제곡물 가격은 남미 파종 지연과 미국·러시아 가뭄, 중국 수입량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비철금속가격 또한 자동차 판매 증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9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는 감소했으나 계절의류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증가하면서 전월비 1.7%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매출액 증가, 온라인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투자가 감소했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월비 7.4% 증가했으며, 9월 제조업평균가동률 및 설비투자조정압력 상승 등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실적이 모두 증가하며 전월대비 6.4% 증가했다. 9월 건설수주, 건축허가 면적 증가는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이나, 아파트 분양물량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통신비 인하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비 0.1% 상승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름폭이 축소되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하락 전환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비 오름세가 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