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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황(물가정보 2020년4월호)
  • 등록일 2020.03.23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1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전월대비로 서비스업 생산과 건설투자는 증가하였으나,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물가는 2개월 연속 1%대 상승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2월 하순부터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환율은 등락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과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실물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양호한 고용 상황에 힘입어 완만한 소비 증가세를 유지 중이나, 보잉 737 MAX 생산 중단 등 제조업 생산의 하방요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은 20년 1~2월 수출・수입 모두 크게 감소하고 제조업 PMI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지표상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은 19년 10월 소비세 인상 여파로 산업생산・소매판매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중이나, 20년 1월 들어 감소세 완화되고 있다. 유로존 경제는 20년에도 양호한 고용 상황이 유지되고, 제조업 PMI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나 코로나19 등 하방리스크 확대로 개선모멘텀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월 국제유가는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 위축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석유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했다. 2월 국제곡물 가격은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기록적인 작황 호조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관세 인하 조치 지연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비철금속가격 중 구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알루미늄과 니켈은 중국의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각각 하락했다.

국내경제동향을 살펴보면 20년 1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감소하면서 전월비 3.1% 감소했다. 2월 소매판매의 경우, 온라인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국산 승용차 판매,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방한 중국인관광객수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년 1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비 6.6% 하락했으며, 국내기계수주 증가, 제조업 가동률 상승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감소, 설비투자조정압력 및 제조업 BSI 전망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20년 1월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실적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건설수주 및 분양물량 감소, 건축허가 면적 감소 등은 향후 건설기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년 2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의 상승세가 둔화되었으나, 석유류 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름폭이 둔화되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상승세가 둔화되었고 신선식품지수 또한 상승세가 둔화되었다.